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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저자 및 출판사 : 채정호 / 인플루엔셜
읽은 날짜 : 25.12.08 ~ 25.12.1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주관적감정 #모듈 #수용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37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며 3만 명 이상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온 채정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40만 건에 이르는 면담과 치료, 일반인 대상 수천 건에 이르는 심층 조사를 통해 삶에서 ‘웰빙’, 즉 진정한 행복을 이루게 하는 7가지 요소를 밝혀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7가지 요소는 이미 논문으로 수차례 발표한 바 있는 연구 결과를 대중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행복을 ‘우연히 일어나는(幸) 좋은 일(福)’로 여기는 우리의 잘못된 선입견을 지적하며, 실제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행복,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행복의 원칙을 소개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
>>프롤로그 :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이라는 감정은 내가 심리적, 사회적으로 잘 재니고 있다는 주관적인 감정이다.
보통의 삶을 행복으로 끌어올리려면 각자의 심리 상태와 삶의 조건에 따라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 이 일곱가지를 마치 모듈처럼 잘 조합해서 적용해야 한다.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요소는 결국 다음 7가지 삶의 태도로 연결되는 것 같다.
1. 수용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
행복의 첫걸음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수용은 체념이나 포기가 아니라, 판단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을 인정하는 마음이다. 사람은 종종 자신이나 타인의 모습, 상황, 감정에 대해 끊임없이 저항하고 부정하려 한다. 그러나 그런 저항은 고통을 증폭시킬 뿐이다.
수용은 내 삶이 완벽하고 마음에 들어서 ‘예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지 않고 마음에도 안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스’라고 하는 것이다. 좋고 싫다는 판단부터 그만두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건강한 수용은 정상화, 타당화, 자기확신이다. 자책하기 보다는 ‘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구나’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하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내 스스로에 대한 긍정의 마음을 많이 가지지 못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더 노력해야 하는구나’라는 인정,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배우게 됐다. 스스로를 다그치고 싶은 순간마다 ‘건강한 수용’을 떠올려야겠다. 평상시에 아주 작은 성취라도 온 정성을 다해 기쁘게 축하해야 한다는 말부터 실천해야겠다.
2. 변화 – 내 삶을 다시 움직이는 선택
모든 것을 수용한다고 해서, 그대로 머물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용이 마음의 토대라면, 변화는 행동의 시작이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습관, 해로운 관계, 자기 파괴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화는 낯설고 두려울 수 있지만, 동시에 가장 강력한 성장의 기회다.
변화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의 리듬, 말투, 호흡처럼 아주 작은 것부터 바꾸는 것도 삶의 전체 방향을 달라지게 만든다. 지속적인 변화는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무력감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있다는 감각을 준다.
▶ 변화를 위해서는 부정적 프레임에서부터 먼저 벗어나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부정적 프레임이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긍정의 경험을 쌓아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발화지점인 부정적 프레임, 불씨부터 없애야 한다고 한다. 부정적 생각을 없애기 위해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불씨를 끄려는 노력(주의돌리기, 거리두기, 반박하기, 대안찾기)을 해야겠다. 변화는 결국 시간의 싸움이고 한 번에 뚝딱 이뤄지는 법은 없다는 말은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다. 변화의 목표는 남들보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삶을 성장시키는 것이라는 말도 참 좋았다.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몰입의 경험을 해야 변화를 향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3. 연결 –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살아 있는 감각
행복은 관계 속에서 자란다. 타인과의 연결은 감정적인 안정감, 존재의 확인, 삶의 의미를 제공한다. 반면 고립은 인간을 병들게 한다. 연결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보고 반응하는 ‘정서적 연결’이다.
연결의 기본은 공감과 경청이다. 누군가에게 깊이 들어주는 시간은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연결하는 다리가 된다. 또한 나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연결은 일방이 아니라 양방의 움직임으로 성립된다.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연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누구나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다.
▶ 인간은 서로 연결될 때 행복하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행복한 사람들을 곁에 많이 두면 된다는 말도 신기했다. 생각해보니 진짜로 행복은 전염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을 마주치거나 손을 잡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높은 친밀감과 가슴 깊이 전해지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말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되는 행복감은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다. 다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빈도를 높여 잘 해내지 못하는 어떤 영역일 뿐.. 의식적으로 진심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다정하게 상대방을 대하려고 해야겠다.
4. 강점 – 나만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눈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고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단점이나 부족한 점에만 주목하며 자신을 평가절하한다. 강점은 반드시 눈에 띄는 재능일 필요는 없다. 성실함, 따뜻함, 유머감각, 책임감 같은 일상의 태도와 기질도 훌륭한 강점이다.
행복은 자기 강점을 인식하고 그것을 삶에 활용할 때 커진다. 강점을 쓰는 사람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자기 효능감을 느낀다. 반대로 강점을 억눌러 사는 사람은 삶의 활기를 잃고, 자존감도 흔들린다. 자신이 잘하는 것, 남들이 인정해주는 것을 찾아 그것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제일 잘 할 때 행복한데.. 자꾸 비교하고 못하는 것을 잘하려 하고 하다 보니 불행하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내 마음속의 그런 생각들도 문제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의견도 나를 위축되게 만드는 것 같다. 누군가의 평가에 휘둘리기 보다는, 내 스스로 나의 강점에 더 집중하려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나다움’에 집중하고, 개발하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겠다.
