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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권] 독서후기_워런 버핏 삶의 원칙 (그의 성공을 따르고 싶다면 삶의 방식부터 훔쳐야 한다)/구와바라 테루야

25.11.25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워런 버핏 삶의 원칙 (그의 성공을 따르고 싶다면 삶의 방식부터 훔쳐야 한다)

저자 및 출판사 : 구와바라 테루야 /

읽은 날짜 : 2025.11.0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원칙, 자기주도, 검소함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구와바라 테루야는 투자자 워런 버핏의 생애와 철학을 연대기별로 정리하며, 그의 투자 원칙과 삶의 방식을 풀어낸 저자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투자 전략뿐만 아니라 버핏이 어떻게 사고하고 생활하며 자신의 원칙을 지켜왔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2. 내용 및 줄거리

:

책은 워런 버핏의 생애를 22세부터 71세 이후로 나누어 각 시기별 투자 철학과 삶의 원칙을 정리합니다.

청년기(22~39세) : 자신만의 판단을 믿고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법, 마음에 맞는 공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

중년기(40~55세) : 부채를 경계하고, 훌륭한 기업에 투자, 미래 경쟁력을 판단하며 투자에 있어 자기만의 기준 고수.

성년기(56~70세) : 직관과 경험에 따라 투자 결정, 높은 IQ보다 기본 원칙과 능력 범위 충실함 강조, 사랑받는 인간으로서의 성공.

노년기(71세 이후) : 실패를 교훈으로 삼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기, 합리적 판단과 기회가 왔을 때만 행동, 시장의 유혹과 리스크 관리 강조.

책 속 인용구를 보면 “정신과 육체는 하나뿐이며, 지금부터 오늘 당장 소중히 아껴야 한다(P.30)”,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P.55)”처럼 실천적 메시지가 많습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자기 주도적 판단 : 투자뿐 아니라 매일 결정하는 업무와 생활에서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검소와 원칙 : 버핏이 과도한 부채를 피하고 검소하게 살며,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통해 내 재무 관리와 생활 태도에 적용 가능했습니다.

인내와 집중 :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자세를 배워 투자와 업무의 질을 높일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버핏은 단순히 돈을 버는 데에만 집중하지 않고, 원칙과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P.30에서 “정신과 육체는 하나뿐이며, 지금부터 오늘 당장 소중히 아껴야 한다”라는 구절을 읽고, 나는 내 삶과 시간 관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자다 보니, 일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일을 다음날로 미루는 일이 잦았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는 늘 압박감이 쌓이고, 새벽에 잠에서 깨기도 하면서 하루하루가 투자 생활도, 자기 관리도 아닌, 허둥지둥 보내는 시간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렇게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정신과 육체가 하나라는 말이 몸과 마음에 절실히 와닿았다.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한 채 방황하는 동안 몸과 마음도 점점 약해진 느낌이었다.

오늘은 우선 시급하고 중요한 일부터 빠르게 처리하고, 하루 정도는 푹 쉬면서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하루하루를 조금 더 의식적으로, 내 방식대로 소중히 쓰는 것이 결국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P.55의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해서 ‘옳다’라고 결론지었다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라는 구절을 읽고, 나는 남의 말이나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판단을 신뢰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투자뿐 아니라 업무나 삶의 선택에서도 나는 종종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곤 했는데, 버핏처럼 자신의 기준과 능력 범위 내에서 결정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또한 그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 위해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노력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나 역시 현재 자기 판단을 위해 투자 공부를 하고 있지만, 혼자 한다는 두려움은 여전히 크다. 처음에는 “3년만 열심히 공부하면 독립된 투자자가 될 수 있다”라는 오만한 생각도 했었는데, 이 구절을 보며 내 생각이 나를 잡고 흔들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은 오히려 투자에 더 집중하고, 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진다. 남의 시선에 휘둘리기보다는 내 판단과 노력에 믿음을 두고,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진짜 성장의 길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P.79의 “투자자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아무리 좋은 공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배트를 휘두를 필요가 없다. 자신이 잘 치는 공, 좋아하는 공이 올 때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리면 된다”라는 구절은 인내와 선택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나는 예전에는 기회가 오면 조바심에 행동하거나, 남들이 좋다고 하니 따라가고 싶은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버핏처럼 내 기준과 능력에 맞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준비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

업무에서도 예전에는 자신감이 있었고, 맡은 일에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회사를 이직하고 업무가 아예 바뀌면서 그런 감정을 느낀 지 오래되었다. 그 결과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 채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막상 아웃이 와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을 알게되어 현실에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간 내가 다른 공부를해서 자격증을 따거나 영어공부를 했더라면 이 기회로 다른 곳으로 이직을 생각할텐데, 기회도 못잡는 현실이 슬펐다.

투자에 적용해 보면, 최근에 관심 있는 단지를 발견했지만 풀 대출을 감당하기에는 무리였기에 배트를 휘두를 수 없었다. 만약 무리하게 행동했다면, 인천 집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좋은 기회라도 내 기준과 능력에 맞지 않으면 기다릴 줄 아는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게 되었다.

 

P.234에서는 “버핏이 생각하는 성공은 돈도 명예도 아니라 곁에 있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라고 말한다. 단순히 투자와 재정적 성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신뢰, 삶의 본질적인 가치까지 함께 고려하는 모습에서 삶의 균형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알게 되었다.

이번에 장례를 치르면서, 그간 연락하지 못했지만 와서 함께 해준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새삼 느꼈다. 또한 위로와 보살핌을 주고, 의지가 되어준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나니, “내가 과연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 얼마나 노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한정으로 사랑을 주던 존재가 사라지니 느껴지는 공허함도 컸다.

투자 공부에 집중한다고 잠시 외면했던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슬픔과 그리움이 함께하는 순간이었지만, 그만큼 삶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P.258의 “돈을 버는 건 간단합니다. 오히려 쓰는 법이 어렵지요”라는 구절은 재정 관리와 소비 태도에 대한 깨달음을 주었다. 돈을 버는 것은 노력과 전략으로 가능하지만, 진짜 어려운 것은 그 돈을 어떻게 쓰고 지혜롭게 관리할지라는 점이다. 나도 앞으로는 돈을 버는 것뿐 아니라, 쓰는 방식과 원칙까지 고민하며 관리해야겠다고 느꼈다.

최근 투자를 진행하고 통장에 500만 원이 남았을 때, 남편과 나는 그 숫자가 주는 압박감을 강하게 느꼈다. 자연스럽게 소비와 관련해 작은 충돌도 생겼다. 남편은 강의비, 교통비, 숙박비 등에는 제약이 없었던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아이와 관련된 돈, 연봉까지 모든 것이 우리에게 스크레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항상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심리적 압박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나도 남편도 많은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 우리의 결정이 완전히 옳은 선택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 돈을 다루는 문제에서 마음을 조금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운 순간이었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투자든 삶이든 초심과 원칙을 유지하며 내 능력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남에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과 만족을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내 삶과 투자, 인간관계 모두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이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이 직접 추천한 투자 교과서로, 가치 투자와 원칙을 심화 학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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