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이상 부동산 투자자로, 2019년에 나온 첫 도서 <부동산투자 인사이트>는 부동산투자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읽혀왔다고 한다. 책의 많은 부분이 전세에 대한 해석이며 전세 해석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저자의 말이 서문에 있는데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사이클의 원리 정도(?)로 읽힌다. 그 중심에 전세가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데이터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찐~한 분석이 들어있는 책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기 보다는 나처럼 초보에게는 각잡고 봐야하는 책이다. 읽기 힘들지만 유익한 책!
2. 내용 및 줄거리
단순히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주택의 사용가치인 전세가격의 변동에 따라 그 주택의 가치와 가격이 평가되는 것
매매가격=미래가치
전세가율은 도시의 성장과 미래의 기대수익이 반영된 매매가격에 의해 만들어진다.
ex) 서울:평균 전세가율이 낮음. 전세가상승률은 높은데 이는 미래 기대수익이 매매가격에 크게 반영되어 시세로 나타난 것
전세가격 상승률 차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광역시 중심지역으로 갈수록 기대수익이 크게 반영되어 낮은 전세가율이 형성됨
낮은 전세가율은 매매가격의 성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세자금대출 제도 시행 이후 주택 사용가치에 대출을 더한 만큼의 수준으로 전세가격이 올랐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변동성이 커졌다.
소득증가, 통화량증가 등 장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단기 전망에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인구감소는 장기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pir의 경우 장기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전망에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가구수 증가, 공급등이 단기전망에 적합하다
전세수급(수요공급). 전세수급지수 상승은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는 뜻->전세가격상승
즉 전세수급지수 상승은 매매가격상승과 상관관계가 높음
분양, 착공, 준공의 일련의 과정이 3~4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공급량은 1년단위로 보는 것이 아닌 3년 누적공급량을 봐야함
입주물량은 늘어나는 가구수보다 훨씬 많은 양이 공급됨. 왜냐하면 시장에서 매수 하기 전까지 머물러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때까지 거주할 수 있는 물량이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서울/수도권은 가격이 선생하고 공급이 후행하여 다시 시장환경을 만들어가는 공급후행 시장임. 매매가격이 선행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공급이 늘어나고, 하락하는 시기에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공급과 매매가격의 상관관계가 낮음.(∵ 공급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에 의해 상승환경 혹은 하락환경을 천천히 만들어가기 때문에)
서울/수도권이 돈이 되기때문에 매매가 상승할 때 공급을 시작하는 이유도 있지 않을까?
지방은 반대로 공급이 선행하는 시장이다. 공급이 시장에 영향을 미쳐 가격을 변화시킨다.
새로운 택지가 없어서 신규공급을 할 수 없는 지역은 높은 기대수익률에 의해 투자자가 신규공급 역할을 함. 따라서 외부투자자가 적고 자가보유율이 높으면 도시성장이 잘 안되는 곳.
단기적으로 금리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금리의 영향을 받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공급에 영향을 받으며 시장이 바뀌어감. 즉 금리 영향은 단기적인 변수에 가까움. 금리에서 중요한 부분은 변동폭으로 고금리 상황보다 저금리 상황에서 금리의 이상/인하가 더 큰 영향을 준다.
임대시장이 월세화된다는 것은 주택시장에서 매매가격이 어느정도 성숙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함.소득이 전세가격을 따라가지 못할 때에도 월세화가 일어남.
즉, 임대시장에서 월세의 비율이 높을수록 시장이 성숙했다는 의미이거나 매매가격의 성장이 둔화되는 도시라고 판단 가능함
통계 해석에서 가장 조심해야하는 것이 동행지수와 후행지수를 마치 선행지수처럼 분석하는 것. 특히 상관관계가 높은 통계일수록 동행지수이거나 후행지수일 가능성이 매우높음
- 2~3년 후를 스스로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통계자료는 입주물량과 인허가물량밖에 없음. 나머지는 보조지표로 활용해야함. 특히 매수우위지수같은 지수는 동행지수인데 ‘심리’라는 이유로 마치 선행지수 통계처럼 해석되어서는 안됨.
광역시 중 수요와 공급이 가장 잘맞는 도시는 대구. 외부와 단절된 형태라서 지역 내에서 주거지를 해결해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 대전도 그랬었는데 세종시가 생긴 이후로는 수요 예측이 어려워짐.
3.나에게 어떤점이 유용한가?
부동산 사이클에 대해 통계와 분석을 기반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됨
전월세전환율, 단기전망과 장기전망에 적합한 통계자료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됨
높은전세가율/낮은전세가율이 의미하는 바와 각각에서 매매가의 의미를 해석을 할 수 있게 됨
결론적으로 부동산에 대해 조금 더 이해가 넓어짐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전세가가 높아지면 매매가가 높아지는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알게 됨
전월세전환률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해짐
아파트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함과 동시에 깊이있는 이해 또한 가능해짐
초반엔 읽기 어려웠다. 가볍게 스르륵 읽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펼쳤는데, 단순 데이터해석을 넘어서서 작가의 분석이 들어가서 그 의미를 해석하며 읽어야하기 때문에 한 페이지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고, 유익했으며 재밌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부동산트렌드2026(김경민):부동산트렌드2026으로 전체적인 한국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이해한 뒤 이 책으로 약간의 심화과정을 거칠 수 있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