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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열반 기초를 하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열반 기초반 3강의 끝이 보인다.
직장에서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싶어 자격증공부, 일열심히하기, 인맥쌓기 등등
내 삶은 그렇게 채워져갔고 그렇게 바삐 지내왔다.
열반 기초반을 하면서 열반 기초반에 좀 더 집중하고자 생각해서 자격증 공부도 미뤄뒀는데
막상 내가 이만큼이나 게으른 사람이였구나를 더 느꼈던 것 같다.
주어지는 강의와 과제는 최대한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뤘고 강의를 들을 때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도
실천에는 너무나 더딘 나를 발견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주어지는 과제는 꼭 해내도록 만드는 월부의 시스템이 정말 신기하고 경이롭다ㅋㅋㅋ
처음 강의를 수강하기 전만하더라도 과제 기한이 일주일이라는 점, 강의를 두번밖에 듣지 못한다는 점 등
이해가지 않는 것들 투성이였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는데 강의를 두번밖에 못 듣게하다니! 과제 기한을 이렇게 짧게 주다니! 등등...
그런데 막상 내가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게 되니 저렇게 기한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과연 모든 것을 차근차근 일자에 맞춰 실천해나갈 수 있었을까... 이제는 나에게 주어진 기한이 너무 감사하기까지 하다!!
엉덩이를 때리고 잔소리를 해서라도 하게 해주는 엄마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ㅎㅎ
강의를 두번밖에 듣지 못한다고하니 집중해서 듣게되고 집중을 할 수 없는 시간에는 아예 틀어놓지 않는다.
유튜브는 내가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 다른 짓을 하면서도 귀에 이어폰만 꽂은채 흘리듯 들었었는데
월부강의는 결코 그럴 수가 없었다.
훌륭하다 월부!
3강에서는 아파트 수익률보고서를 작성해보았다.
양파링님께서 말씀하셨다. 완벽보다는 완수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라고...
난 3강의 과제를 사실 시작도하지 못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너무 어려운 과제같았고, 내가 완벽히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마음에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작조차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들어간 수강료와 다가오는 과제제출일에 등 떠밀려 과제를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과제를 하면 할 수록 흥미로워졌고 재밌고 의지마저 생겼다.
나는 열반기초 도규리 조장님의 배려로 살포시 발만 얹어서 천안 임장을 다녀왔기에
천안의 작고 구형인 아파트 하나를 선택해서 아파트 수익률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호갱노노? 아파트실거래? 부동산지인? 국가통계포털?
호갱노노와 아파트실거래는 아파트 가격만 봤는데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었다니
부동산에서 입주물량 또한 중요하며 부동산 지인에 이렇게 잘 나와있다니
국가통계포털에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정보들이 있었다니
신세계!! 신세계!! 신세계!!
천안의 작은 구형 아파트 하나로 시작했을 뿐인데
'천안이 충남 인구중 30%의 비율을 차지하다니 와~
아산이 GDRP가 이렇게 높다니 와~
천안을 알기 위해서는 아산도 함께 공부해야 비교가 되어서 더 좋은 물건을 알 수 있겠구나!!!
아산에 대한 관심도 생기네?
나도 앞마당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오래 공부한 분들에게는 마냥 귀여운 모습일지라도 나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알게되는 느낌과 배움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정말 많이 서툴지만 완성이 되었을 때는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의지가 충만해졌다.
훗날 내가 처음만든 이 아파트수익률이 부끄럽기도 하겠지만 난 오늘의 시작을 잊지않을 것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기뻐해야지! 좀 더 잘해가는 나를 보면서!
그리고 두려워하기보다는 먼저 시작해야지.
서툴러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더디어도 괜찮아.
결국 시작했고, 결국 마무리했다면 그랬다면 그걸로 됐어.
장거리 달리기와도 같은 것 같다.
처음부터 너무 빨리 달리면 완주를 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목표를 길게 잡아도 완주를 하지 못한다.
천천히 조금씩 내 페이스를 알아가면서
목표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그러다보면 난 마라토너가 되어있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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