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급쟁이의 행복한 노후와
내집마련을 돕는 월부 튜터 재이리입니다.
어제 투자한 물건의
매도를 하고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가는 길과 나오는 길에 보이는
모든 부동산 사장님들의 성격과
함께 나눴던 대화에 대해
마치 어제 일처럼 조잘조잘 얘기하는 저를 보고
이 많은 부동산을 다 가보고
지금 기억을 하는 거냐며 놀라시더라구요.
기억할 수밖에요.
더운 여름, 매수 직전 조금이라도
더 조건 좋고 싼 물건이 없을까
혹시나 내가 놓친 게 있을까..
구석에 있는 모든 부동산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샅샅히 다녔었고
매수 후에는
차가운 시장 속에서
전세를 빼겠다고 돌아다니다
스콜처럼 쏟아지는 소나기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쫄딱! 다 젖기도 했었던 곳이니까요.
그 동네의 모든 길에
과거의 제 모든 발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강의, 코칭, 튜터링을 통해 만나는 모든 분들께
그때의 저처럼 이렇게 하시면 고생한다
혹은 이렇게 하더니 되더라
하는 것들을 더 잘 알려드려야겠다
다짐도 하며 돌아왔습니다.
🌿작은 수익도 소중히 생각해야
돈이 달라붙는다.
내가 투자한 물건에서
매도 후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200만 원 남짓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실 것 같나요?
중개비, 인테리어비, 세금까지
모두 감안하면 그야말로
고생 값도 안 되는 수준일 수 있습니다.
“와 고생한 거에 비해 이게 다야?”
계산기를 두드리며 한숨이 나옵니다.
‘이렇게까지 애써서
고작 200만원 남는 건가?’
이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여전히 “돈의 크기”로
투자 가치를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
.
.
제 매도 소식을 들으신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축하해요😊
많이 배웠는데
200만원 수익도 났네요.
작은 수익일수록 소중히 생각해야재이리님한테 돈도 달라붙는 거
잊지 마세요.”
그 한마디가 제 머리를 세게 울렸습니다.
저는 간단한 매도 복기를 하며
"‘200만원밖에’ 남지 않았지만
~ 것들을 많이 배웠다."
라는 표현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 ‘밖에’가 얼마나 오만한 단어였는지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전세 세팅, 인테리어, 매도 과정 등등
하나도 쉬운 게 없었던 물건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값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모든 경험과 배움에
덤으로 200만원까지 받은 겁니다.
🌿왜 200만원 수익인데
매도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겁니다.
“왜 더 보유하지 않았나요?”
답은 간단합니다.
철저한 계산과 확신 끝에
비용보다 편익이 큰 쪽으로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물건을 계속
보유했을 때의 기대수익과
매도금으로 더 좋은 자산을
매수했을 때의 기대수익을
꼼꼼히 비교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실력과 확신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좀 더 보유하면 오르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기존 투자 물건에 대한 철저한 복기를 통해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편익과 비용의 관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에서
비용을 줄이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방향임에도
취득세 중과의 허들을 넘지 못 한다거나
확실히 더 좋은 물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매도 물건의 작은 손실에 매몰되어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중요합니다.
(손실을 보고 매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선택이 반복되면
좀처럼 자산이 늘어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진짜 큰 수익은
더 큰 편익을 선택할 때 만들어집니다.
현재 자산을 언제까지고 보유하는 것보다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는 것이
훨씬 큰 편익을 가져온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막연히 고민만 하지 마세요.
내 투자 물건을 철저히 분석하고,
계속 보유했을 때의 기대수익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기회를 만났을 때
빠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
vs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가장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건
‘돈을 버는 것’ 보다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하면
강의에서, 주변 동료들로부터
어디 투자했더라~ 라는 말을 들으면
흔들리거나 괜히 그 단지에
나도 투자할 수 있을지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예요.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은
운이 좋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좋을 때,
우연히 좋은 물건을 만났을 때,
때마침 가격이 올랐을 때..
하지만 그 운은
투자 인생에서 계속되지 않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변하고,
좋은 기회는 쉽게 오지 않으니까요.
반면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어느 시장에서든, 어떤 환경에서든
기회를 찾아내고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실력은 바로 이런 경험들,
쉽지 않았던 과정들,
때로는 기대보다 적었던 수익들을 통해
쌓이기도 합니다.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
시행착오를 통한 배움,
다음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
이런 크고 작은 성과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결국 더 큰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 됩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 자산을 계속 보유했을 때의
기대 수익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
✅더 좋은 기회를 만났을 때
움직일 수 있는 실력과 확신이 있는가?
✅이 경험을 통해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는가?
작은 수익일수록 소중히 생각하세요.
그 태도가 여러분에게 돈을 달라붙게 만듭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투자의 진짜 목표는
한 번 크게 버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돈은 숫자가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수익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돈이 달라붙습니다.
🔎 앞으로의 글들이 궁금하시다면!?
+구독 꾸욱! 눌러주시고
주변 분들께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