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이도 성장하게 만든 목실감, 이래도 안 하실 건가요?

25.12.11

 

 

 

안녕하세요, 온길입니다 :)

2023년부터 저는 꾸준히 목표, 실적, 감사일기(목실감)를 써오고 있어요.
처음엔 그저 흔들리지 않기 위해 붙잡은 작은 도구였지만, 어느 순간 제 삶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자연스럽게 보이고, 

마음이 조급해질 때 기준점이 되어주고,
장기적으로는 꿈꾸던 목표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어가더라구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좋은 걸 우리 아이도 어릴 때부터 경험하면 얼마나 좋을까?”

 

 

 

‘완벽한 준비’ 대신 지금 있는 그대로 시작

저는 아이에게 학업을 강요하는 엄마가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편안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부모예요.

그래서 아이에게 목실감을 권할 때도 ‘예쁜 노트’나 ‘체계적인 양식’ 같은 건 필요 없었어요.
정말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을 활용해 시작했습니다.

길거리에서 받은 공책 한 권을 꺼내
“겸둥아, 내일 해야 할 일 적어볼까?”
그렇게 9월의 하루가 조용히 시작됐습니다.

 

 

 

도장 10개마다 작은 보상을 주고,
못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반만 해도 잘했다 격려하고,
주말에 하면 그걸로 인정해주는 방식으로요.

 

그렇게 아이는 도장을 모으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하루의 컨디션에 따라 글씨가 반듯했다 흐릿해졌다 하더라구요.

기분 좋은 날엔 글씨도 예쁘고 말투도 사랑스러웠어요.

 

 

 


반대로 하기 싫은 날엔 글씨부터 삐뚤삐뚤..ㅎㅎ
그럴 때마다 저는 작은 응원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괜찮아, 오늘도 다시 시작하면 돼.”

 

 

 

 

중요한 건 멈췄던 날이 있다는 게 아니라,
그 다음날 다시 시작했다는 것이었어요.
그게 바로 목실감의 진짜 힘입니다.

 

 

스스로 목표를 높이고, 

스스로 시간을 설계하는 아이

수학 문제집은 처음엔 3장이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그럼 내일은 3.5장 할게요!” (갑자기? ㅋㅋ)

그렇게 늘려가더니 지금은 5.5장까지 합니다.
게다가 놀고 싶은 날이면 아침 6시에 흔들리지 않고 일어나
해야 할 일을 먼저 끝내요.

어떤 날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엄마, 오늘은 학교 끝나고 시간이 없으니까 아침에 미리 해둘게요.”

스스로 시간 배분을 하고, 

스스로 목표를 조절하고,
작게나마 성취감을 맛보며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한지 몰라요.

 

받아쓰기에서 틀리지 않고,
한자 급수 시험에 합격하고,
목표를 세우면 기어이 이루려는 태도가 생겼습니다.

 

‘쓰는 힘’이 아이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성장하고 싶어하게 만들었어요.

 

 

잠들기 전의 ‘감사 일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

아직 글쓰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는 아이라
감사 일기를 억지로 쓰게 하진 않았어요.
대신 잠들기 전에 얼굴을 마주 보고 하루를 나눴습니다.

“엄마는 오늘도 겸둥이가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서 참 감사했어.”
그러면 아이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묻습니다.
“정말요?”

그 감사 대화를 통해
오늘 하루 아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무슨 감정을 느꼈는지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돼요.

그 시간만큼은 서로를 응원하고,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저는 그때마다 확신합니다.
감사일기는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키워주는 최고의 도구이구나..

 

 

9살 아이도 해내는데, 

투자 공부 시작한 어른이 왜 못 할까요?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꾸준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늘 이 고민을 하세요.

그런데 진짜 비법은 정말 단순합니다.

작게 시작하고,
매일 적고,
조금씩 성장하는 것.
그 출발점이 바로 ‘목실감’이에요.

저는 목실감으로 중장기 목표들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었고, 제 아이도 같은 도구를 통해 성장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오늘 바로 시작해보세요. 

하루 5분이면 충분합니다.

1.부담 없이, 아주 쉽게 시작하세요.
예쁜 노트, 거창한 양식 필요 없습니다.
굴러다니는 공책이나 타이핑 할 수 있는 손 하나면 충분해요.
내일 해야 할 일, 오늘 감사한 일 한 줄이면 됩니다.

 

2.시간을 정해두세요.
자기 전 5분, 아침 3분, 출근길 5분.
‘정해진 시간’이 꾸준함을 만듭니다.

 

3.한 달에 한 번, 자신에게 보상을 주세요.
실적을 돌아보고
“이 정도면 정말 잘했다”라고 말해주세요.
그게 다음 달의 에너지가 됩니다.

 

저도, 제 아이도, 목실감 덕분에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적으면 보이고, 보이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달성됩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는 내일의 성장을 위해

목실감을 적고 있습니다 :)

 

9살 아이도 해내는 ‘목실감’ 이제 여러분의 차례예요.

오늘 단 한 줄이라도 적어보세요.
앞으로의 1년이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응원합니다❤️

 

 

 


댓글


내안의풍요
25.12.11 19:58

BEST | 온길님 ~ 예쁜 딸아이와 하는 목실감~ 멋진 엄마를 둔 딸이 부릅네요~ 온길니의 조언대로 저도 꾸준히 해볼께요~💖

퓨미
25.12.11 19:58

목실감 꼭 쓰기🤍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루시퍼홍
25.12.11 20:11

겸둥아 삼촌보다 낫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