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저자 및 출판사: 김재철, 콜라주
읽은날짜: 2025.10
핵심키워드3가지: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동원그룹ㆍ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 주변의 만류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따놓은 당상이었던 서울대를 포기하고 수산대로 진학을 결정하며 ‘바다 인생’이 시작되었다. 실습차 동해, 서해, 남해를 다니며 어족 자원이 거의 절멸상태임을 확인하고 좌절했으나, 국내에서 첫 원양어선이 출항한다는 기사를 보고 새로운 꿈을 품게 되었다. 수산대를 졸업하면 ‘갑종 2등 항해사’ 자격이 주어지지만, ‘이론’보다 ‘실습’, ‘학위’보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 ‘무급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 국내 원양어선 1호인 ‘지남호’에 올랐다. 고기를 잡으면 배를 갈라보고, 어디서 어떤 크기의 참치가 잡히는지 연구하며 훗날 ‘참치를 잘 잡는 선장, 캡틴 킴’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1969년 동원산업을 설립했고, 1982년 한신증권을 인수하며 오늘날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김재철 비즈니스의 하이라이트는 2008년 미국 최대, 세계 최대의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 인수였다. 스타키스트는 동원산업 창업 초기 원양에서 물고기를 잡아 납품하던 회사 중 하나였는데, 그 회사를 인수하며 동원은 세계 참치캔 1위 업체가 됐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기업은 환경적응업’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온 결과, 현재 동원은 원양어업과 수산물 가공 외에 물류 컨테이너 터미널, 축산, 가정 간편식 등의 사업, 나아가 2차전지 소재 부품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포장재는 동원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다.
그는 공적 영역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피하지 않았다. 2006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았는데 유치전을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앞서 1986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던 그는 무궁화장과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거의 유일한 기업인이기도 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프롤로그. 작은 불씨를 꿈꾸며
stage 1. 도전의 태도 : 지금, 나의 가슴은 정말 뛰고 있는가
선택 : 나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목표 : 종착지를 그리고 있는가
변화 : 이 시대에는 누가 성공하는가
실패 : 포기도 능력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플러스 스토리] 도전의 증인, 희망의 증거
stage 2. 호기심의 바다 : 창조는 ‘머리’가 아니라 ‘몸’에서 시작된다
호기심 : 진정한 허기란 무엇인가
현장 : 답은 어디에 있는가
융합 : 사물이나 사건을 열두 가지 방향에서 보고 있는가
독서 : 왜 읽는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플러스 스토리] 상상력과 창의성의 필요충분조건
stage 3. 열정의 온도 : 풍랑이 일 때, 진짜 항해가 시작된다
열정 :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각오 : 어떻게 살 것인가
정의 : 나의 C는 무엇인가
[플러스 스토리] 성장의 태도, 성공의 조건
에필로그. 미완의 꿈
부록. 열정이 묻고, 경험이 답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느낀점 적용할점]
함께하는가치 튜터님께서 이번 실전반 독서모임 책으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이라는 책을 설정해 주셨습니다.
튜터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경험에 따른
수필형식으로 작성된 책이기에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명 깊은 문장들을 밑줄 치며 읽었으며
후기 작성을 위해 다시 살펴보니
그러한 문장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공통된 카테고리 별로 문장들을 다시 분류했고
각 분야 별로 느낀 점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도전, 실행, 동기부여
이 책은 여러 구절에 행동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월부에서도 많은 멘토님과 튜터님들께서 그저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저 행하면 되는데 사실은 가장 어려운 것이 행동하는 것입니다.
행동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잘하기 위해 그리고 계속 해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인드라고 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기술을 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행동입니다.
행동하지 않은 기술은 쓸모없는 지식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행동은 기술을 배우기 위한 행동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김재철 회장님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본인이 행동한
why how what은 책 내용에 있지만
일반 보통사람들이 과연 이걸 따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것은
이제 저만 잘 해 나가는 것에 포커싱을 두는 것이 아닌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며
함께 잘 해 나갈 것인지에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행동파트와 더불어 리더십에 관한 파트가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많이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김재철 회장님의 도전정신과 실행력은
그저 놀라운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적용할 점은 내 스스로
조금 더 대담해 져 보자는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겁과 두려움이 많습니다.