5. 지혜 – 삶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안목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경험을 통해 얻어진 통찰, 삶을 넓고 깊게 바라보는 시야다. 삶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상황을 흑백으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하며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한다.
특히 고통을 대하는 방식에서 지혜는 빛을 발한다. 모든 고통을 제거하려는 대신, 그것을 해석하고 의미를 찾으려는 태도는 삶을 성숙하게 만든다. 지혜는 단기적인 쾌락이 아니라, 장기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준다.
▶ 저자는 앞서 설명했던 수용, 변화, 연결 등을 잘하기 위해서 지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무의식중에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이 뻗어나가기 쉬운데, 그럴 때 진짜 나를 수용하려는 마음, 부정적 프레임을 벗고 변화를 향해 나아가려는 마음, 사람과 따뜻하게 연결되기 위해 나의 마음을 잘 하는 것, 강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등등 이런 행동들 모두 지혜로운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지혜를 높이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1) 풍부한 지식 쌓기 2) 맥락 파악하는 능력 높이기 3) 상대성 높이기 4) 불확실성 견디기 5) 장기적 안목 기르기 6) 큰 것을 인정하는 겸손함 갖추기 7) 공감하고 수용하기. 7가지 하나 하나 모두 스스로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방법들인 것 같아 잘 적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에 다 하기에는 굉장히 어렵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영역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은 여러 번 읽으면서 다시 적용할 점들을 뽑아 나가야겠다.
6. 몸 – 행복의 기초 체력
행복은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다. 몸의 상태는 감정과 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은 정서적 안정감을 해치고 우울과 불안을 유발한다. 따라서 몸을 돌보는 것은 곧 마음을 돌보는 일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 호르몬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또한, 몸이 건강해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도 생긴다. 몸과 마음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이다. 몸을 챙기는 일은 삶의 질을 뿌리부터 높이는 작업이다.
▶ 마음과 몸은 하나다. 걸음걸이 만으로도 기분을 알 수 있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기분은 얼굴이나 행동에 드러난다. 기분이 몸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몸의 움직임이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활용해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바른 자세가 바른 마음을 만든다는 말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명상을 통해 나의 몸을 알아가는 시간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7. 영성 – 나를 넘어서는 감각
영성은 종교적 신념을 넘어서, ‘나’라는 존재의 경계를 넘어 더 큰 전체와 연결되는 감각이다. 자연, 예술, 우주, 인생의 의미, 존재의 본질과 마주할 때 사람은 깊은 평온과 감동을 느낀다. 이러한 감정은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삶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
영성은 삶의 방향성을 정하는 나침반이기도 하다. 단기적 성취나 비교 경쟁에서 벗어나, 더 본질적인 가치로 자신을 이끌어준다. 영성을 지닌 사람은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삶을 하나의 여정으로 받아들이는 여유를 갖는다. 이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심리적 기반이다.
▶ 영성은 뭔가 종교적인 느낌이 들어서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그냥 단순하게 삶의 이유를 잘 찾는 것, 인간다운 생각을 할 줄 아는 것 이런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쉽게 다가왔다.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이라는 일곱 가지는 단순한 행복 비법이 아니다. 이것들은 심리적 기반이자 실천 가능한 방향이며, 사람마다 필요한 조합은 다르다. 중요한 것은 이 요소들을 자기 삶에 맞게 조율하고, 작은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평범한 삶도 진정한 행복으로 전환될 수 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결국 가장 핵심은 “행복은 외부 조건보다 내면의 태도와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인 것 같다.
돈이 많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들을 가졌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어떤 하나의 요소가 만족스럽다고 느낄 수 있는 감정도 아니다. 삶의 전반에 걸쳐 7가지 요소들이 균형있게 나를 채우고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이라는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투자>
p.91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해야 한다.”
p.93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거창한 변화를 꿈꾸지 말자. 우리가 이루어야 할 변화는 모든 것을 단번에 뒤바꾸는 혁신이나 혁명이 아니다. 그것을 목표로 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하려는 변화는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다.”
★ 생각 : 투자로 성과를 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그 과정 안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나아갈 줄 알아야겠다.
<일>
p.240 “지혜는 '자기 삶의 잘 운용하는 능력이자 풀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능력'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지혜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다. 이미 정의 자체가 풀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다. 어차피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하지만 거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차이를 만들어낸다.”
★ 생각 : 회사에서 종종 해결되지 않는 문제적인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질 때가 있다. 하지만, 어짜피 고민하고 불평하고 생각한다고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런데도 그런 문제에 감정과 에너지를 소모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 문구를 보는 순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대하는 나의 태도, 대처 방법이라는 것을..
<가정>
p.174 “연결의 핵심은 보살핌에 있다.”
“내가 누군가와 잘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보살피는지, 그 사람이 나를 얼마나 보살펴주는지를 보면 된다. 서로를 보살펴주는 관계야말로 행복한 삶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적 관계다.”
★ 생각 :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보살피지 못하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이 부분이 반성되는 문장이었다. 물리적으로 보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관심을 기울이고, 오늘 하루 어땠는지를 물어봐주고, 함께 일상을 나누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얘기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이 보살핌인 것 같다. 감정적 보살핌에 더 신경쓰자.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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