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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너나위 이보거라] (서울 강서구 + 아파트 투자후기) (ft. 마스터님, 한가해보이님)

17시간 전

OOO씨 암 입니다.  

앞으로….어쩌고 저쩌고….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50을 앞둔…..40대의 끝자락에 받은 선물 치고는…꽤 신선한 충격이었다.

 

티비에서 보던것과는 달랐다….

내가 암이라니…..나 죽는건가….라는 생각만 들었다…

 

지방에서…외벌이로 회사생활을 하며 자그마한 아파트 마련했고….

크게 부족하지도 넉넉하지도 않게….우리가족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내게는 너무큰 시련이었다…

 

그나마 다행히 수술이 잘 되었고….나는 건강회복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내가 잘못되면 우리가족은 어떻게 되는걸까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던거 같다..

 

모아놓은게 별로 없었다…회사 생활을 20년이상 하면서 이거밖에 못모았나 싶었다….

그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늘높은지 모르고 올라가는것을 보며…

정책 실패 욕이나 하면서 살았었는데….너무 큰 위기감이 느껴졌다….

 

[너나위를 알게되다]

 

그러다가 24년 6월 우연찮게 너나위의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공식이라는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그때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안들었을텐데 50%인가 할인을 해서 수강했던거 같다.

 

강의는 별로였다. 너무 당연한 소리들만 하는거 아닌가?? 첨에는 이런 강의는 나도 하겠다 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도 부동산을 계속 공부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월부에서 이강의 저강의 하나씩 들으면서 눈과 귀가 조금씩 틔여갔다.

조원분들이 또한 많이 도와주셔서 느리지만 조금씩 깨우쳐갔다.

 

임장은 너무 힘들었다. 

암 수술후 최대한 조원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임장을 다녔다.

 

너나위님의 강의가 당연한 소리가 아니다라는걸 깨닫는데 반년이 넘게 걸렸다.

나는 비록 아직 하룻강아지이지만 너나위님이 대단하다라는걸 알아챈 하룻강아지가 되었음이 나름 뿌듯했다.

 

[내집마련실전반에 들어가다]

 

25.03월…실전반에 당첨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먼가 해낸거 같았다.

내집마련실전반은 내게 많은것을 알려주었다.

한번도 하지 못했던 전화임장, 매물임장을 하게 만들었다.

한번도 하지 못했던 비교평가를 하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임장보고서를 완성하게 만들었다.

 

멘토였던 마스터님은 너무 열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 못받아먹은거 같다.

현재 시점에서 노트필기한걸 한번씩 읽어보면 이게 이 이야기였구나 싶다….

매물임장하면서 조원분들이 내집마련을 많이 하셨는데…

이때까지도 나는 그냥 스터디만 하자라는 생각이 강했다….내가 집에 투자를 할수 있을까라는 겁이 많이 났다.

 

[규제가 시작되다]

62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고 먼가를 해야될거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런데 실전으로 옮기는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비교평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이걸해야할까? 저걸해야할까? 머리속이 너무 복잡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이 흘러 10.15대책이 발표되었다.

너무 시간이 촉박했다. 이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공부만 하다가 끝나는건가 싶었다.

그때 실전 임장클래스를 듣게 되었는데 멘토였던 한개해보이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리고 조언해주신대로…매물 몇곳 봐둔곳이 있었는데 부동산에 계속 전화를 돌려서 매물을 보러 다녔다.

매물보러가는 도중에 전화와서 누가 매물도 보지않고 계약금 넣었다면서 오지 말라는 전화도 받아봤고

밤 9시에도 매물보러 오라고 전화도 받아보았다.

 

3월 실전반때 보았던 입지 좋았던 단지들의 호가가 이렇게나 올랐는지 깜짝 놀랐다.

너무 아쉬웠다…그때 투자했었더라면….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투자 못해서 내년으로 넘기면 더 후회할거 같았다.

 

[계약하다]

매도자 우위의 시장에서 깎아봐야하나..싶었다…

방 상태가 가히 좋은건 아니었으나….괜히 깎아달라고 하면 단칼에 거절할것도 같았다.

소장님이 나 이전에 온사람이 4천 깎다가 바로 컷트 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2천만 깎아달라해봐 달라했다. 그랬더니 1천만원깎아주신다고 해서..

그럼 1천5백으로 다시 한번 여쭤봐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1천3백으로 하고 더이상은 안된다고 하셨다.

 

이렇게…규제 시행일 하루 전날….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되었다.

계약금을 보내면서 손이 벌벌 떨렸다. 머리털나고 첫 서울등기였다. 

 

먼가 계속 후회되었다. 분명 이 단지보다 좋은 단지가 많을텐데…이런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는거라 생각하며….

이것이 발판이 되어 큰 자산으로 불려나갈수 있을것임을 의심치 않으려고 한다.

 

[너나위 이보거라 (정말 감사합니다.)]

올 3월 실물로 본 너나위님은 훨씬더 젠틀(?)하셨다. 가끔 강의하다가 울컥도 하시고…

등기치고나서 너나위 이보거라 글 쓰면 아주 기쁘실거 같다고 하셔서 고민끝에 글을 써본다.

 

아주 짧게(?) 요약해서 쓴다고 못 적은 말들이 많지만….여기서 후기를 끝내보려 한다.

 

남들은 더 어린나이에…큰 성공한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 머 정말 누구나 알수 있는 입지 좋은 아파트 계약 한것도 아니고…

 

50대가 되어 서울에 평범한 집한채 마련했는데 눈물이 났다.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절대 생각도 하지 못한 일이였을것이고…. 이뤄지지도 않았을 일이였을것이다…

(암에 걸린걸 고마워해야하나 싶기도 했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신 너바나님과 너나위님…그리고 모든 멘토님들께 고맙다고 인사드린다.

같은 조원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특히 고운콩 조장님과 와케님은 너무 많은 도움 주셔서 특별히 인사드리고 싶다.)

 

우연찮게 암에 걸려….     우연찮게..너나위라는 사람의 강의를 듣게 되고…

우연찮게 조원들을 만나…우연찮게 서울에 등기를 칠수 있었다.

 

이 모든 우연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완치되어 투자활동을 계속 해나가길……

모든분들이 부자되는 그날까지 ~~


댓글


정정원
17시간 전

한빛님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까지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건강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와이케이91
17시간 전

한빛님 ㅠ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건강상의 이슈가 있으셨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ㅠㅠ 앞으로 치료도 잘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분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후회보다는 지금의 선택이 잘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자구요!!

제로지
16시간 전N

안녕하세요, 큰한빛님. 우연찮게 쓰신 후기를 보게 되었고, 축하를 전하고 싶어 댓글을 써봅니다. 우선 1호기 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짧게 적으셨지만 그간 얼마나 애쓰셨을지 상상이 되어서 마음이 아렸습니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부로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을 월부인들의 큰, 하나의 빛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정말 잘 걸어오셨고 대단한 일을 하신 거라 말씀드리고 싶고요. 1호기가 좋은 날갯짓이 되어 큰한빛 님의 인생에 멋진 물결로 넘치기를 바랍니다. 건강 잘 회복하시고, 부자가 되어 월부 안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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