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열반스쿨 기초반 69기 2조 국화꽃향기]

양파링님의 강의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넘사벽 내용의 강의였습니다.

아파트 수익률보고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방법을 알려주시는 걸 보고

사실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가르쳐줘도 제대로 따라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는가 보다.

나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주우이님의 강의를 듣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분명히 배우자의 동의를 구하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일주

이주

삼주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과의 갈등이 심해져만 갔습니다.

이렇게 할거면 그만두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말까지 듣고 나니 갑자기 현타가 오면서 공부가 싫어졌습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이지만 나만 좋다고 내가 이 고생을 하나

이런 생각이.....

남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가족의 지지하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주말내내 몇시간동안 누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런 나를 보고는 남편이 안되겠는지 산책을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산책을 다녀와서도 기분이 나아지기는 커녕 계속 가라앉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하는 공부가 강의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어떤 과제를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는지

조별모임은 왜 해야 하는지

임장은 왜 다녀야하는지

그리고 이 공부가 얼마나 걸릴지

어느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의 강의인지 하나라도 제대로 설명해줬느냐고...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한적은 있냐고

내가 혼자서 생각하고 행동하면 나머지 가족들은 그대로 군말없이 따라야 하는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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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동안 남편과 대화를 나눈 후 내가 너무 내생각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우이님의 강의를 듣고

나만 힘들었던게 아니구나

내가 정말 잘못 행동하고 있었구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잠시나마 어린애같이 행동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늦더라도 배운대로 행동하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투자 공부가 아니라 인생공부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