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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를 하려는데 잔금기간을 1년으로 하자고 합니다.

25.11.22

대전광역시 실거주 1주택을 매도하려고 합니다. 

대전 안에서는 입지가 좋은 동네라 오래 가져가면 좋을 단지이지만, 사정 상 매매를 해야 합니다.

상황이 급박한 것은 아니지만 빨리 정리될수록 좋고, 아니어도 계속 가져갈 수는 있습니다. 

입지가 좋은 동네에 평수가 크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거래가 빈번한 단지는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급매로 거래된 물건들이 있어 시세가 낮게 형성되었습니다.

 

이번에 매수자가 한 명 붙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실거래가를 보고 제가 생각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요구합니다. 

(그래도 최근 급매로 거래된 가격보다는 높은 가격입니다.)

또 자신들이 살던 집을 팔아야 잔금을 치를 수 있다며 잔금을 1년 후에 치르겠다고 합니다. 

대신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지금 집에 설정된 주담대 금액의 60~70%를 주겠다고 합니다.

이런 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 때문에 지금 제 아파트 가격이 덩달아 상승할지, 또는 내려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잔금 기간을 1년 후로 하게되면, 

그동안 저는 다른 아파트를 매수할 수 없습니다. 

다른 아파트를 매수한다면 잔금을 치를 때 2주택자가 되어 양도세 부담이 늘어납니다. 

또 1년 후 양도세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고,

제가 매수할만한 다른 아파트들 가격도 더 상승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아직 새로 매수할 마땅한 아파트를 고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거래가 빈번하지 않은 단지다보니

또 언제 매수자가 붙을까에 대한 불투명함이 있어 고민이 됩니다. 

 

지금 매수자와 거래를 한다면, 

  • 제가 생각하는 아파트의 가치보다 약 2천~7천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 매도
  •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현재 주담대의 60~70% 부담을 덜 수 있음
  • 거래가 빈번하지 않은 단지에서 언제 매도를 하게 될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이 정리됨
  • 인근 분양 단지로 인한 시세 상승 가능성을 포기해야 함
  • 잔금 기간 1년 동안 다른 아파트를 매수할 수 없음
  • 잔금이 치뤄지는 1년 후 양도세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음

  (왠지 지금 제 집이 팔리게 되면, 단지 내 다른 집들도 제가 거래한 가격 이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매수자와 거래를 포기한다면,

  • 인근 분양 단지로 인한 가격 상승 혹은 하락이 있을 수 있음
  • 언제 매수자가 나타날지 알 수 없음
  • 거래될 때까지 주담대 부담이 있음(금리 상승의 위험이 있을수도 있음) 

 

월부 가족들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버즈으
25.11.22 22:35

안녕하세요! 정열적인 바다님~ 실거주 집 매도에 대해 편익과 비용 측면에서 많이 고민 해보셨군요! 저도 매도에 대해 고려할 때 1.수익이 났을때 2.더 좋은 단지로 갈아탈 수 있을 때 3.리스크가 감당이 되지 않을 때 위의 기준으로 매도를 판단하는데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인근 분양도 있고 대전시장 전체적으로도 앞으로도 공급이 남아있어 1,3번의 경우가 아니라고 판단되고 2번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매도의 본질은 매수할 단지를 알고 있는냐가 중요한데요 잔금이 1년이면 시간적인 여유는 있지만, 새로운 단지를 매수하는데 또 다시 조건을 맞추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매수하려는 단지에서 잔금 1년이 괜찮다고 하는 매물 (ex.만기 1년남은 세낀 물건,1년 뒤 입주하는 주인물건)도 있을 수 있기에 갈아탈 더 좋은 가치의 단지를 찾아보면서 결정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조건이나 상황은 그에 맞춰서 협상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자산 현황과 같은 자세한 개인 상황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나은 방향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투자코칭이나 매물코칭을 활용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드립니다~ 바다님 화이팅!

잠토
25.11.22 22:37

안녕하세요 정열적인 바다님. 우선 장단점을 나열해주신것을 보고 상황판단을 잘 하고 계시고 잘 알고 계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저는 이럴때 내가 이 거래를 놓친다면 그다음 거래는 00만원 더 낮게 거래 되어도 괜찮은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2) 그리고 매도 후 매수할 아파트들을 확실하게 정리 해놓고 양도세를 이길만한 아파트면 아마도 수지타산을 더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큰도움이 안되는 답변일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결국은 본인이 편익과 비용을 계산해야 하는거라 두가지를 한번 더 따져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히히못가
25.11.22 23:22

안녕하세요 작성해주신 질문에서 모순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급박한 것은 아닌데 빨리 정리되면 좋다. 사정 상 매매를 해야한다.'는 말씀은 계속 가져갈 수 없는 것처럼 이해됩니다. 더군다나 입지가 좋은 동네라 오래 가져가면 좋은 단지이고 실거주이신데다가, 작성해주신 글들로 미루어보았을 때 부동산을 알파투자로 하시는 것이 아닌, 주식 및 여타 자산을 함께 운용하시는 베타 투자의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하시는 듯한데, 그러면 더더욱 굳이 팔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시고 어렵게 매수자가 붙으신 거라면 매도 시 손익, 보유 시 손익을 따져 선택해 볼 듯하며, 이후 앞으로의 투자 대상과 방향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 같습니다.(부동산 알파투자 or 베타투자) 매도는 1) 수익이 났을 때 2) 매도 후 매수할 더 좋은 단지를 알고 있을 때 3) 버틸 수 없을 때로 나뉩니다. 최대한 상기 기준에서 작성해주신 매수자 거래 시, 거래 포기 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수자와 거래 시 -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 = 낮은 가격에 매도하더라도 손절인지 익절인지 확인필요 -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현재 주담대 부담 덜기 = 알파투자(주담대 현금흐름 부담이 가능하다면, 계약금+중도금으로 추가 투자) or 베타투자(주담대 상환) - 매도 불안정성 해결 = 계속 보유해도 된다고 해주셨는데 왜 불안하신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 분양단지로 인한 시세상승 가능성 포기 = 분양단지가 생긴다 해서 모든 인근단지가 상승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둔산자이아이파크가 들어온다고 경성큰마을이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인데요...,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이건 알 수 없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 잔금 기간 1년 내 추가매수 어려움 = 계약금 + 중도금으로 불가능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자산으로서의 부동산 매수인지, 실거주로서의 부동산 매수인지가 중요할 듯 보입니다. 자산으로서의 매수라면 추가 매수가 양호한 선택이라 생각되나, 실거주로서의 매수라면 굳이 급하게 매수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위화감이 드는 것은 추가 매수도 대전에 한정하여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자산쌓기의 추가매수가 앞마당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조급한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 잔금이 치뤄지는 1년 후 양도세 제도 = 현재 실거주 1주택이시고 2년 보유 or 실거주 하신 상황이시면 일시적 2주택으로 양도세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건 한번 확인해보셔야 할 듯하며 제도가 바뀐다하더라도 현 제도 하에 계약한 건까지 소급적용될 가능성은 적게 느껴집니다. 매수자와 거래 포기 시 - 인근 분양단지로 인한 상승 하락 가능성 =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매도하면 더 좋은 단지로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해보입니다. - 언제 매수자가 나타날 지 알 수 없음 =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계속 보유하셔도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 거래될 때까지 주담대 부담 = 현재도 거주 중이시라면 충분히 주담대 원리금 부담이 가능하신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금리를 드라마틱하게 올리지는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사정으로 매도를 결정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투자방향을 잘 설정하셔서 매도의 기준을 잘 생각해보신 후 신중한 의사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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