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을 나타내는 두가지 지표 (학업성취도 vs. 특목고 진학률) [데미니]


안녕하세요

중심을 지키는 투자자

끊임없이 핑을 날리는 여러분의 동료..


그리고 월부대표

학군전문가를 꿈꾸는

현직1타(?!)강사 데미니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학업성취도와 특목고 진학률의 의미입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신분은 한번더 점검해보실게요~


먼저 학군정보데이터를 보러 갈게요 ^^

아실에서

이렇게 학군을 나타내는 요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 그럼 이 정보를 어떻게 쓸까

궁금해지시죠?



월부에서 임장보고서를 쓸때,

주로

학군을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로


학업성취도평가와 특목고 진학률을 사용합니다.

이 두 데이터가 모두 환경요소로서의

학군을 반영해 주는 것은 맞지만

그 의미하는 바가 조금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ㅎ

그 미묘한 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


#학업 성취도 평가란?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평가입니다.


전국의 중고생이 동일한 문제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역별 학교별 수준파악에 큰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하지만 경쟁과열 및 사교육유발 등의 병폐를 이유로
현재는 폐지되었습니다.
다만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나
학생 기초학력 수준등에 대해 조사할 필요성은 인정되어
현재는 표본조사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대상자의 3%내외만 시험을 봄)


즉, 저희가 아실에서 확인하는 정보는

적어도 2017년 이전의 자료입니다.


TIP. 데이터가 과거라는점을

생각하며 보는것이 필요하겟죠?

(급격한 환경의 변화가 있던 지역이나

신규택지에서는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


또한, 이 시험의 결과는


4수준(우수학력)

3수준(보통학력)

2수준(기초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


나뉘어져서

특정 학교/지역/전국 등에 따른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의 수를 파악하는데

이용됩니다.


즉, 저희가 아실에서 본 백분위 95%이상의 지수

그 학교의 전교생중 95%이상이 보통이상의 학력

가지고 있고, 1,2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이

극소수 라는 점을 반영합니다.


즉 아이키우는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교가 되는거겠죠.

혹은 엄청 잘하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다 평균이상은 하고 있는 분위기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교생이 300명이라고 생각해볼까요?

기초학력이하의 학생이 전교에 열다섯명 정도 되겠네요

그러면 한반에 한두명 정도가

기초학력 이하의 학생이 되겠네요.

즉, 한 반을 구성하는 30명 학생중

28명이 다 기본이상은 한다는거죠.



다들 학창시절 떠올려보세요~

우리반 30~40명(사실 60명?) 중 네다섯은

공부안하고 있지 않았나요?

30명중 28명이 열심히 한다는 건 흔치않은 분위기입니다.


85%지수면 어떨까요?

한학년 전교생 300명 기준,

기초학력 이하의 학생이 45명 정도 되겠네요.

그러면 한반에 다섯명 가량은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나머지 친구들은

대부분 적당히 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할 수 있죠?

어떤가요? 이정도도 충분히 좋지 않나요?


하지만 그런 학교는 지역 곳곳에 있으니,

그 학교를 보내기 위해 이사를 하거나 하진 않을거에요.


만약 70% 미만이라면?

저라면 그곳을 피하고싶을 것 같아요.

보통 이런 학교들은 지역에서 소문이 어떻게 날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겨봅니다~)


하지만

아실에서 확인되는 학업성취도 평가의 백분위 지수는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알려주는 것이지

상위권 또는 극상위권 학생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려주는 지표는 아니에요.

물론 그런 분위기의 학교라면 잘하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이 지표 자체는 그런 정보를 나타낼 수 없습니다.


#특목고 진학률이란?


반분위기를 리드하며 전체를 공부하는 분위기로 이끄는건

반장이나 반 1등이잖아요?

그런 친구들이 많이 잘한다면

학급이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되겠죠?!


또한 특목고를 보내려면 학원도움도 많이 필요해요.

그럼 학원 많이 다니는 친구들도 많겠네요~

그런 모습을 나타내는게 특목고 지표인 것 같습니다.

먼저 특목고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러 가실까요?


특목고란?


법령상의 정의가 있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외고, 과학고, 국제고를 특목고 라고 부릅니다.

영재교는 분류가 복잡하긴 하지만,

저희는 편하게 영재학교까지

특수목적고등학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 인문계고등학교와

달리 별도의 시험 또는 서류전형을 통해 진학하게 되며

특히 영재교와 과학고는

그 입학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워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사교육 없이 진학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둔 학생들은

학원을 다니게 되는데요,

이때 학원비가

보통 중학생의 3배~10배까지도 들어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학원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고

(학원비는 시간비례구조),

어려운 과목들이니만큼 선생님들의 강의료도 비싸죠.


필요한 사교육을 슬쩍 엿보시면


#영재/과학고 진학을 위해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사교육.

=수학과학 선행 (고등과정 절반이상)

+ 수학과학 심화 (올림피아드수준)

+ 기본 타과목 내신관리


#외고/국제고 진학을 위해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사교육.

= 외국어 실력 및 성적 올리기

+ 생활기록부 관리 + 면접준비

(cf. 외국어가 뒷받침 되는경우

학원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짐. )


사교육의 양과 질, 그리고 학원비가

만만치 않을거라는게

혹시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하나 더!!

영재/과학고 진학을위해 해야할 것들이

외고/국제고를 위해 해야할 준비보다

훨씬 긴 시간과 에너지를 요하고 있어요.

특목고를 6명 보냈는데 6명 모두 외고인 학교와

4명은 과학고인 학교는 다르다는 의미이겠죠?


즉, 특정학교가 특목고 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1) 인근에 커리큘럼이 뒷받침 되는 학원가가 존재하고

(비 학군지에는 커리큘럼조차 없는 경우도 많아요~)

2) 그 학원비를 뒷받침할 부모님이

다수 존재한다는 의미겠죠.


게다가 한학교에서 4명이 합격했다는것은

불합격자도 있었다는 이야기니까

실력과 별개로 친구들의 부모님도 역시

같은 레벨의 스케줄과 학원비를

감당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다만 요즘 외곽지 외고는 정원 미달 합격생도 나오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특목고 입학률에 너무 목매지는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줄요약


즉, 학업성취도평가 백분위 지수는 평균적인 아이들의 교실 모습을

특목고 진학률은 높은 학구열과 소득이 뒷받침 되는 부모님의 존재를 나타낼 것 같아요 !!

두 지수가 다 높은 곳도 있지만,

그중 하나만 높은 곳이라면 어떤 해석을 해야할지 감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어떤가요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부족하나마 가지고있는 능력치로

학군에 대해 좀 써보았는데요,


다음은~ ☆

교과학업 성취사항 해석방법으로 돌아올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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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미우user-level-chip
23. 12. 29. 20:35

학군을 뽀개시는 데미니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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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인user-level-chip
23. 12. 29. 20:39

1타강사 미니님 덕분에 학군 뽀사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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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권user-level-chip
23. 12. 29. 21:06

학군을 이렇게 자세히 생각해볼 수 있군요! 학군지인만큼 이렇게 부모들이 뒷받침해주니 할 수 있구나! 감사합니다 미니곤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