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투자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주우이, 양파링, 잔쟈니, 권유디
이번 강의는 조금 늦게 시작해서 오늘 완강까지 마쳤는데, 짧은 시간 내에 몰입도 있게 수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잔쟈니님의 인사이트를 엿볼수 있던 강의 내용, 교안 때문이었다.
목차를 4로 나누어 A지역을 샅샅이 훑어주셔서 한눈 팔 새 없이 최고로 집중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자주 들리는 지역이라 내적 친밀감이 높아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목차 1에서는 왜 이 지역을 봐야하는지 서울 전체를 놓고 비교해서 알려주셨는데, 규제 속에서도 변치 않을 명확한 가치 판단이 필요하고 그 안에서 생기는 왜곡으로 인한 기회를 놓치지 않게 꼼꼼하게 비교평가 해야함을 한번 더 되새겼다. 앞의 강의에서도 꾸준히 앞마당 시세를 트래킹하고 단지 대 단지로 비교할 수 있게 입지별 요소를 정확히 파악해야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던 게 떠올랐다. 앞으로의 앞마당을 정할 때도 내가 선택한 구, 시가 전체 지역 내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인지 몇 급지인지를 보고 결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여기는 아직 덜 오른 것 같아서, 사람들이 덜 보는 것 같아서"라는 짧은 생각으로 내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만드는 앞마당을 막 고르지 말 것 !
두번째 목차에서는 이 지역 자체가 갖는 입지, 가격 분석을 함께 공부했다. 인구, 소득(직장), 교통, 환경, 학군, 공급을 보여주시며 1주차 때 제출하는 과제를 같이 해내는 기분이었다. 자주 지나다닌다고 익숙하다 생각하는 지역이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요소들을 선호하는지, 그래서 왜 여기 살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세상에 '그냥' 이뤄지는 건 없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나는 생각을 깊게 하는 편이 아닌데 앞으로 브레인 스토밍하는 훈련이 필요하구나를 느꼈다!! 독 강 임 투 + 생각과 고민이 필요!)
그리고 지하철역명과 해당 법정동명은 다를 수 있는데 이를 자꾸 같이 묶어서 보는 것도 고쳐야한다...
세번째에서는 어떤 전략을 짜고 무얼 우선순위로 매수할지를 알려주셨다.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투자결론 부분인데, 이 강의를 통해 마지막주차 과제는 지난달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 시작한지 6주밖에 안된, 부린이도 아닌 신생아 정도이지만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고 내 상황에 적용하면 되는지를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이런 훈련을 반복해서 더 빠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북돋아주셨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항상 투자자로서 가져야할 마인드를 한번 더 짚어주셔서 멘탈을 다잡게 해주셨다. 사실 아직 멘탈이 흔들릴만한 단계는 아니라서 "이정도 멘탈관리는 할 수 있지!" 싶지만 혹시 나도 규제 속에서 혼란스러웠던 사람이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모든 사람이 같은 여건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변치 않는 건 돈 버는 선택을 계속 해나가며 미래를 기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월부의 모든 분들이 그렇게 이겨내시면 좋겠다.
아직까진 강의 듣는 것도, 과제를 기한 내에 제출하고 조모임도 즐겁지만 언젠가 분명 힘든 시기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본질을 잊지 말고 결국은 성과를 내는 사람, 그리고 그런 선택을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번 더 다짐한다. 이런 삶을 꿈꾸면서 힘든 걸 하루하루 해내고 버티는 내가 대견하다♡
양파쿵야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