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남자의 10억 달성챌린지] - 54주차, 내가 아는 투자에 집중하기

13시간 전

안녕하세요.

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불꽃남자입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하자 정부는 연이어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대출 한도를 조이고, 세금 혜택을 축소하며, 각종 공급 대책을 내놓는 모습은 이미 익숙합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경험이 보여주었듯, 이런 대책은 단기적인 진정 효과는 있을지언정 구조적인 상승 압력을 막지는 못합니다. 결국 시장은 다시 균형을 찾아가며, 수도권의 가격은 재차 고점을 향해 움직입니다.

저는 이 현상이 단순한 부동산 투기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의 본질은 ‘희소성의 가치화’에 있습니다. 수도권이라는 한정된 입지, 그 안에서도 교육·교통·일자리·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지역은 인구 감소의 시대에도 여전히 희소합니다. 사람은 기회가 있는 곳으로 모이고, 자본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흘러갑니다. 이 단순한 논리는 정부의 규제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를 해체하지 않는 이상 수도권 집값 상승은 구조적으로 멈추기 어렵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수도권에 거주할 여건은 되지 않습니다. 입지에 대한 이해도도 높지 않고,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투자를 감행할 자신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의 파도에 그대로 휩쓸릴 수는 없습니다.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돈을 무한히 찍어낼 수 없는 구조’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방경제, 인구 감소로 인한 세수 축소, 연금과 복지 재정의 부담 등을 고려하면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통화 발행 여력이 제한적입니다.

이 말은 곧, 위기가 올 때마다 한국은 원화를 찍어내며 버티기보다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원화의 실질가치 하락이 장기적으로 불가피합니다. 저는 그래서 원화자산의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미국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 발행력을 가진 유일한 국가이며, 혁신 기업들이 집중된 경제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들은 단순한 주식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자산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수도권 부동산이 오를 걸 알면서 왜 사지 않느냐”고. 그러나 투자는 아는 시장에서 해야 합니다. 모르는 시장에서 감으로 뛰어드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저는 제 환경과 한계를 인정하고,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자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의 집값은 앞으로도 오르겠지만, 그 파도의 에너지는 결국 글로벌 자산시장에도 울립니다. 돈은 언제나 ‘가치가 있는 곳’으로 흐르며, 저는 그 흐름의 방향에 베팅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주식 장기투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