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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실패를 통과하는 일 독서후기

23시간 전

실패를 통과하는 일 독서 후기 작성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실패를 통과하는 일

2. 저자 및 출판사: 박소령/북스톤

3. 총점 (10점 만점): 8점

4. 인상깊은 구절: 
고통을 동반하지 않은 교훈에는 의의가 없다. 인간은 어떤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므로.

 

STEP2.


1. 저자 및 도서 소개

 

저자는 콘텐츠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15년 스타트업 퍼블리를 창업했다. 1년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10년간 이어지고 24년 회사 매각과 함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그 사이 시드부터 시리즈까지 네 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하고, 6개의 서비스를 만들며 성장시켰다. 그 사이 충분한 준비도 치민한 계획도 없이 시작한 창업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로 가득했으나 할 수 있는 것을 모든 것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고 한다.
그 과정을 고스란히 설명하고 남겨놓은 도서로, 빠른 성장 뒤에 가려진 오판, 외부의 기대에 휩쓸려 놓친 본질, 결정적 시기에 내린 되돌릴 수 없는 선택까지, 모든 것을 성찰한 책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프롤로그 
우리는 어차피 실패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더 절박한 질문은 어떻게 실패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실패를 다룰 것인가 혹은 실패 끝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실패를 마주했을 때 패배감은 옆으로 밀어두고 가만히 상황을 살펴본다면 그 잔해에는 반짝거리는 것들이 섞여 있다. 그 일에서 무언가 배웠다면 그것을 실패라고 볼 수 있을까? 
무엇이든 스스로 세운 목표를 향해 한발씩 나아가는 사람이라면 매일 희로애락을 경험할 것이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듯, 희열만큼 좌절도 따라오는데 그만큼 자기만의 성공이나 실패를 통과하는 시간은 소중하면서도 외롭다.

 

Scene#1
어느 날 문득 순응적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살자고 다짐함. 상대가 친 공을 허겁지겁 따라갈 게 아니라 내가 먼저 코트 건너편으로 공을 쳐보자. 내가 움직여야만 이 게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Scene#2
가난한 찰리의 연감-제가 알게 된 점은 어떤 분야에서 정말로 뛰어나려면 반드시 강한 흥미를 느껴야 한다는 것과 진력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좋아하는데 진력이란 진득하게 일을 해낸다는 뜻이거든요.

 

Scene#6
투자 목표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얼마 이하일 때는 손절하겠다고 계획을 미리 세운 후 이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투자할 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단 투자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인생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르침으로 무엇이든 시도를 할 때는 기한과 목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그 시도를 판단할 수 있다.
언제까지 무엇을 달성하면 당근을 반대로 언제까지 무엇을 달성하지 못하면 채찍을 줄 수 있다는 계획이 동반되어야 시도가 의미를 갖는다.
투자를 하면서 의사 결정이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면 스스로 데드라인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 행위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그걸 이루면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하는 것이 옳고, 이루지 못했더라면 복기하고 다시 실행해야 한다.

 

Scene#7
이 질문들이 결국 ‘나’로 돌아온다. 나는 어떤 사람과 조직을 원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방점은 나에 찍혀 있다. 그렇기에 이 질문에 답하려면, 나는 누구인가 라는 근원적이고도 어려운 질문에 함께 답해야 한다.
고독과 사색에 익숙해지도록, 소음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만의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의도적인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다.
최인아 작가의 책처럼 인생을 살면서 가장 오래 함께 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 자신을 파악하고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 사용법을 안다는 것 자체가 강점이다. 

 

Scene#10
그럼에도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것이 딱 한가지 있다면, 도망가지 않았다는 것, 회피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끝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마무리 했다는 것이다.
그 끝의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상관없었다. 그 끝으로 가는 과정에 얼마나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책임감을 갖고 일했는가라는 질문에 나 스스로 한 점 부끄럼 없이 ‘yes’라고 답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
나는 나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이므로 내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면 만족할 것 같다.
여기서는 창업을 다루지만, 이를 투자로 바꾸면 일맥상통한 내용이 아닐까? 내가 지금 월부학교 끝으로 달려오면서 칭찬해주고 싶은 점은 끝까지 왔다는 점
그리고 1,2호기를 투자금 범위에 맞는 단지로 쉽게 결정하고 매수했다면, 갈아타기 매물들 부터는 스스로의 선택에 부끄럽지 않게 진짜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이 똑같다고 생각된다.

 

끝내는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겠다는 각오는 치러야 할 비용까지 감내하겠다는 의미이다. 무언가를 강력하게 원한다면 그 대가가 결코 공짜일 수는 없다.
빠르든 늦든, 많든 적든, 비용 청구서는 반드시 도착한다. 그렇기에 다른 것은 다 포기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더라도, 내가 정말 원하는 한 가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에필로그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것을 내놓아야만 한다. 강하게 원하는 것일수록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을 각오를 하고 덤벼들어야 한다. 작가는 이것을 등가교환의 법칙이라 부른다.

 

3. 이 책에서 얻은 점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창업을 시작하기 전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앞으로 1년이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굳게 마음 먹었다고 한다. 그 시간을 버티기 위해 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했고, 매일 밤 잠들기 전, 머릿속 생각과 감정을 모조리 일기에 쏟아놓고 나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다고 한다.
BM포인트: 생각과 감정을 글로 쏟아내보기

 

-Confidant 라는 말은 비밀이나 사적인 일을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란 뜻인데, 이걸 꼭 만들라고 추천함. 리더가 겪는 고통은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이해관계로 얽히지 않으면서도 나에 대한 애정으로 믿을 수 있는 조언을 해줄 사람을 꼭 만들라고 말함

 

-진화는 인간에게 사회적 증거 경향을 남겨 주었다.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려는 경향인데, 이는 수수께끼가 스트레스가 존재할 때 발현되는데 두 가지 모두가 존재한다면 특히 더 이렇다.

 

-협상에서 승리하는 열쇠는 항상 상대방이 시간, 돈, 에너지를 먼저 투자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함. 어떤 형태로든 투자한 게 있어야 자신이 쏟아부은 노력을 돌려받고자 하는 심리가 발동한다는 이유에서인데, 시간 투자가 없으면 성공도 없다.
그래서 항상 상대방이 이 상황에 투자하도록 유도해야만 한다.

 

 

이 책이 사실 창업에 관한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복기하였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창업 과정에서 태도가 투자 활동을 하는 과정이랑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가장 많이 공감되었던 부분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점. “고진감래”
그 가치가 크면 클수록 더 큰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간 중간, 다른 도서의 내용을 적재적소에 인용하고 자신의 상황에 적용한다. 그걸 보고 정말 많이 사색하고 탐구하고 인생을 살면서 본인만의 기준을 세웠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이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에서 마주해야 할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내 선택에 이유가 명확하고, 조금은 간결하게 해주는 치트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가난한 찰리의 연감

 

실패를 통과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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