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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히말라야달리] 📕 독서 후기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25.10.26

 

 

 

 

📕 독서후기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저자 및 출판사 : 이해인 / 필름
  • 완독한 날짜: 25.10.19(일)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 : 7점

     

 

 

✅ 기억에 남는 문장들

 

  • (p56) 그런 사람을 보면 나는 마음속으로 고개를 숙인다. 아, 저 사람은 싸우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이구나. 세상 앞에서 부드럽게 말하기로, 사람들 앞에서 온기를 품기로 결정한 사람이구나. 그 따스함은 결코 약하지 않다. 다정함은 단단함을 품은 유연함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다정함을 더 믿는다. 그런 다정함이 있는 사람을 결코 얕보지 않는다. 그건 살아온 시간과 태도가 만든 가장 깊은 온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다정함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누군가의 작은 다정힘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고, 그 하루가 모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 (p79) 요즘 나는 내 ‘긍정의 총량’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누구에게나 다정할 수 없고, 모든 상황에 친절할 수 없다. 그래서 내 다정함을 낭비하지 않는다. 내가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집중한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지켜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나를 지키는 첫 번째 권리이다.
     
  • (p100)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인 에피테토스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 (p105) 결국 기억에 남는 건 말투다
    사람은 이상하게도 ‘내용’보다 ‘톤’을 오래 기억한다. 말의 뜻보다 그 말에 실린 감정과 말투가 더 깊게 각인된다. 냉정한 말은 단 한마디라도 마음속에 며칠을 머물고, 부드러운 말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다.
     
  • (p119) 말은 관계를 만들고, 말투는 사람을 남긴다
    말투는 감정을 담는 그릇이다. 말이 차가우면 마음도 차갑게 전달되고, 말이 따뜻하면 그 온기가 고스란히 상대방의 마음을 적신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굳이 말투까지 신경 써야 하나요? 진심이면 되잖아요.”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진심은 언제나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진심이 있어도 말투가 차가우면, 상대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말투는 진심의 ‘포장지’다.
     
  • (p124)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다정해야 하는 이유
    당연한 관계란 없다. 오랜 인연도 돌보지 않으면 금세 멀어지고, 매일의 다정함이 쌓여야 비로소 오래가는 인연이 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다짐한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다정하자. 익숙한 관계일수록 더 섬세하게 말하자.
     
  • (p205)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은 삶의 파도 앞에서 쉽게 휘청거리지 않는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고, 본인이 내린 선택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분명히 알기 때문에 타인의 평가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그들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깊다. 

    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선택 앞에 선다. 그때마다 나는 조용히 나 자신에게 묻는다. 
    “이 선택이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그 질문에 솔직하게 답할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명확해진다. 그리고 그런 선택들이 결국 내 삶의 결을 만든다. 
     
  • (p211) 그러니 망설이지 말라. 혹시 이 길이 틀린 건 아닐까, 돌아가는 건 아닐까 주저하지 않았으면 한다. 헛걸음도 결국은 걸음이다. 당신은 그 길 위에서 걷고 있다. 잠시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 모든 시간은 당신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는 중일 것이니.
     
  • (p223)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대단하면서도 겸손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운이 좋았어요.” 그 겸손한 말 뒤에 감춰진 것은 사실 ‘성실한 사소함’이다. 운이란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소명을 진지하게 감당한 사람에게만 오는 우연이다.
     
  • (p238) 생각해보면 우리의 인생은 거대한 순간보다 수많은 사소한 선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침에 무엇을 먼저 먹었는지, 퇴근 후 어떤 생각을 반복하는지, 짜증이 밀려올 때 어떻게 숨을 고르는지. 그 작고 자주 반복되는 것들이 결국 내 삶의 결을 만든다.
     
  • (p239) 
    “이만큼 이뤘어”보다 “이만큼 망가졌었어, 그런데 다시 일어났어”라는 고백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깊게 울린다. 
    그러니 지금의 시련도 괜찮다. 넘어지더라도, 그 순간을 잘 기록하라. 그 기록이 당신의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가 당신을 빛나게 할 자산이 될 것이다. 빛나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불완전한 시간을 통과한 사람이다. 당신도 그 길 위에 있다. 그러니 오늘도 꿋꿋이, 당신의 이야기를 살아내라.
     
  • (p255)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바쁜 일상 속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얼마나 오래 기억에 남는지를.

 

 

 

✅ 나에게 적용할 점

 

  • 결국 기억에 남는 건 말투다
    사람은 이상하게도 ‘내용’보다 ‘톤’을 오래 기억한다. 말의 뜻보다 그 말에 실린 감정과 말투가 더 깊게 각인된다. 냉정한 말은 단 한마디라도 마음속에 며칠을 머물고, 부드러운 말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다.

    말투는 감정을 담는 그릇이다. 말이 차가우면 마음도 차갑게 전달되고, 말이 따뜻하면 그 온기가 고스란히 상대방의 마음을 적신다. 말투는 진심의 ‘포장지’다.

    → 코로나 시절, 모든 것을 대면이 아닌 비대면, 회사 메신저로 소통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얼굴도 모른 채 허들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의 의도가 어찌됐든 말투로 많은 것을 판단하게 된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해야 기분이 좋은지, 어떤게 유연하게 소통해야 하는 것인지를 팀장님을 통해 배웠고, 협업을 하며 그렇지 못한 반면교사의 사례도 많이 만났다.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겐 그런 반면교사의 사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의도와 진심이 어찌되었든 말투는 진심의 ‘포장지’라는 표현이 참 와닿았다. 아빠는 말투가 참 예쁜 사람인데, 같은 말을 해도 사람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아빠를 통해 많이 배운다. 누군가의 작은 다정함이 다른 사람의 하루를 기분좋게 물들일 수 있다는 것을 담은 이 책을 보며 나도 내 진심의 포장지를 좀 더 따스하게 만들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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