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쫑꼬미입니다 :)
https://cafe.naver.com/wecando7/11477483
사실 지난 5월 지방 2호기 잔금을 마무리하며
다음 투자는 천천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독서 모임도 하고 부업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 제가
지난 25년 11월 18일(화) 1호기 매도 가계약금을 받고, 11월 21일(금) 갈아탈 단지의 매수 가계약금을 보냈습니다!
가계약금이 오고 간 건 일주일이었지만
몇 달 간의 저를 되돌아보며, 잘한 점은 이어가고 부족한 점을 고쳐나가고자 글을 시작해봅니다.
일단 도전!
저는 좀 욕심이 많은 듯 합니다.
제 상황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25년 상반기 2호기 잔금을 마무리했다는 이유로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싶었고
5월부터 워드프레스 특강을 시작으로, 월부월백 기초반과 실전반을 수강하며 블로그 운용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내집마련 실전반을 통해 멘토님을 만나 배우고 싶어
7월 내마기, 8월 내마중도 함께 수강하였습니다 ㅎㅎ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
| 부동산 | 내마기 | 내마중 | 내마실 | ||
| 부업 | 워드프레스 특강 | 월부월백 기초반 | 월부월백 기초반 | 월부월백 실전반 | |
| 독서모임 | 온라인 | 온라인 | 온라인 | 오프 | 온라인 |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한달동안 2개의 강의를 동시에 수강한 결과ㅠㅠ
인풋은 엄청나게 많은 데 반해 아웃풋이 너무나 부족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부업도 안정화를 하지 못했고,
임보도 제대로 쓰지 못했었습니다.
결국
블로그도, 부동산도 무엇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니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를 정하고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우당탕탕 해보았기에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잘한 점: 일단 한다!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일단 시작했다
보완할 점: 부업을 너무 가볍게 보고 시작했다 ㅎㅎ
나의 현 상황을 바탕으로 내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다시 계획 세우기! (원씽)
꿩 대신 닭?
그렇게 준비되지 않은 채
9월 내마실을 듣게 되었는데요 !! (기쁨 반 걱정 반)
사실 신청 전까지만 해도 남편이 아파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라
내마실을 듣는 게 맞을까 한참 고민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방인으로서 서울에 대해 아는 것이 적으니
멘토님을 만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다행히 남편도 한 달간은 배려해주어 내마실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1호기 세입자분이 만기에 맞춰 이사나갈 예정이라고 통보한 상황이라
이참에 갈아타기를 서울로 할 수 있으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내마실을 수강했습니다!!!
덕분에 자유를향하여 멘토님도 뵙고 좋은 동료들도 만나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제대로 투자 준비가 되지 않은 제가 문제였습니다.
23, 24년에 임장갔던 송파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그리고 올해 임장을 간 동작구, 강동구, 강서구
과연 진정한 내 앞마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임보와 매임에 충실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ㅠㅠ
이렇게 무지한 상태로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내마실의 임장지에서 기필코 투자처를 찾겠다 다짐했지만!!!


정부의 9.7 대책 이후
매임을 예약하고 나면
바로 거래가 되어 버리거나 매물을 거두는 것이 다반사였고
그 다음 호가는 1억씩 높아져서
제 투자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갔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자향멘토님께서도 4급지 앞마당을 더 만들고 그때 갈아타기를 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아직 1호기 매물은 내놓지도 못하고,
(코로나에, 독감에 시달리고......)
10월에 남편은 예정대로 수술을 받게 되었고
남편이 수술받는 중에 '두둥' 엄청난 발표를 듣게 됩니다.
10.15 정책!!


