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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달에 한 번은 강의강에 가는 것 같습니다. 하하 :)

오늘은 열기 1강 오프라인 강의에 초청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팁! 오프 강의 전에는 반드시 점심을 먹는다

강의실에 입장이 가능한 11시 이후 자리를 잡은 뒤, 근처 타코벨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강의가 시작되면 강의가 끝날 때까지 언제 끝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점심은 반드시 먹어줘야 합니다! 특히 탄수화물 중심으로다가 ㅎ

평소엔 잘 먹지도 않지만…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기 전 40분부터 약 20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는 소식!!을 듣고서 음식이 나오자마자 10분만에 음식을 입안에 욱여넣고 ㅋㅋㅋㅋㅋ 바-아로 강의실로 달려갔습니다.

 

음.. 열기 강의는 매 해 12월마다 수강하면서 벌써 세번재가 된 것 같네요.

이제는 대강 어디쯤에서 어떤 개그를 던지실지 어렴풋하게 알 것 같달까요..??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너바나님의 사고 프로세스를 알아야 하는건데 말이죠.ㅋㅋㅋ

 

시장 현황

열기 강의를 매 해 챙겨듣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너바나님의 시각을 들어보기 위함인데요. 

 

“재수강 하신 분들은 기억하실 거에요. 지난 수업에서 제가 서울에 자가 할 수 있는 분들 하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하하.. 기억합니다. 처음으로 월부 강의를 듣던 23년 12월. ‘서울 아파트들이 전고점을 못넘을까요?’ 하셨…

그 때 부동산 조무래기였던 저는 ‘뭐래…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싶었…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이때의 저와 비슷하게,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이 토허제로 묶인 지금 ‘부동산 투자 공부하는게 지금 의미 있나?’하는 생각을 여전히 품고 수강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투자 대상인 아파트는 규제 지역에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아직 대부분 단지의 가격은 무릎 이하이고, 

지방도 여전히 싼 단지들이 많아요

너바나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으쌰으쌰 힘을 내 봅니다. 사실 ‘대부분의 단지들이 전고점을 넘지 않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지 23년 당시 저는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oo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xx지역을 봐야 한다’며 안타까워하는 동료들을 종종 만나면서, ‘투자를 할 수 있을 때 한다’는 것의 의미를 실감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한 다르지 않다는 걸 다시 상기해 봅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처음 열기 강의를 들으면서부터 스스로 가장 지키기 어려울 것 같은 지점이 바로 ‘농부의 마음’이라고 ㅋㅋㅋ 직감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메타인지 무엇) 그리고 역시나 최근 고민하고 있던 1호기 방향성이 저에게 부족한 농부의 자질을 잘 보여준다는 걸 깨달았죠.

저의 1호기는 정말 “얼렁뚱땅 투자" 그 자체… 인데요. 그래도 26년 9월에 2년을 앞두고 작고 귀여운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2호기 투자까지 마친 저는 투자금이 똑! 떨어졌기에 1호기 매도금이 눈앞에 한창 어른거리더라구요. 전세금 상승분이라고 해 봤자 1.3천만원… 하지만 매도하면 10배에 달하는 금액이 튀어나오는 걸?? 괜히 인근의 광명 공급도 심각한 리스크 인 것 같고, 이번에 매도 안하고 연장했다가 세입자가 갑자기 이사간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싶고… 아무튼 막 매도를 해야만 하는 명분을 찾기 시작하는데…

충분히 수익이 났을 때 매도해야 해요. 

아직 가치대비 저렴한 단지들이 많아요.

2년 만에 투자금 대비 100% 수익. 1호기 치고는 분명 나쁘지 않은 성적이고, 그래서 더 혹하는 것 같습니다. ‘이 수익을 빼면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요. 비록 외곽 of 외곽이지만 나름 수도권에 위치한 1호기에 호재까지 있는 단지에 여전히 ‘싼 가격’인데도 말이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여전히 가치대비 저렴한 1호기를 매도할 생각을 했구나. 어느 바다에 내가 잡을 수 있는 물고기가 모여 있는지 알아보기도 전에 새싹비빔밥 해먹으려고 했구나…

 

알파투자자

사실 처음 월부를 시작할 때는 ‘1년 버티는 사람이 10%도 안된다’는 이야기에 어쩐지 오기가 생겼습니다. ‘10%? 뭐 그렇게 어려운건데? 내가 버텨주겠어.’ 그러다 언젠가부터 ‘월부 생활 평생하는 거 아니다, 3년만 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서, ‘거의 1년도 다 버텨가는데 뭘. 이걸 3년만 하면 파이어 하는거야? 그것 참 괜찮군!’ 하며 다시 1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파이어’라는 단어를 말한 적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젠 알아버렸죠. 그 3년은 ‘투자 프로세스를 배우고 의사결정에 자신감이 생기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는 걸. 파이어요? 열기 과제로 분명 계산을 했는데요… 3년이면 될거라는 허무맹랑한 꿈을 어째서 꾸었던걸까욬ㅋㅋㅋㅋ

직장인 투자자, 재투자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라

하지만 저는 파이어를 여전히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그 시기는 40대로 조금 미뤄졌을 뿐이죠. 그리고 직장인 투자자로 투자에 좀 더 짐심을 쏟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다시 하게 됩니다. (월학을 가야…하나??) 아마도 이전에는 은퇴자금을 계산하면서도 필요한 수익율의 숫자가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무감각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수익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열심히 해야하는 군!’이 아니라 ‘투자 한다고 되는 숫자이긴 한거야? 될대로 되라지’랄까요…

그런데 이제는 그 숫자들을 ‘목표치’라는 이름으로 저의 현실에 끌어 내릴 수 있는 수준이라는 걸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 봐야죠, 투자.

 

BM 뽀인트: 일단 12월 한정

운동 / 잠 / 식사 : 스쾃 100개 (평일 퇴근 후 매일) / 6시간 / 배달음식 안먹기 

목실감 / 시금부 : 커뮤에 주3회 인증 / 1시간 알람 맞춰서 점검 하기 (주 1회)


댓글


짱구리
25.12.03 11:17

검파조장님 후기 너무 재밌어용~~!

따봉하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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