이러한 감정이 제가 갖고 있는 능력에 비해
나를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이끌어 가고 싶은 리더가 싶다면
보다 당당하게 용기를 내어 보아야 겠습니다.
김재철 회장님 말씀처럼
과거의 겁쟁이 하루쌓기는 이제 죽고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사는 만큼 보다 씩씩하게 행동하고
당당하게 행동하지 못할 것들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느낀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행동하는 why이고 모든 것은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씩 세상과 사람들을 설득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것이 모든 세상을 부자로 만드는 일과 연계되는 일인 것 같다.
적용할점: 당당하고 떳떳하게 행동하자. 겁쟁이 하루쌓기는 죽었다. 크게 생각하고 크게 행동하자.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자기 확신은 점점 강화될 것이다.
본질:
어부의 본질은 물고기를 잘 잡는 것이다.
어업의 본질은 석유와 물고리를 교환하는 것으로
많은 물고기를 저비용으로 수확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본질에 뛰어난 기업과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본다.
그것의 대전제는 그 일이 가치 있는 일이어야 하고
다른 기업과 사람들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해자가 (독점성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쑥쓰럽기도 하고 아직 진행형이긴 하지만
나는 몸소 이것을 체험하고 있다고 본다.
예전보다 회사에 인풋을 반도 못 넣고 있지만
적어도 회사 내에서 나의 입지는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대체할 사람이 없고 누구도
그렇게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상황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기민하게 주변을 파악하고
과거로부터 가치에 변함이 없는지 끊임없이 확인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의 본질은 무엇일까? 투자를 잘하는 것이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투자대상인 물건의 가치를 알고 더불어 상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보다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줄 알아야 한다.
상황은 대응의 영역이고 체력만 갖추고 있다면
어떻게든 뚫고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
적용할점: 그냥 독강임투 하는거다. 오늘 해야할 것들을 알고 그것을 완료하는 데 모든 정신을 집중하는 거다.
목표
모든 자기계발서는 목표의 중요성을 얘기하는데 이 책도 다름이 없다.
나는 최근 함께하는가치 튜터님을 보면서
나의 롤모델을 너나위님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목표는 항상 높게 잡는 것이 좋다고 본다.
실패해도 상관없다. 중간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분명 많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추상적인 목표 외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그만큼 두려웠고 겁이 났다고 봄이 맞을 것 같다.
롤모델을 조준하고 그에 맞게 무엇을 해야 할지
연간계획과 월간계획을 세워 봐야겠다.
인생은 게임이다. 못깨도 일단 부딪혀 보는거다.
적용할점: 너나위님을 목표로 계획을 역산으로 수립하며 해야 갈 것들을 해 나간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어떤 목표들을 세워야 할까?
리더십, 경영
이번 실전반에서 처음 조장을 맡으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누구보다 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책 내용 중에서 기업은 무대이고 경영진은 연출자며
사원은 연기자라는 내용이 있는데
나의 역할은 조원들이 실전반이라는 무대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잘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이 조금 더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조력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나의 성장 또한 놓지 않아야 하는 것이
조장의 역할이라고 깨달아 가는 중이다.
쉽지 않은 위치가 당연하지만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하며
같은 시간에 두배 성장하는 하루쌓기가 되겠다.
적용할점: 리더십은 배려에서 나온다. 항상 내가 더 많이 나누고 있는지 돌아보고 내가 더 많이 나누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 일을 왜 하고 있는 생각하고 상위 가치를 세상에 전하는 목적의식을 잊지 않는다. 작은 것에 휘둘리지 않고 크게 생각하고 우리 팀이 큰 가치를 달성하는데 무엇이 우선하는지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 리더는 가르치는 역할이 아니다.
발제문:
P42 나는 고기도 잘 잡았다. 그 바닥에서 이름을 날린 것도,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본업’을 잘했던 덕분이다. 지금도 어떻게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었냐는 질문을 간혹 받는데, 답은 간단하다. “공부했습니다.” 고기를 잡으면 배를 갈라 뭘 먹었는지 살펴봤다. 그 먹이가 많은 곳에 참치들이 모여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집중에 집중을 한 결과 참치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저자는 수산업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성과를 낸 원인을 본질에 집중하고 그것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깨우쳤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하는 투자에 있어서 본질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무엇에 집중하고 또 개선해야 할까요? 자유롭게 생각을 이야기해 봅시다.
