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종잣돈 없다고? 이 방법으로 투자감각 키웠어요 (ft.실전반 경험담)
종잣돈 없이 수강한 실전반 경험담에 이어
월부학교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복기를 시작합니다 !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더 큰 방향성을 얻은 월부학교 수강
이번 월부학교 역시 종잣돈 0원이었지만,
환경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광클 끝에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
종잣돈이 없으니 당장 투자를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3호기의 방향성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월부학교의 가장 큰 목표는 3호기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역시나 초반에는 몰입도가 떨어졌습니다.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앞마당이 한곳 뿐이라 비교하며 공부하기 어려웠고,
종잣돈이 없다는 현실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확실히 하나라도 잡고 나가자’는 마음으로
비교할 수 있는 앞마당 중
현실적으로 가능한 투자금인 1억대로 투자물건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비규제 지역
*2호기와 비슷한 투자금
*1억대에서 가능한 최선의 선택
멘토님과의 대화를 통해
매물 문의까지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실제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 했습니다.
매물 문의까지 이어진 행동들
보고 있던 지방 지역과 기존 앞마당을 함께 살피며
1억대로 투자가 가능한 물건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1억 초반대,
시세 대비 매우 싼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8% 취득세를 감수해도 좋을 만큼 매력적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종잣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의 재무 구조를 1원 단위까지 계산하며
대출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세밀하게 따져보았습니다.
*현재 외벌이 + 월저축 400+@ / 종잣돈 1000만원
*27년 1, 2호기 전세 연장 시 전세 인상 가능성 있음
*최대 대출 활용할 수 있는 금액 2억 원
*내년 실거주집 이동 예정 월세 증가
*학원비 증가 예정
*1.5억 대출 시 월 이자 약 50만 원
-> 월 저축 약 250만 원+@ 가능, 맞벌이 여건 발생 시 저축 금액 증가 가능
정리하고 보니
전혀 부담되는 대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 수도 있겠는데?”
하는 두근거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큰 전환점이 된 멘토님과의 대화
매물문의를 드렸을 때 멘토님께서는
현 시장에서 아주 싼 가격으로 잘 가지고 왔다는 피드백과 함께
8.4%의 취득세로 해도 매력적인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하지만 이어서 주신 질문이 저를 멈춰 세웠습니다.
“1호기 세입자가 만기에 날짜를 픽스해서 확정적으로 나가겠다고 하면 전세금을 돌려줄 수 있나요?”
저는 솔직히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새 세입자를 구하면 되지 않을까?”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전세 시장 상황, 시기 불일치, 갑작스러운 변동 등
여러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멘토님은 제 재무 상황과 향후 변동까지 살피신 뒤,
지금은 투자를 하기에 조금 이른 것 같다
거주 확정+1호기 전세 연장 여부가 결정된 후가 적정 시점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27년 전세 연장 여부를 4개월 전인 26년 하반기쯤 확인할 수 있으니
3호기 매수는 내년 하반기가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투자는 하지 못했지만, 투자자로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솔직히 마음 한켠에는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은
그 기대보다 훨씬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1. 매수 관점에서 보유 관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매수만 생각했습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만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보유 자산이 늘어난 이상
전세 만기 일정과 보유 리스크 관리가
앞으로의 투자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 재무 상황을 1원 단위까지 파악한 첫 경험이었습니다
막연히 “종잣돈이 없으니 소액투자나…”라고 생각했던 제가
실제 물건을 찾고 매물을 문의하며
가계 상황, 변동성, 미래 리스크까지
정말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3. 3호기의 방향성이 명확해졌습니다
투자를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3호기의 타이밍, 방향, 전략이 완전히 뚜렷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이번 월학의 원씽이었고, 결국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투자하지 못했지만, 더 큰 것을 얻었습니다
투자를 못 해서 아쉬운 마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매수자에서 진짜 투자자로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보유 리스크까지 고려하는 시야
*재무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
*적절한 타이밍을 판단하는 능력
*3호기 방향성 확립
*멘토님과 직접 소통하며 얻은 실제 조언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과정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월부학교라는 환경, 그리고 함께 고민해주는 멘토님의 존재였습니다.
투자는 하지 못했지만 저는 이번 월학에서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투자자의 길 위에 확실하게 올라섰습니다.
종잣돈이 없는 지금의 시간은
멈춤이 아니라 준비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3호기의 방향을 명확히 세운 만큼,
다음 기회를 더 단단하게 맞이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