[내마기 60기38조 무이로] 3강 후기

초보도 따라하면 성공하는 내집마련 프로세스

멀기만 한 아니, 아직도 멀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한발 가까워진 투자와 부동산.

나의 경제 기초를 다잡고자 접하게 된 월부에서 벌써 투자 기초 열반스쿨 강의를 마치고 이제는 내집마련 기초반의 마지막 강의까지 넘어왔다.

이번 강의는 정말 초보도 따라하면 성공하는 내집마련 프로세스라는 주제에 맞게 실제 집을 마련하면서 진행되는 모든것을 알려주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이게 내 3개월 후의 진행 과정이였으면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10.15 대책으로 인한 혼비백산의 날들.

물론 나는 당장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없었지만 이 규제로 난리통이 된 사람들의 상황과 여기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훗날 나에게 적용시켜 볼 사항들의 시간이 일주일이 지나갔다.

이후 접하게 된 마지막 3강은 결국 중요한건 입지와 가치 분석. 그리고 행동으로 나서야만 내것이 될 수 있다는 정답이었다.

사실 열기때와는 다르게 강의를 수강하면서 나의 의욕도 열정도 많이 사라져갔다.

당장은 내집마련을 할 수없다는 사실에, 내 가용 예산으로는 찍히는 서울권 아파트는 거의 없다는 현실에, 그리고 가치 있는 아파트를 알아보는 그 과정이 쉽지 않음에 그냥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라는 마음에도 힘이 실리는거고, 그 힘을 계기로 앞으로 나아가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내가 당장 3개월 안에 집을 꼭 사고 말겠다. 돈은 준비되어있다! 싶으면 진짜 열심히 죽었다 생각하고 움직일 것 같다.

물론 실제 돈 있어도 이 과정이 귀찮아서 남들 의견 묻고 좋다는데 그냥 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열기때보단 조금 더 발로 뛰는 방법이 더 섬세히 나와있고 내가 속한 팀의 조장님께서 많은 인사이트를 나눠주고 계셔서 내가 잘 활용하면 당장 집을 사진 못하더라고, 그 나중을 위해 조금씩 역량을 키워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였다.

사실 어짜피 못사는데 하는 마음으로 예산도 대충 잡고, 아파트도 대충 찾아보고 그랬지만 이 모든 강의가 끝났으니 산다는 가정하에 다시 모든걸 세팅하고 스스로 시간 날 때 혼자 임장을 다녀 볼 예정이다.

어짜피 언제가는 해야 하는 일 내가 지금 고생해서 기초를 다잡아 놓는다면 나중에는 판단과 생각만으로도 좋은 가치를 신속히 판별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