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이서입니다.
저희 반은 조금 늦게, 드디어 오프강의를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마스터멘토님 강의라니 쏘 럭키죠? 매임과 반임장으로 주말을 함께 한 구공즈와 이번에는 강남에서 모였습니다 전국구 투자자들🙌🏻
부동산 시장에는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15년의 바닥에서 21년 꼭지까지, 이후의 급락과 23년 바닥에서의 새로운 사이클 시작, 현재까지... 21년 이후로 보더라도 이보다 더 역동적일 수가 없는 시장입니다. 인간은 최근 2-3년의 경험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고 착각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23년 9월부터 월부에서 강의를 들으며, 그때그때 시장상황에 흔들리는 것을 튜터님들, 멘토님들 덕분에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을 모두 겪어야 진짜 투자자라고 합니다. 이렇게 한 사이클을 직접 시장에서 겪지 않은 제게는 한두 분기에 시장이 조금이라도 과열되면 헉 상승장인가? 정치적인 상황으로 식으면 헉 투자해도 되는 거 맞나? 하며, 시장 전체의 모습처럼 크게 다가왔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아무리 뜯어말려도 무리해서, 급하게 투자를 하려고 한다 는 이야기를 여러 튜터님들께서 해주셨습니다. 에이 사람들이 위험하게 왜그런담~ 나는 아니겠지? 하는 것은 오만한 생각.. 누구보다 가까이서, 시장 한 가운데에 있는 저희들에게는 현재의 시장은 어디쯤 와있는지, 멀리서 흐름을 보는 눈이 부족했습니다.
멘토님께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거래량, 미분양 세 가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사계절을 임보에 담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경제는 순환한다'는 대원칙은 부동산 시장에도 당연히 적용됩니다.
최근의 정부 정책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세게 나와 수도권 주요 지역의 갭투자가 막히면서 꽤 큰 충격과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 하나만으로는 시장의 방향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정책에 타격을 받기보다 현재의 시장이 어떤 단계인지 가늠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합니다.
소액투자자로서 자산을 일구는 과정은 이래야 한다! 라고 멘토님께서는 예시를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월부 안에서는 전문직 종사자나 대기업 맞벌이 등, 바로 가치성장 투자가 가능한 분들도 계시기에 싱글 투자자의 소액은 작고 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밖에서 보면 평범한 월급에, 작더라도 종잣돈을 차곡차곡 모아 자산으로 바꾸는 행위는 자본주의에서 정석이 아닐까요?
다만 목표로 하는 자산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의 고된 시간이 수반될 뿐입니다. 멘토님께서는 상승장과 하락장 각각의 특징과 투자전략에 대해 말씀해주신 뒤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는 법>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사실상 이 부분이 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소액투자자로서 해야 할 일은 강의를 통해 많이 말씀해주셔서 알겠는데.. 이런 소액으로 투자하려면 현장에서 부사님들께 욕도 먹고.. 전세가가 올라온 시장에서 다른 월부인들과 경쟁하고.. 또 2년에 못 팔면 4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시장상황이 바뀌면 어떡하나 등 수많은 허들을 스스로 세워놓고 있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투자자로서의 메타인지, 내가 목표로 하는 자산이 얼마만큼이지? why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멘토님께서도 자녀분들을 두고 주말에는 임장지를 가느라, 평일에도 컴퓨터만 붙잡고 있느라 가족들 사이에 나는 없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족 중 누군가는 해야 하기에. 내가 지금 그만두면 남편이든 아이들이든 0에서부터 시작해야하기에.. 본인이 끝까지 해내셨던 것이었습니다.
너 정말 이걸 원하는 게 맞냐고,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괴롭게 하면서 하늘에서 시험하는 것 같다는 말씀.. 이건 정말 내가 그만큼의 자산을 가질 그릇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하늘의 시험일까요? 멘토님께서도 10년을 지나 살아남았기에 해주실 수 있었던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될 때까지 하자!! 실전반에서는 밤송이 같은 얘기를 원하냐고 물어봐주셨는데 월학에서는 당연히 들어야죠! 정말 오랜만에 월학 강의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봄학기 때 너나위님의 강의도 그렇고, 멘토님들이 강의를 하신다는 것부터가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스터 멘토님 소중한 강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