도전, 실행, 동기부여
P23 돌아보면 내 삶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호기심에서 시작해 실행하고 탐구하고 실행하다보니 도전이 도전을 낳고 습관이 됐을 뿐이다. 그 습관을 남들은 열정이라고 불렀다.
P37 꿈꾸던 바다에 갈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는 각오였던 것이다. 결국 내 열정과 의지가 회사측의 마음을 움직였다. 수산대를 졸업하면 갑종 2등 항해사 자격이 주어지지만, 이를 포기하고 수습 선원으로 배에 오르기로 했다. (…) 아마도 내게 여느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이것일 듯하다. 하고 싶고, 해야 할 것이 같은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해 나섰다. 그런 면에서 다음의 말은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시도하면 성공 확률은 50퍼센트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 확률은 0퍼센트다.”
P104 호기심이 ‘뇌의 허기’를 일깨우고 그 허기가 우리를 배우고 학습하게 하는 원천이라면, 삶의 결핍과 부족은 ‘도전과 성취’를 이끄는 요소인 것 같다. “김재철 회장이 첫째는 배 태우고, 둘째는 참치 배 따는 일부터 시켰다.” 정확지는 않아도 비슷하다. 역경의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교육이었다. 편안하게 호강한 사람은 저항력, 인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결핍의 기회를 만드는 것은 몸과 정신의 단련 과정이다.
P158 성공한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수많은 난관이 경쟁자를 걸러줬다’고 하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젊은이가 ‘나는 환경이나 여건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주어진 환경이 사람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결코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일본 센고쿠시대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런 말을 했다.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것에 의해 인간은 성장하니까.” 다소 벅찬 일은 처음 얼마간은 괴롭겠지만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새해 노트를 사면 맨 앞장에 이 말귀를 적어놓고 다니며 나를 돌아봤다. 가능한 쉬운 일만 골라 하려는 사람은 결국 자신을 왜소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고생을 헤쳐 나가는 것도 성실이라고 생각한다.
P162 온갖 사투 끝에 죽음의 영역을 벗어나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저절로 담대함이 생긴다. 두려운 것이 별로 없어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자칫하면 파도에 휩쓸려 죽었을 것을, 덤으로 한번 더 사는 인생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다 가자. 구질구질하지 않게 사는 거야.
P186 성장과 성공의 또다른 필요조건은 위기의식이다. 그런 말이 있다. “역사적 성공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시작됐고, 역사적 실패의 시작은 찬란했던 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게이츠의 악몽메모라는게 있다. 빌 게이츠는 악몽을 자주 꿨다. 경쟁자들로 인해 망하는 꿈을 많이 꾸는데 그는 그 꿈을 메모해놨다. 어느날 그 악몽메모가 유출된 것이다. 이 사고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있었다. 나중에 그 메모가 꿈의 내용이라는 것이 알려져 주가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빌 게이츠는 잘될 때나 안될 때나 항상 위기의식을 느끼며 살았다.
본질
P42 나는 고기도 잘 잡았다. 그 바닥에서 이름을 날린 것도,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본업’을 잘했던 덕분이다. 지금도 어떻게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었냐는 질문을 간혹 받는데, 답은 간단하다. “공부했습니다.” 고기를 잡으면 배를 갈라 뭘 먹었는지 살펴봤다. 그 먹이가 많은 곳에 참치들이 모여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집중에 집중을 한 결과 참치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P123 “어업의 본질은 바다로 나가 석유와 물고기를 맞바꾸는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렇다면 경쟁력은 배의 연료가 되는 석유를 누가 낮은 가격에 조달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는 것이다. 또 어업을 하는 회사에서도 사장과 선장의 업의 본질이 다르다. 선장은 물고기를 잘 잡아야 하지만, 사장은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 이처럼 업의 본질을 찾는 과정도 결국은 생각의 연속이다. 그래서 상상력이 중요하다.
목표
P45 종착지를 정했다면 목표를 역순으로 설계해야 한다. 가령 60대까지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50대쯤 어느 지점에 있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정할 수 있다. 40대까지는 무엇을 하고, 30대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정리하자면, 최종 목표를 명확하게 그려야 한다. 그리고 역순으로 내가 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먼 미래라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꿈꿔야 한다.
