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기 68기 87조 문차] 열정이 사라지고 삶이 권태로울 때 (열반스쿨 기초반 조장 후기)

  • 23.12.29


안녕하세요!

열반스쿨 기초반 68기 87조에서 '조장' 맡은 문차 입니다.


제목에서도 드러나있듯 약 1년간 바지런하게 임장다니고 임보 쓰면서 보내온 월부 생활에

'열정이 사라지고 삶이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감정이 처음이라 저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보려 합니다. 아!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한 '조장' 생활의 후기 이기도 합니다!



김창옥님 강연을 들어보니 인생에서 무언갈 시작하면 [열정기 → 권태기 → 그리고 성숙기]를 거치게 된다 말씀하시더라구요.

맞는 것 같습니다.


올해 1월. 너무나도 시린 겨울날에, 태어나서 처음 [임장] 이라는 걸 하면서

'부동산 투자'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게 새로웠고 신기했고 어려웠고 재미있었어요. 다시 학생처럼 강의 듣고 복습 하고 시간을 채워나가는것도 뭔가 어려지는 기분 들고 좋더라고요 (물론 학생 때는 이렇게까지 공부 안했지만요 헤헷)


주말마다 놀러나가기 바빴던 일상과는 완전히 달리

매 주말마다 KTX 첫차를 타고 지방 어딘가로 달려가기 바빴고 집 보러 다녔습니다.

주 중에도 해야 할 일이 빠듯하다보니 술자리나 약속 등은 조심스레 거절하고 완전한 몰입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면서 세웠던 23년의 목표 [임장보고서 10개, 앞마당 10개] 도 달성하였어요!

그야말로 모든 순간이 반짝이던 열정기 였습니다.


(22년 9월 열반스쿨 기초반 53기 수강하면서 세웠던 첫 비전보드!!!)



11월 즈음이였나.

관리영역이였던 '회사 생활'에 이런 저런 이슈가 생겨나면서 나름의 밸런스가 깨졌고 에너지를 상당 부분 회사 쪽으로 쓰게 되다보니 확실히 투자 공부는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목실감은 기어코 쓰겠다고 붙잡고 있었지만 임장도, 임보도 멈춘 채 주말에는 누워서 잠만 자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고야. 말로만 듣던 권태기 진입이였나봐요.

김창옥님이 설명하실 때 '열정기'때도, '권태기'때도 사람은 그 기간이 아주 오래 지속될거라 생각한다더라구요.

저 또한 이 쭈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우우욱 치즈마냥 늘어진 '권태기'가 지속될 것 같고 다시는 또 반짝이는 시간이 안올 것 같더라구요. 이래서 이 투자씬에 오래 있기 힘든가보다 생각도 했습니다.


권태기...요 시기를 어떻게 넘어갈까 생각하다가 원점에서부터 다시 잡아보자 라는 생각에 열반스쿨 기초반을 재수강 하였습니다. 조장도 도전했습니다. 열정과 에너지가 다소 빠진 상태이지만 새로운 분들을 만나면 좀 회복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강의!

새롭게 만난 열정 넘치는 조원분들, 그리고 선한 마음의 리더들 모임인 조장모임을 매 주 하면서

차츰 즐거움과 에너지가 차 올랐습니다. 아~! 이래서 조장을 하면서 나누라고 하는구나를 몸 소 느꼈어요.

근데 왜일까..? 조장이 아닌 조원일때도 매 강의마다 새로운 조편성을 받기 때문에 좋은 분들을 만나왔는데...이렇게 느끼는 것일까..? 생각해봤지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도 맞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맹목적인 응원애정



매 주 수요일 조모임을 한 후, 조원 분들이 올려주신 후기를 읽으러가면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고 고마워해주시는 모습에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감투라곤 쬐깐한 조장인데도. 그냥 조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응원해주시는 조원 분들 덕분에 더 잘 하고 더 잘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샘솟아요. 그야말로 맹목적인 응원과 애정이 만들어내는 감동입니다.


조모임 뿐만 아니라 조장분들은 반장님 주도하에 조장모임을 또 별도로 하걸랑요.

거긴 더 대박입니다. 리더쉽있고 열정 한가닥 하시는 분들이 모이시다보니 맹목적인 응원과 애정의 크기와 질량이 더 큽니다. "야 너두" 힘들지, 아이고 애썼네 고생이였겠어요 오메메 진짜요 하면서 다 받아주고 다 지지해주는 선한 사람들을 한 명도 아니고 열 명을 만나니 힘이 안날 수가 없습니다. 참말로.



후기글 쓰겠다는 맘 먹고 3시간 배회하고 1시간은 좀 딴짓하고 겨우 맘 잡고 써내려왔습니다.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해 열정을 다했던 1년여 시간을 지나 삶이 다소 권태로워지는 구간에,

맹목적인 응원과 애정을 전해주는 동료 분들 덕분에 이 구간도 잘 지나치고 있다는 게 남기고 싶은 후기의 핵심 구절이였습니다.



이 글을 열어보신 이가 혹시나 열정이 시들시들 하시다면,

지친 것도 같고 지루한 것도 같으시다면

조장 역할로 한 달간 살아내보시는 것을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나쁜 게 하나 없습니다. 좋은 것 뿐입니다. 좋은 것 투성입니다.

누군가를 진심의 마음으로 진정성있게 응원하고 도와주시는 Give를 하는 그 이상으로 깊고 진한 응원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선택과 도전 화이팅! Give 하고 Take care 화이팅!




댓글


퀘렌
23. 12. 29. 20:42

우와 문차조장님께 권태는 상상도 안가네요💛 늘 너무 밝게 해주셔서 많이 배웠어요 문차신조장님 감사해요🧡

딜라잇v
23. 12. 29. 20:48

맹목적 응원과 애정! 뭉클합니다!! 문자조장님 긍정에너지가 가득하셔서 앞으로도 슬럼프 따위는 이겨내실꺼에요! 앞으로 함께 나아가보아요! 화이팅!!

챠차
23. 12. 29. 20:59

우리 매력덩어리 문차 조장님 :)♡ 좋은 분이라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가득할 뿐! 조원분들은 물론이고 조장님들 그리고 저와 함께 앞으로도 슬럼프나 권태 따위는 잘 이겨내보자고요!!! 계속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력 끼쳐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