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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 워런 버핏 삶의 원칙
○ 저자 및 출판사: 구와바라 데루야/(주)필름
○ 읽은 날짜: 25. 11. 21.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1)CEO의 자세 2)좋은 기업을 적절한 가격으로 3)타인의 의견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라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투자의 기본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 본인의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하는 사람들
1. 내용 및 줄거리
워런 버핏은 세계적인 부자로, 아흔 살이 넘은 나이에도 필드에서 현역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투자 원칙이 어떤지, 그리고 버스켜 해서웨이를 운영하기 위해서 그가 가졌던 기업 철학은 어떤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2.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내가 확실하게 아는 범위내에서 투자하기]
(전략) 투자를 하려면 자신이 잘 아는 기업과 분야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 버핏은 자신이 잘 아는 기업,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해서 투자했기에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버핏의 투자원칙중에는 "자신의 능력범위 안에서 자기가 제대로 이해하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라는 규칙이 있다. 그때 반드시 지키는 것은 능력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무리해서 능력 범위를 넓히려 하지 않는 것이다.
→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코인이든,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그랬다. 이런 주제가 나올 때마다 21년 상승장에 샀던 테마 주식 하락률을 보게 되는데, 괜시리 마음이 아파온다. 투자는 온전히 본인의 몫이다. 상승하는 주가를 보며 내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실패라는 댓가를 치른 것이다. 그러나 워런 버핏의 경우 IT분야가 굉장히 핫했던 시기에도 자신이 모르는 분야라며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결과 닷컴 버블을 헷지할 수 있었다. 요즘 코인이든 주식이든 상승장이다보니 너도나도 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 종목을 확실히 정하고나니 그런 소식들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좋은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1965년 버핏은 '한 모금 빨아들일 수'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을 가지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인수했지만, 실제로는 '한 모금 빨아들일 것'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버핏은 회사의 경영자를 고르고 자금도 들여서 어떻게든 기업을 일으키려 노력했지만, 1985년 결국 섬유 부문을 폐쇄한 뒤 400명의 공장 노동자를 해고하고 기계 설비를 16만 달러에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중략) 이 실수는 버핏에게 훌륭한 기업을 고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었다.
버핏이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운 '담배꽁초 투자'에서 손을 떼기로 결심한 데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백화점 혹스차일드콘 등에서 맛본 쓰디쓴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담배꽁초"에는 꽁초가 될 만한 문제가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든다. 빠르게 사서 빠르게 팔면 그런대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문제가 많아 매각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 설령 어느 정도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그동안 들인 비용과 적은 수익을 따져보았을 때 '예상에서 빗나간'투자가 된다. "시간은 훌륭한 기업에게는 친구이지만, 시시한 기업에게는 적"이다.
→ 별로인 기업을 아주 싸게 사는 것보다 좋은 기업을 적절하게 사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가끔 투자 매물을 보다보면 가격이 이렇게 저렴할 수가 있나 싶어 너무 사고싶어지지만, 애매한 기업은 그 가치만큼 수익성도 불확실하다. 물론 돈이 없다보니 처음 몇 번은 담배꽁초 투자를 시도해야겠지만, 이러한 투자 방식을 계속 이어가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님을 버핏의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칠 수 있는 공은 따로 있다]
자신이 잘 치는 공, 좋아하는 공이 올 때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리면 된다. 심지어는 다른 투자자나 월가등이 관심을 주지 않는 공이라도, 자신에게 맞는 공이면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두르면 된다.
우리가 성공한 이유는 2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30센티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열심히 찾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능력 범위를 얼마나 넓히느냐가 아니라 능력의 경계를 얼마나 분명하게 결정할 수 있느냐입니다.
→ 투자가 너무 하고 싶은데 물건이 잡히지 않을 때, 너무 지친 나머지 아무거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순간 마음을 다잡고 내가 칠 수 있는 영역에 다시금 집중한다면, 최소한 무리하고 잘못된 투자로 인해 돈을 잃을 염려는 없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급할 게 없다.
[리스크란 무엇인가]
(전략)그러나 버핏은 리스크란 그런 일반론이 아니라 본인이 얼마나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자기 행동에 확신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만약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 가장 큰 리스크는 나 자신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투자처에 투자를 하고 있는 지 정확히 아는 것이 리스크를 헷지하는 방법이다. 단순하게 남의 말만 듣고 내가 투자하려는 것의 가치를 판단해버리면 그것이 어느 시기에 위험한지,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하는지 아무것도 알 수 가 없다. 투자란 내 돈이 들어가는 철저하고 확실하게 공부해서 후회할 일이 없게 하자.
[요정이 준 자동차]
버핏은 사실 70세에 비결의 일부를 밝힌 적이 있는데, 앞서 얘기한 '요정이 준 자동차'이야기이다. 한 차를 평생 타야 한다면 누구나 차를 애지중지하고 녹이 슬거나 상처가 생기면 바로 고칠 것이다. 버핏은 우리 모두의 정신과 육체도 요정이 준 자동차와 같다고 이야기 한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였다. 나는 이 책이 모든 걸 갈아넣어서 성공의 길을 달리라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런데 버핏의 일대기를 지켜보면, 참 긴 시간 동안 경영이나 투자를 놓지 않았고, 이는 다 그가 건강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일이다.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평생 현역처럼 활약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 최근의 나는 이런 원칙을 망각한 채 살고 있지 않았나 싶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 굶거나 정크푸드를 먹지 않는 것, 단 것 줄이고 간식 섭취 후 바로 양치하기부터 실천해보자.
[복리의 마법]
"그 돈으로 투자를 했다면 20년 후에 얼마가 됐을 지 상상이 가나?" 버핏은 한 모임에서 강연을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했다. "투자란 소비를 미루는 것입니다. 지금 돈을 내면 나중에 더 큰 돈이 되어 돌아오지요. 정말 중요한 문제는 단 2가지 뿐입니다. 하나는 얼마나 돌아오느냐, 또 하나는 언제 돌아오느냐이지요."
"위기가 닥쳤을 때 현금에 용기가 더해지면 무한한 가능성이 생깁니다."
→ 평소의 절약습관에 대해 꼬집어주는 단락이다. 이 돈으로 투자를 한다면 나중에는 얼마가 되는 것일까? 즉각적인 보상을 통한 도파민 충족에 절여져있던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 소비습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택시비나 간식에 쓴 돈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작은 소비를 하더라도 이 작은 돈이 모이고 모여 내게 큰 기회를 줄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몸에 배이게 해야겠다. 또한 대출을 가벼이 생각했던 것도 반성하게 되었다.
[모두가 환호하는 바로 그 때를 조심하라]
어려운 것은 두 번째 재능인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여도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자기 자신이 똑똑하고 재능 있는 인재라고 믿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비판을 쉽게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은 자꾸 반론하려고 하고 '나는 머리가 좋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버핏은 남들의 눈을 신경쓰지 않았다.
열광 속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 시장의 바이블과도 같은 말이지만 모두가 환호하고 있을 때 나도 그 시장에 탑승해야한다는 강박을 벗어나기는 사실 어렵다. 버핏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진정으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숙고 끝에 내가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해서만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버핏의 태도는 정말 본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