P50 그러나 이를 고통스럽게 느끼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목표가 분명했고, 그 목표에 한 발 한 발 다가간 결과가 아닐까 싶다. 이 과정에서 뭔가를 이뤄낸 성취감이 큰 동력이 된 것도 분명하다.
변화
P65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이외에는 모든 것이 다 변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이 말은 진실이다. 우리는 이 변화에 적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 나는 ‘기업은 환경적응업’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즉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적응해야 기업활동의 기본인 이윤 추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선택하고 도전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자 기업의 운명이다.
리더십, 경영
P70 직원들의 성과를 제대로 인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보람과 성취감을 안겨주고 적극적 동기를 부여한 것도 언급하고 싶다. 2018년 투자 관련 부서 팀장을 맡은 한 차장이 사장은 물론 오너인 부회장마저 제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열심히 제대로 일하면 직원이 사장보다 더 벌 수 있는 회사, 그것이 동원, 그리고 한국투자증권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P113 여기서 철저함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작은 것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빈틈을 없애는 것. 이는 개인과 조직 모두에 통하는 원칙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기업은 무대이며, 경영진은 연출자고, 사원은 연기자라고 말해왔다. 경영진은 연기자인 사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연출자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P152 리더는 부하직원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 부하들은 리더의 모습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게 된다. 그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태연할 수 있는 담력과 자신감을 지닌 리더만을 믿고 따른다. 리더의 어원에서는 앞에서 먼저 바람을 맞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어원에 담겨 있는 리더의 조건은 희생과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자녀들 뿐 아니라 손자들에게도 항상 희생과 배려 없이 신뢰를 바라는 것은 멍청한 욕심이라고 강조한다. 주위를 배려하라. 윗사람이 되려면 자기가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해야지 누린다고 생각하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P153 다음으로 리더가 되려면 꿈이 있어야 한다. 따르는 사람이 많은 자가 곧 리더다. 따르는 사람을 모으는 데 가장 필수적인 것이 꿈이다. 그 꿈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조직이 된다.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조직은 활기를 띠게 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사람들을 스카우트할 때 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 “미국은 인간의 탐험정신이 응축된 곳이며 모험가들의 땅이다. 따라서 그런 정신은 미국에서 되살려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이 화성 식민지 개척에 착수하는 일인데 한번 같이 해볼 생각이 없는가?”
리스크
P88 오씨 종친회에서 조상을 오징어에 비유했다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항의가 들어오면 임원들을 보내 설득하게 했지만 창원,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래서 결국은 사업을 접었다. “진짜 위기는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다.” -> 그래도 확인할 것은 다 확인해야 한다.
P122 모든 사물과 사안은 열두 가지 방향에서 다각도로 면밀히 바라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한 면만 바라보면 제대로 된 해결이 불가능하다. 열두 가지 방향, 즉 문제의 여러 측면과 원인을 골고루 파악하고 분석해야 본질부터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원작새’라는 말로 동원의 정신을 세 가지로 요약해 전하듯, 직원들에게 생각하는 방식도 세 가지로 강조하곤 한다. 근본적으로 사물을 보고, 다면적으로 사물을 보고, 장기적으로 사물을 보라. 공장에 가면 쓰레기장을 보는 것도, 물류회사에 가면 반품되는 물건들을 살펴보는 것도 다른 면을 보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상상
P103 ‘나는 어떤 취미를 갖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상상 또는 공상이다. 공상을 하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때도 많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면 시간은 어느새 새벽을 향해 가곤 한다. 어쩌면 인생은 상상, 공상을 현실로 이루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실존하는 모든 것 중 상상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은 없다. 모든 일은 한곳에서 시작되니 그곳은 우리의 머릿속이며 이 세상도, 삶도 상상력이 만들었다. 상상력은 이렇게 인간에게 주어진 값진 선물인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관심이 없다. 상상력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저 잠들어 있다.
그외
P140 읽기가 지식과 정보의 습득을 위한 것이라면, 쓰기는 그 지식과 정보를 진정한 내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라 하겠다. 간혹 인생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내 답은 이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써라. 그게 전부다.”
P177 바다에서 선장의 첫번째 책무는 자기 배가 어디에 있느냐를 아는 것이다. 자기 배의 위치를 모르면 어느 쪽으로 선수를 돌리고 방향을 잡을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 처한 환경이 어떤가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을 하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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