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부밍이입니다 :)
15일 규제 발표 이후,
올해 나는 여기에 글쓰긴 어렵겠다.. 생각했었는데..!
규제가 적용되기 이틀 전이자,
정말 대난리 속 현장이었던 17일 토요일 저녁에!
저는 수도권에서 1호기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ㅎㅎ)
매수는 시작일뿐, 앞으로 보유와 매도까지의
더 긴 여정을 잘 헤쳐갈 수 있도록!
그리고 다음 2호기 또한 더 잘 준비하고자!!
1호기 투자를 준비했던 그간의 과정과
역사적인 계약날의 모든 상황들을 찬찬히 돌아보았고,
저 또한 많은 분들의 후기를 읽고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며,
아주 평범한 30대 싱글 투자자인 저의 후기가
많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
그리고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1) 타임라인
24.11. 재테기 수강을 시작으로 월부 입성!
24.12. ~ 25.07. 앞마당 4개(수지,부천,산본,구로) 추가
열기, 실준3번, 서투기2번, 열중2번을 강의+조모임 반복 수강
25.08. 실전반 수강하며 앞마당 1개(동안구) 추가
투자를 본격 준비하기 시작하게 된 계기!!
25.09. 열중반 수강하며 독서와 시세 루틴 확립, 주말평일 매임 진행
25.10. (현재) 실준반 수강하며 만안구 앞마당 만드는 중 1호기 매수
위 수강 이력과 앞마당을 보시면 알 수 있듯,
저는 올해 1호기 매수를 목표로 잡고
제가 가진 투자금에 맞는 앞마당을
하나씩 넓히며 준비해왔습니다.
그리고 8월 실전반을 수강한 이후
스스로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고,
그로부터 약 3개월만,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 약 1년이 안되는 지금
앞마당 5개 안에서 가지고 있는 소중한 종잣돈으로
1호기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2) 터닝포인트
실전반을 수강하기 전까지의 저는
사실 강의 완강과 과제 완료라는
최소한의 할 일에 충실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1호기 매수라는 목표가 확고하긴 했지만,
큰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1호기를 찾겠다는
불타는 의지와 욕심보다는
내가 가진 돈 안에서 잃지 않는 최선의 투자를 하자는
차분한 의지를 가진ㅎㅎ
평범한 투자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 7월 실준반 조원분들의 추천으로
생각지도 못한 실전반 광클 성공으로 수강하게 되었고,
투자자로서 잊을 수 없는 엄청난 배움과
함께 하는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올해 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3) 투자와 직결되는 행동
사실 실전반에서의 한 달은
'투자자가 되려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구나..’
배움의 열의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스스로의 한계에
굉장히 많이 낙심을 하게 되기도 하였는데요,
비교평가를 통해 결론을 내리는 그 과정에서
임장보고서의 입지분석과 시세분석, 그리고 단지분석까지
그 과정들 하나하나가 갖는 의미를 정말 실감하였고,
제대로 된 임장과 임장보고서가 투자로 직결되는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손품 발품으로 확인한 것을
매임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 확인함으로
단지의 가치와 선호도를 파악하는 그 과정이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핵심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9월달 운이 좋게 열중반에서 또 한 번
열정적인 동료들을 조원으로 만나게 되면서
시세와 독서 루틴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시세를 보며 가격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제가
‘이건 싸지 않은데? 여긴 왜이렇게 갑자기 올랐지?’ 하면서
분위기를 조금씩 읽게 되었고,
독서를 통해서는 규제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조급함 대신 내가 가진 목표에 집중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그냥 하자! 라는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약 3개월 동안 독강임투라는
기본이자 핵심에 집중한 것이
제가 급박한 상황 속에서 1호기를 매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4) 10.15 규제 이후에 맞은 혼란
사실 추석 이후 전 회사일로 굉장히 바쁜 매일을 보냈고,
저녁에는 매임을 갈 수 있는 여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예상치 못한 규제가 발표되면서
‘3일안에 투자를 해야 한다니..’
그동안 준비했던 수도권에서의 1호기 매수는
사실상 불가능하겠다 혼자서 속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상황에서 무주택자였던 저는
- 비규제 지역에서의 1호기
- 내집마련
두 가지 선택지 속에서 엄청난 혼란을 겪었습니다.
고민 끝에, 뭐가 됐든 규제 시행 이후 또 기회가 있겠지!
마음을 다잡고.. 그러다가 맞은 금요일,
실전반 이후 꾸준히 연락하던 동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부밍님, 지금 급매 엄청 나오거든요.
돈 가지고 계시니까 원래 보던 곳들 전화 다 돌려봐요."
그날도 저는 바쁜 업무로
네이버부동산을 들어갈 틈도 없었고,
저녁 6시반이 되어서야 퇴근하고 부리나케
그간 보아왔던 앞마당과 단지들을 열어 전화를 돌리고
A,B,C 세 가지 매물을 예약하였습니다.
그리고 급히 실전반 튜터님께 연락하여
정말 혹여나 제가 계약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드렸고,
다음과 같이 해주신 말씀을 머릿속에
확실히 인지시켰습니다.
“내일 가장 중요한 것은 매도자가 왜 팔려고 하는지에요.
20일 이후로는 매도자도 실거주자한테밖에
이제 물건을 못 팔아요.
지금 급한 사람은 매도자에요."
그 조언에 따라 금요일 밤부터 새벽까지
협상과 계약 관련한 칼럼들을 읽으며 정리하였고,
토요일 오전 일찍 매물을 보러 출발하였습니다.
5) 현장에서 잡은 급매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ㅜㅜ
현장에서 급매의 기회가 어떻게 찾아왔는지,
급박한 순간에서 몇시간 안에 어떻게 확신을 갖고
매수를 결심하게 되었는지는
2탄에 이어서 적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