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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독서#291]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 윤서진

25.12.03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윤서진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을 때 자주 하는 실수는 ‘상대’에게 집중하느라 정작 ‘나’를 놓친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말과 행동이 무례하게 선을 넘는다고 느꼈다면 ‘왜 그 사람은 적당한 거리를 지키지 않는가’에 대해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나는 타인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걸 편하게 느끼는 사람인가’를 먼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상대의 특정한 말이 유독 뾰족하게 들렸다면 ‘왜 그 사람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는가’를 따져볼 것이 아니라 ‘나는 어떤 말에 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인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인간관계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미워하기 전에 먼저 상처받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맞춰 주길 기다릴 시간에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솎아내는 일에, 그리고 상대에게 나를 솔직하게 전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면 인간관계는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0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0순위란 모든 일을 내 마음대로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모른 척 지나치지 않고 존중해야,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도 수월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그때’가 오기까지 마냥 미루거나 기다리지 마세요. 타이밍을 수동적으로 기다리게 되면 시간, 상황, 환경, 조건과 같은 외적인 것들만 살피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내면의 변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심리이지만, 모든 상황이 나의 통제 안에 있는 것은 아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상황에 집중해 나의 감정과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하향 비교는 현재 나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감과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 안주하게 만들어 변화의 동기를 잃게도 하지요.

당신은 일상에서 어떤 비교에 더 익숙한가요?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지나친 비교는 결국 정서적 친밀감을 해치고, 관계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책의 느낌표

‘상대’에게 집중하느라 정작 ‘나’를 놓친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포인트가 찍혔던 문구이다. 인간 관계에 있어 심리적 불편한 부분들을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혼자 잘 해주고 상처받지 말라' 에서 나오는 내용처럼 '남'들로 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도 또는 가족들과의 관계를 유하게 만들 수 있도록 상대방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 좋았던 책이다.

#북리뷰 #너를미워할시간에나를사랑하기로했다 #윤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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