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 호재의 힘
몇 년 전, 우연히 지나가다 들러봤던 곳에
오랜만에 오게 되었습니다.
깔끔하고 균질한 신축 아파트로만 채워진 곳
아침부터 어디론가 나가는 분주한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곳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지하철 노선이 개통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너무 멀어.." 라고만 생각했던 곳이
이제는 "이정도면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교통 호재 하나만을 보고
"너무 멀어.." 라고 생각했던 곳을 매수했습니다.
호재가 현실이 될 것이란 기대감은 저만 가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에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호재는 현실이 되지 못했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자 가격은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때 배웠습니다. 호재'만' 보고 사면 안 되는구나..
호재'만' 보고 매수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호재'도' 고려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없던 것이 생기는 곳, 하지만 여전히 가격은 싼 곳
지난 시장 호재의 배신으로 사람들의 기대감이 없는 곳
이런 곳에서도 얼마든지 기회를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합니다.
"호재가 현실이 된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