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로이] 183. 고수의 생각법

30살에 들인 어린 제자에게 4년 뒤 자신의 챔피언 자리를 다 뺐겼다.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여 챔피언을 되찾았다. 그런 사람이 책을 써주었다. 안 읽을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생기면 그것에 적극적으로 맞서지 않고 회피하고 외면한다.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이전에 먼저 지쳐버려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행동한다. 바둑으로 치자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데나 돌을 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돌하나를 놓을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놓아야 하는데, 생각 없이 놓는건 아닐까, 얻어걸리지 않을까 하면서 던지는것은 아무것도 맞추지 못한다. 목표를 세워야 하고, 겨냥해야 한다. 잘 던지는 사람을 보고 따라해야 한다. 아는데 왜 그대로 하는게 이토록 힘들까?

기쁨도 아무 감정 없이 슬픔과 분노도 아무 감정 없이 바라봐야 한다. 이겼다고 우쭐해하면 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천 번의 지는 경험을 쌓아야 하므로 일상의 경험으로 덤덤하게 바라봐야 한다.

혼자 있는것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평소의 생활이 흔들려선 안된다. 혼자있을때도 같이 있을때도 똑같아야 한다. 스스로와 친하게 지낼 때 비로서 다른사람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나의 못난 모습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에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기든 지든 별로 표현하지 않았다. 평상시처럼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아침에도 똑같은 시간에 일어났다.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지 말자. 스스로 돈 많음을 자랑하는거 만큼 없어보이는게 없다. 돈이 많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고 깨닫는 것이다. 입으로만 소리치면서 돈 많다고 하는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 꿈을 실현하는 것, 그리하여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세상에서의 영토확장일 것이다.

왜 편안하게 놀고, 쉬고, 포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일까? 왜 본능대로 하면 실패하는 것일까? 왜 후회가 남게 될까? 본능대로 사는데 잘 사는 사람도 있을까? 부자가 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지 않고 사는데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까?

왜 꿈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해야 할까? 꿈이 지금 내가 달성할 수 없는 목표기 때문이다. 한계를 깨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계를 깨려는 노력에서 나의 테두리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본능대로 사는데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다. 남들과 같이 행동하면서 미친 주식수익률을 맛볼 수 없다.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무동력 글라인더는 엔진이 멈출 위험은 없지만 초음속으로 날 수 없다. 가장 위험한 비행기가 가장 빠르게 날 수 있다. (다룰수 있다는 전제하에)

결정적인 승부의 순간이라면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고 고개를 치켜들고 더 당당하게 걸어야 한다. 단순히 표정과 자세만 바꾸어도 순식간에 얼마나 기운이 달라지는지 놀라울 정도다. 자신감은 든든한 배경, 탄탄한 실력, 멋진 외모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일종의 자기애, 최면이기도 하다.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못할 게 없다. 저 사람에 비해 내가 꿀릴게 없다. 이런 생각을 하며 수업이 자기최면을 걸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멋지게 외모를 꾸미는 것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운동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고개를 숙인다는 것을 알았다. 허리를 펴는 것도 습관이다. 복도에서 걸을때도 고개를 들고 걷자. 어깨를 피고, 허리는 꼿꼿이 세운다. 그리고 최면을 거는 것이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기를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시험과 테스트에 도전하는 것, 수업이 면접을 보는 것,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 낯선 일에 도전하는 것,더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 것 등, 이런 경험을 반복해야만 더 노련해지고 영리해진다. 처음에는 자꾸 실수를 저지르고 야단을 맞아서 스스로 초라해지고 자신감이 추락하겠지만, 이런 경험이 반복되어야만 자신감을 쟁취할 기회 ,즉 성취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수없이 져야 한다. 따라서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월학 모두가 모인 OT에서 질문하려는 정말 떨렸다. 초등학생 때 달리기 경주를 앞두고 오줌이 찔끔나올거 같았다. 그런데 한번 하고 나니깐 또 아무것도 아니다. 두려워 하는것을 도전해야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사람들은 현실에 불만을 갖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깨달은 바로는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이 최고의 환경이다.

지금 현실에서 벗어나도 습관이 된다. 지금 힘들다고 포기하면 성장할 수 없다. 분해하고 다음번에는 반드시 포기하지 않는다 다짐해야 한다.

또한 다른 환경으로 갈 것 같으면 지금 상황이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행동해야 한다. 직장에서 자리가 별로라서 옮기려고 할 때도, 주변에 대체할만한 사람이 있는지, 내가 가치있는지 파악하고 덤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가리다.

즉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안다면 실패할리 없다.

고수는 내가 가보지 못한 수많은 길을 이미 가본 사람이다. 나는 아직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급급하지만 고수는 그 일뿐 아니라 다른 일까지도 저 위에서 굽어보며 침착하게 대응한다. 고수가 되고 싶다면 그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매사에 배우는 자세로 고수의 옆을 열심히 따라다녀야 한다. 어느 분야든 바둑과 마찬가지로 그 끝은 아득하다. 우리는 늘 초보의 마음으로 고수의 지시와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그렇게 계속 임하다 보면 어느 새 남들이 나를 고수라고 불러주는 날이 올 것이다.

늘 초보의 마음으로 고수의 지시와 가르침을 따르자. 센스튜터님은 행동하고 실천해서 매물개수를 늘려라고 하셨다. 지시대로 따르고 질문하자.그리고 물건을 뽑았고 보라고 하셨다. 그러면 많이 보고 비교해서 올리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