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에서 항상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첫 집 마련을 앞두고 크게 토지허가구역에서 두 가지 선택방향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가격대는 비슷하고 위치도 큰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 보는 곳인데, 다른 선택지가 달콤한 유혹이라서 어떤 방향이 좋을지 결정을 못 하고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제가 사게 되면 실거주하려고 했던 아파트입니다. 주상복합이 아니고 일반 아파트이며, 아래층에 상가가 있고 두 동이 상가로 연결된 형태입니다. 최근 전고점을 넘어서 신고가까지 계속 갱신 중이라 상승 추세가 뚜렷해 보입니다. 거래도 꾸준히 있어서 환금성이 좋은 편으로 보입니다.
(제가 실거주 2년 하고 전세 주고 나오려고 했는데 현재 전세가는 5억 초반대로 낮은 편이고, 원리금이 월 300만 원 정도라 그동안 모을 수 있는 돈이 많지 않을 것 같고, 특히 임신 계획도 있어 2년 안에 추가로 1억 이상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 신경 쓰이지만 이 부분은 좀 더 거주하면서 모으면 되니까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아파트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고 상가·병원·교습학원가 등이 밀집해 있어 생활 환경이 안정적이고 단지 내 해당 동 바로 앞에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큰 길을 한 번 건너야하고, 근처에 초중고 다 있습니다. (현재 제가 단지임장한 곳 중에서는 제가 접근 가능한 아파트 중 제일 좋은 선택지입니다.
세대수는 700세대 정도이고, 해당 평형은 전용 59, 방3/화1 로 복도식 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대지지분이 상업지역으로 15㎡ 이하여서 거주 목적이 아니어도 전세 끼고 매수할 수 있는 매물이 있습니다. 가격은 제가 실거주하려던 아파트와 거의 같거나 약간 저렴합니다. 다만 이 단지가 최근 전고점까지는 아직 못 올라가고 있는 점이 있는데 전고점 비교하면 비교 대상 아파트보다 약 1억 5천 정도 더 비쌌습니다. 전용 59 평형 세대수가 상당히 적어서 매매가 활발하게 되지는 않지만 실거래가 띄엄띄엄 조금씩 오르고 있긴 합니다. 전세가는 약 6억 정도이고, 저희는 현재 가진 현금만으로도 충분히 매수가 가능한 상황이라 레버리지 부담이 적다는 점이 메리트입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좀 더 저축해서 돈을 모아 다른 것을 투자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사면 환금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은 바로 옆에 큰 쇼핑몰과 역이 있는데 지상철 소음 가능성이 있고, 바로 옆에 주거지는 거의 없고 상권은 옆 쇼핑몰 외에는 사실상 맞은편 아파트와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초등학교를 가려면 큰 길 두번을 건너야 하고, 학원, 병원 등을 이용하려면 다 큰 길을 건너야 합니다.
세대수는 600세대 정도이고 해당 평형은 방 2/ 화장실 2 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커뮤니티 시설은 주상복합 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주상복합은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고 어디서 듣기도 해서요.)
둘 다 전세 수요는 많은 편이라서 전세거래는 많이 되고 있습니다. 전세가가 현재 약 9천 정도 차이나서 주상복합이 더 높습니다.
첫 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너나위님께서 강의 때 항상 “첫 집이면 가능한 한 서울에서 가장 좋은 집을 사라”는 조언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전세를 끼고 매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가 매수할 수 있는 금액대의 주상복합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차라리 아파트를 매수하고 일정 기간 실거주하는 것이 맞는지 판단이 잘 되지 않습니다.
제가 판단을 할 때 어떤 요소를 더 고려해야 할지,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관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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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녕하세요, 올해는 내집마련 가자님. 글로 써주신 내용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조건을 따져서 선택하셨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당지역이 어딘지 알지 못하고 올해는 내집마련가자님의 개인상황도 잘 모르기에 글로만 읽고 아파트를 매수해라, 주복을 매수해라 의견을 드리기엔 매우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주복이 주변 아파트보다 1.5억이 싼 이유에 대해서는 살펴보실 필요가 있어보이구요, 전세를 운용을 한다고 해도 해당 지역이 정말 좋은 땅이 아니면 주복은 아파트보다 상승폭이나 상승속도가 낮을것으로 판단 됩니다. 주복, 오피스텔은 매수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전세나 월세로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통상 매매가와 전세가가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이점도 고려하심 좋을 것 같아요. 부족한 답변밖에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월부에 있는 매물코칭 서비스를 받아보시면 좀 더 명확한 답을 얻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는내집마련가자님의 질문에 답이 담겨있는듯합니다^^ 어느 지역 어떤 생활권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말씀주신 내용에서 아직 전고점까지 회복이 되지 않았다는 점과 세대수는 적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 등 추후 환금성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 보입니다. 방2 화2보다는 방3 화1이 사람들이 더 우선시 보는 구조이기도 하구요. 저라면 감당이 가능하다면 내가 거주하기에 좋은 물건을 매수하고 이후 상황보며 전세 주고 나오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 좋은 물건 잘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올해님 😊 어느 지역을 보고계신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말씀드려요- 주상복합도 투자 자체는 가능하지만, 일반 아파트에 비해 수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아요. 또한 도로 하나 차이로 인접한 단지들을 실거주 or 투자로 비교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범위를 넓혀 다른 지역 단지들과도 함께 비교해보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첫 집이면 가능한 서울에서 가장 좋은 집을 사라"라는 너나위님의 말씀처럼요! 단지 가치를 비교하실 때는 아래 세 가지를 꼭 체크해보시면 좋아요 강남까지의 물리적 거리 + 한강까지의 거리 강남권으로의 교통 접근성 환경, 특히 ★혐오시설 유무★ 혹시 매물 비교 단위로 오셨다면 월부 매물코칭도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올해님께 가장 잘 맞는 선택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