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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YEAR
최영오

모든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다음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지금 당신은 정말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타인이 만들어놓은 길을 그저 따라가고 있는가?
목표가 생겼으면 절대 회피하지 마라. 잘게 쪼개든, 높이 올라가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매 순간 그 저항에 부딪혀야 한다. 그리고 결국은 쟁취해야 한다. 목표에서 눈을 떼어서는 안 된다.
불확실성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관된 행동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 계획한 루틴을 실천하는 것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행위다. 이러한 일관성은 삶에 안정감을 부여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게 해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루틴이라 불리는 이러한 습관이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지 않고 상상력을 키우는 일은 창의성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현실 안에만 사고를 가두면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어렵다. 반면, 큰 꿈은 기존 시스템을 전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창이 된다. 인간은 상상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고, 상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오늘 할 일 리스트를 꺼내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다. ‘지금 이 중에서 진짜 중요한 건 뭐지?’, ‘이 중에서 결과를 만드는 단 하나는 뭐지?’ 그걸 제외한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 또는 줄이거나 위임하거나, 당분간 접어두거나. 그렇게 했을 때, 당신은 하루에 겨우 서너 시간만 제대로 일했는데도 놀라운 결과가 따라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언제 가장 에너지 넘치고 정신이 또렷한가? 언제 생각이 가장 깊어지고, 몰입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가? 자신의 에너지 흐름과 생체 리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들여도 핵심적인 생산성 향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간대에 집중해야 할 일을 배치하면, 같은 시간 안에 더 높은 완성도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목표가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끝까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강조해야 할 사실이 있다. 큰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일의 작은 과업 하나를 끝까지 해내는 일 또한 똑같은 중요도를 갖는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잠깐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된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조금 머리를 식히고 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잠깐 쉬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그 잠깐이 점점 길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슬금슬금 다른 길을 찾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대체재 찾기’다. 원래 가야 할 길은 여전히 앞에 있는데, 갑자기 새로운 목표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거 말고 저걸 해볼까?’, ‘아예 방향을 바꾸는 게 더 현명한 거 아닐까?’,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을 거야’ 이런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냥 우연일지도 모른다. 별 의미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변화가 마음속 어딘가를 조용히 건드린다. ‘아직 끝난 게 아닐지도 몰라’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순간, 다시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이것이 바로 ‘재자극’이다. 억지로 끌어올린 동기 부여가 아니다. 누군가의 격려나 강요 때문도 아니다. 스스로 발견한 가능성, 스스로 체감한 변화, 바로 그 작고도 분명한 사실 하나가 다시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재자극은 의지를 짜내거나 영상 몇 편 본다고 생기지 않는다. 유튜브에서 자극적인 동기 부여 영상을 아무리 반복해 봐도 얻을 수 없다. 재자극은 오직,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멈추지 않았던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비록 중간에 무너졌거나 방황했거나 회피했더라도,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은 바로 이 작은 재자극이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은 조금씩 물러나고, 다시 한번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희미하게나마 고개를 든다.
재자극은 작은 불씨다. 당장은 미약하고 흔들리기 쉽지만, 이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지켜내기 시작하면, 다시 온몸을 데울 수 있는 유의미한 열기를 만든다. 처음 시작할 때의 들뜬 열정과는 결이 다르다. 이제는 작지만 단단하고, 가볍지 않고 진지하다. 스스로 만들어낸 희망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리고 이 불씨는 결국 꾸준한 동기 부여로 이어진다. 성취와 동기 부여가 맞물리면서 마침내 진짜 흐름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마지막 감정이 찾아온다. 기쁨과 동기 부여의 순환이다.
책의 느낌표
'대부분의 목표가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끝까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계발 분야에서 돌직구 같은 책이다. 스스로 삶에 대해 설계하고 움직여 끝까지 밀어붙이며 목표를 달성한다는. 마치 원씽과 몰입, 그릿을 한 권으로 읽는 것 같았다. 특히 후반부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습관으로 만들고 감정의 파도를 열정, 조급함, 합리화, 회피, 재자극으로 풀어낸 것에 큰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목표한 인생에서 나는 어느 단계를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이었다.
#북리뷰 #원이어 #최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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