수술하고 나온 남편한테
가장 먼저 한 말이 "내가 놀라운 이야기해줄까? 서울 전역이 토허제로 묶였대!!"였습니다 (남편 미안)
물론 남편은 수술 직후라 시큰둥했었지만
컨디션이 회복될수록,
우리의 집에 관련된 문제이기도 했기에 같이 고심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현재 세끼지 않고 팔 수 있을 때 파는 것이 맞다라는 결론을 내려
세 만기 2달 전에서야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았습니다! (월세 세입자라서 여유를 부린 것도 있었네요^^;;;;)
그리고 지방 안에서 좀 더 상급지로 가기로 결정하고,
입원한 남편을 병원에 두고
바로 관심 단지에 전화해서 매물을 알아보고 예약을 하고 다음날 매임을 했습니다.
>>매수 스토리는 다음 글에서 >>
잘한 점: 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
보완할 점: 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투자를 할 수 없다.
그때 되서 하면 되겠지라는 희망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로 된 앞마당을 만들고, 앞마당 관리하기!!
매도, 어렵고도 어려운 과정
기존 1호기 매물은
집주인 확인이 많은 사장님을 선정하여 3곳에 올려두었고,
주말이 지난 월요일쯤 분위기 파악을 위해 매주 1번씩, 2회 정도 전화를 드렸습니다.
세입자 분께도 양해를 구하고 집을 보여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부동산 3곳에도 모두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입자가 집을 너무 더럽게 썼어..."
"사모님 ~요즘 다 5억대 아니면 거래가 안돼요. 6억대는 RR만 거래되지." (예시 가격)
동, 층, 향 모두 나쁘지 않아 환금성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단지 안에서 선호도가 최상이 아니었고.
세입자인 어르신들이 깨끗하게 청소하며 사는게 아니시다보니
생각보다 가격을 못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저희집과 비슷한 조건의 매물이 5.7억에 거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사장님들 말씀대로 6억도 못받고...5억 후반대로 매도해야 바로 팔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칼럼들을 읽으며 제 상황을 되돌아보고 점검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584246 [너바나] 매도 잘하는 법
지금 1호기를 매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에 6억도 안 되는 가격에 매도하면 갈아타기가 너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정말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ㅠㅠ
제가 매월 참여하고 있는 망구님의 실용독서클럽에서
11월에는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며 미션을 하고 있었고
그 책에서는
지혜로운 판단을 하기 위해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쌓는 방법으로 '전문가에게 물어보기'를 제시하였습니다.
나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다른 지혜로운 사람과 교류하면서 모르는 것은 물어가며 배울 필요가 있다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채정호
실용독서클럽을 통해서
저의 고민과 이 고민을 해결할 지혜 훈련법을 정리해보았고
망구님께서도 매도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현재 매도 사유는
1)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2) 공실이 될 예정이므로 매도가 용이한 상황이고!
3)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내야할 세금이 어마무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당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도 사유를 다시 생각하며 멘탈잡고
또 경우의 수를 생각했습니다.
*현재 가격에 매도를 못할 경우 → 호가를 더 내린다 → 마지노선 500만원
→ 호가를 유지한다 → 세입자 거주한 상태로 매도가 안되니, 세입자를 내보내고
공실상태에서 도배, 입주청소 정도하며 제 가격을 받는다.
(추가 부대비용 2-300만원)
그러다 11월 11일,
진짜로 매수할 사람이 있다며 1000만원만 더 깎으면 바로 거래할 수 있다고
한 사장님이 독촉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한다며 독촉하시는 통에 정신이 없었지만
몇 시간 고민 끝에
그럼에도 500만원도 큰 돈이라
더 이상 네고는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실제 실거주자가 거주하는 깨끗한 집이 5억 후반대에 거래되었음이 실거래에 떴고,
저 혼자 욕망호가를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되는 마음에
그제서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7일 월요일 저녁!
갑자기 부동산에서 6억애 매수할 사람이 있다며
계좌를 보내달라고 하셨고!!
