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의 초심을 단단히 하는 나초단입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규제, 금리, 정책, 뉴스가 끊임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그때마다 사람들의 표정도 함께 달라집니다.
“지금은 너무 비싸다.”
“조금만 기다리면 떨어질 거야.”
“이제 다시 오를 거야.”
늘 시장의 방향에 따라 목소리가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부에서 배운대로
‘어떤 환경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투자 해라’ 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한과장
제 가장 친한 친구 한과장은 경제 흐름을 누구보다 잘 보는 사람입니다.
책과 뉴스를 꾸준히 챙기며 시장의 논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저에게 월부를 추천해준 사람도 바로 그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동산에는 거품이 많이 있고 하락한다는 시각이었습니다.
앞으로 20~30%는 더 빠진다는 시각이었죠.
처음에는 저도 자주 흔들리곤 했습니다.
1호기 — 모두가 멈췄을 때
2022년 10월 말,
거래가 끊기고 모두가 관망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누구도 매수하려 하지 않았던 그때,
저는 한과장에게 말했습니다.
“나 집 사려고.”
그는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초단아, 조금만 더 기다려봐. 지금은 아닌 것 같아.”
너무나 합리적인 말이었고,
저보다 현명한 친구라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그때 너바나님이 열기 강의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무릎 이하다.
네가 아는 아파트 중 가장 좋은 걸 사라.”
결국 저는 ‘나보다 부자인 사람의 말은 믿자’는 생각으로
1호기를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2호기 매수 - 부동산 버블
2호기를 준비할 때도 한과장은 말렸습니다.
“세계적으로 버블이 많고,
일본처럼 장기 하락이 올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해.”
‘진짜 하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들었지만
내가 해야하는 것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빈쓰 튜터님께 여쭤봤습니다.
“그 사람, 돈 벌어봤어요? 부자인가요?”
그 한마디가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그래, 돈 벌어본 사람 말을 듣자.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하자.’
그 결심으로 1호기를 매도하고,
서울에 2호기를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은 변하지만, 기준은 나에게 있다
돌이켜보면
1호기를 사지 않았더라도
그 이후 2년간 꾸준히 공부하고 앞마당을 만들지 않았다면
2호기를 살 수 없었을 겁니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주변에서는 늘 이런 이야기들이 들립니다.
“지금은 사야 한다.”
“지금은 절대 사면 안 된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환경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
내 기준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투자
최고로 좋은 것이 아닌 20~30% 상위 자산을 쌓아 가는 것
이것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PS. 한과장과의 약속
2023년 6월 30일,
한과장과 제주도 여행 중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2028년 6월 30일에 자산 비교하자.
그때 이긴 사람이 술 사는 거다.”
그 약속을 떠올리며 지금도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자산을 이야기해봤는데,
이번엔 제가 술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주변은 언제든 나를 흔들고,
시장은 언제나 변합니다.
하지만 나의 기준과 꾸준함은 내가 지킬 수 있습니다.
그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