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후기 -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한 너에게
- 저자 및 출판사 : 우 쥔 / 오월구일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 : 7점
✅ 책 소개
한동안 위로와 힐링이 하나의 트렌드였다. 너도나도 괜찮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어느 순간 궁금해졌다. 진짜 괜찮은 걸까? 이 책은 성공한 아버지가 두 딸에게 쓴 개인적인 편지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메시지다.
실제로 저자가 두 딸에게 보냈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간순이 아닌 주제별로 묶었고, 글의 도입부와 말미에 편지를 쓰게 된 배경과 편지의 효과 등을 설명해놓았다. ‘태도가 운명을 결정한다’는 핵심 메시지 아래 인생을 대하는 태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문제를 대하는 태도, 일을 대하는 태도를 담고 있다.
어떤 태도로 세상을 대할 것인가, 그래서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 첫 직장을 구할 때 주의할 점이나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는 법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구체적인 문제부터 행복의 의미, 가난을 대하는 태도 등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하게 될 일들까지,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물어볼 사람이 없었던 2030을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 기억에 남는 문장들
- (p56) 태도가 운명을 결정한다. 태도를 조심하라, 그것은 너의 생각을 지배한다.
- (p11)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운명이 된다.
- 마거릿 대처-
- (p114) "It's nice to be great, yet it's great to be nice."
아빠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단다. 만약 성공과 선량함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아빠는 기꺼이 선량함을 택할 거야.
- (p121)
1. 성실하고 신용을 지킬 것
2. 근면하고 자율적이며 겸손할 것
3. 친절하고 상냥할 것. 영어로는 nice 할 것
4. 정직하고 공정할 것
- (p183)
일을 하다 보면 단순히 네가 가진 지위나 권력 혹은 재능 때문에 너와 교류하고 친구가 되려는 사람들도 많아. 그런 사람들은 네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면 네게 접근했던 속도의 12배 빠른 속도로 떠나버릴 거야. 아빠가 텐센트의 부사장으로 일할 때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식사 한 번 하자고 줄을 섰었어. 그런데 내가 텐센트를 떠나고 더 이상 회사에 대한 영향력이 없어지자 그중 90%의 사람들이 연락을 하지 않더구나. 나중에 너도 사회에 나가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을 경험하게 될 거야. 그러니 그런 시행착오는 사회에 나가기 전에 가급적 미리 겪어보기 바란다. 관계에 있어서는 크고 작은 상처를 겪으면서 예방법을 깨닫는 수밖에 없어.
- (184p)
아빤 기본적으로 사람은 누구나 정직하고 선량하며 진실하다고 믿어.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을 저버린 사람에게는 두 번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단다. 사업을 할 때 한번 손실을 입고 나면 곧장 손실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과 마찬가지지. 그러면 어쩌다 손해를 입을 수는 있지만, 반복되는 일은 없단다.
- (184p)
사람을 사귈 때는 언제나 진실하고 너그럽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조금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상대방의 작은 약점들은 적당히 눈감아 주렴.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니 사소한 약점 하나로 그 사람 전체를 파악하려고 하지는 말거라.
✅ 나에게 적용할 점
- "It's nice to be great, yet it's great to be nice."
아빠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단다. 만약 성공과 선량함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아빠는 기꺼이 선량함을 택할 거야.
→ 아빠가 두 딸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인만큼 진심어린 따스함과 통찰력이 전반적으로 느껴진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이자 공감되는 문장으로 제일 기억에 남았다.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느끼는데 그래서 나는 이 문장이 단순히 멋진 말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태도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느꼈다. 세상은 종종 성공을 향한 경쟁으로 가득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공은 결국 따뜻한 마음과 진심 어린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월부를 하면서 ‘투자’로서의 성공과 더불어 ‘기버’로서의 성장이 많이 강조되는 이유를 지난 월학에서부터 많이 느끼고 있다. 아빠가 이 문장을 두 딸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유도, 세상을 살아가며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는 실력보다 오래가고, 말보다 깊게 사람의 마음에 남는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도 이 문장을 통해 성공보다 선함을 선택할 줄 아는 용기,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의 힘을 다시금 느꼈다. 결국 진짜 위대함은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여유와 마음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이 문장은 내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고, 앞으로도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