(역시 너무 싸게 내놓았나, 이제 상승 바람이 불어오는데 급하게 파는 건 아닌가)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생각 정리를 하기 위해
남편이 부재중이라 밤에 협의해서 내일 오전에 알려드리겠다며 연락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가격에 매도를 안 할 경우 → 2-3천만원 호가를 더 올린다
→ 그럼 당장 매도가 어렵다. 세입자가 나가고 공실이면 대출이자와 관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 집이 지저분해서 도배, 입주 청소 등 해야 하는 수고와 비용이 든다.
→ 언제 팔릴지 기약할 수 없다. 그리고 갈아타고자 하는 곳이 얼마나 더 오를지 알 수 없다.
*현재 가격에 매도를 할 경우 → 2월 말 잔금이 가능하다 → 매도한 후 매수할 수 있는 단지가 있다.
→ 도배, 입주 청소 등 수고와 비용이 들지 않는다.
https://blog.naver.com/dawnsee1/223847788861 [새벽보기] 매수할 땐 몰랐지만, 매도할 때 깨닫는 10가지 교훈
새벽보기님의 글에서도,
매도할 때는 까치밥을 남겨놓아야 한다는 말씀대로
매수자도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매도가 가능할 거란 생각에
제 마지노선 가격대로 매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세입자가 월요일 오전에 연락이 와서,
아직 집이 매도된 것이 아니면
몇 달 더 거주하고 싶다며 부탁하셨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일단 매도를 해야 다른 물건을 살 수 있는 상황이라
당장 매도된 것이 아니니, 1달 정도 더 사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린 상황이었습니다.
그 부분도 사장님께 전달드리니 새로운 전세입자가 입주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새로운 전세입자!!!!)
1월 말까지 기존 세입자가 나가도록 해주시면 된다는 말씀을 듣고
계좌를 보내고 가계약금을 받았습니다.
계약을 하고 보니
제 물건을 매수하실 분은 투자자였고,
요즘 전세가 없고, 전세가도 오르고 있는 상황에
내년 1~2월에 입주하고자 대기하고 있는 전세 세입자가 있어
투자를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이 좀 지저분해도 도배 정도하고 세입자를 들이면 되겠다는 계산으로 매수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집이 지저분해서 그렇지, 풀에어컨+중문+붙박이장까지 나름 풀옵션이었습니다 허허)
1월 말까지 세입자 거주로 관리비 및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고
새로운 전세입자가 2월 초에 입주하고 싶어해서 잔금도 2월 6일로 당기자고 하셨습니다!
도배와 입주 청소까지 생각했던 저에게
약 2주 정도의 대출 이자 정도만 부담하게 되었고,
또 그만큼 많은 시간을 절약하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잘한 점: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하고자 노력함!!
전문가의 글과 조언을 듣고 그대로 행동했다!
보완할 점: 매수콜이 들어오자, 순간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내 물건을 너무 사랑하면 안 된다.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매도측의 매수자와
매수측 매도자와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끊임없이 조율해 가야하고
사장님도 내 맘 같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ㅎㅎ
지난 토요일 오전에
매도 계약서를 작성하고 왔습니다.

거래를 해주셔서 감사했지만
다른 부동산에서 지인을 데리고 와서 투자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저희 측 부동산 사장님께서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셔서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저흰 중도금이 더 필요했는데, 사장님께서는 사무실에 와서 협의하자고 해놓고선 자리를 피하시고.......
저 혼자 매수측 사장님과 매수인을 상대하고 있더라구요
결국 매수측에서 지급 가능하다는 만큼만 중도금을 받게 되었는데...
협의가 아니라, 매수자의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게 된....
다소 찝찝~~한 계약 상황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잔금일은 예상보다 빨라
매수에 문제가 없을 듯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매도 글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매수 스토리도 얼른 정리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꼼님 계속 꾸준히 실력을 쌓고 배운대로 행동하는 모습의 표본 같아요🥹 1호기 매도 및 상급지 갈아타기...!!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넘 멋있습니다👏 다 마무리 되기까지 조금만 더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