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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인을 통해 추천 받은 책인데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남녀 차이에만 초점이 맞춰진 책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읽어보면서 이성 간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충돌의 밑바닥에 있는 ‘생각 방식의 차이’라는 큰 틀을 발견하게 된 거 같다.
인상적인 내용과 나의 생각을 정리해봤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단지 남녀 커플 관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 동료, 가족, 상사와 부하 같은 다양한 인간관계에도 유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이나 친구관계 등 다양한 사고 방식이 부딪히는 환경에서는, 내가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상대는 왜 이렇게 반응했는지를 조금만 뒤돌아보면 오해가 줄어들 수 있겠다 생각했다.
너는 왜 그렇게 말했어?’가 아니라 ‘그렇게 말한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관계의 긴장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 내가 제일 못하는 것… ㅠㅠ
내 방식대로 표현한 사랑이나 관심이 상대에게는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상대가 받아들이기 쉬운 방식으로 재조정해보기.
이 책이 남녀의 본질적 차이를 강조하는 만큼, 경우에 따라 성별 고정관념으로 읽힐 여지도 있다는 점을 읽는 내내 생각이 들긴 했다. 또 ‘모든 남자는 이런 방식, 모든 여자는 이런 방식’이라는 일반화로 느껴질 때가 있고, 사람마다 다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때는 ‘남녀 다르다’는 메시지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 사람(상대․내 자신)이 어떤 방식인지’ 관찰하고 적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같음이 아니라 이해와 수용인 것 같다.
남들은 나와 같이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고 다른 존재임을 꼭 인식해서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