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투자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주우이, 양파링, 잔쟈니, 권유디

이전 실전준비반 과정은 임장 보고서의 기본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도 활용법, 데이터 수집, 보고서 목차 구성 등 방법론을 배웠지만, 이론적 방법론을 숙지하는 것과
이를 현장에 적용하여 실제를 판단하는 것은 명확히 다른 문제인데요.
이번 서투기 2강은 '실제 현장 적용'의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A지역의 분석 결과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양파링 튜터님의 시선으로 마치 함께 임장을 진행하는 듯한 구성을 통해
지역 분석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히 짚어주었습니다.
실전준비반이 지도를 제공했다면 2강은 튜터가 동행하며 A지역의 단지 특징/주거 선호도 하락 요인/특정 상권의 형성 배경 등을 실제로 경험해 보아야만 하는 아주 세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A지역을 매우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A지역 뿐 아니라, 앞으로 분위기 임장과 단지임장에서는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어떤 정보를 파악해야하는지 제가 채워넣어야 할 보고서 목차의 가이드가 된 강의였습니다.
기존에는 방법론은 숙지했지만 현장에서 무엇을 선별하여 보아야 하는지 그 중요도에 대한 기준이 모호했습니다.
현장에서 마주치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핵심 정보와 부차적 정보를 구분하는 것, '이런 사소한 관찰까지 기록해야 하나?' 하는 의문이 항상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2강에서 양파링님께서 A지역을 분석하는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며, 표면적으로 사소해 보였던 관찰들이 어떻게 하나의 논리로 귀결되고 궁극적으로 '투자의 근거'로 활용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지형(언덕)이나 노후 빌라 밀집도를 단순히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해당 환경이 형성된 배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거주하는 수요층의 특성까지 연결하여 찾아보는 것. 이는 저에게 '최소 이 정도의 깊이로 지역을 파악해야 한다'라는 명확한 기준점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번 분석이 특히 의미 있었던 이유는, A지역이 11월 저의 핵심 분석 지역인 동작구와 직접 인접한 곳이었기 때문인데요.
강의에서 A지역의 공급 물량을 다룰 때,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동작구 역시 동일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게 되면서, 공급의 영향력이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실제 투자에 영향을 줄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앞마당이 성동구 하나뿐이기에, 동작/성동의 교통/언덕을 비교하며 임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동작과 공통된 성격을 가지며 서로 직접적인 영향력도 있는 A지역과 함께 비교하니 더 좋았습니다.
저의 목표 지역인 동작구를 분석함에 있어, 이제는 'A지역'이라는 명확한 비교 대상을 설정하게 되었고
임장의 기준과 비교의 기준을 동시에 확립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갈 단지 임장에서, 2강에서 배운것들을 적용하여 유의미한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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