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투자생활에서 깨달은 꾸준히 해나가는 방법 [골드트윈]

18시간 전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투자자 골드트윈입니다.

 

 

어느덧 2025년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월부와 함께 투자자로 살아온 지도 4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 시간 동안 시장의 사이클도, 투자 환경도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상승과 하락, 규제와 완화가 반복되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자로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종종 “꾸준하다”는 말을 해주십니다.

 


오늘은 왜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었는지 돌아보며,

지난 4년간 어떻게 기복 없이 꾸준히 투자자로 살아올 수 있었는지 제 경험과 생각을 나누어보려 합니다.

 

 

 

1. 투자자의 루틴 만들기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씻고 출근 준비하고, 회사로 출근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씻을까, 

지하철을 탈까, 버스를 탈까, 회사를 갈까 말까 등을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하던 방식대로 행동하기에 할까 말까를 고민하는데 에너지를 쓰지는 않습니다.

 

 

루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자의 루틴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헬스장으로 출근하고

커피를 뽑고 자리에 앉으면서 밀리의 서재를 열고

 

 

점심 먹고 사무실 자리에 앉으면서 네이버부동산을 열고

관심가는 단지가 있으면 캡쳐해서 카톡으로 보내고

 

 

퇴근 길에는 카톡으로 보낸 단지에 전임을 하고

신고가 등 실거래 현황을 보고 카톡방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끔 후배분들은 저의 루틴을 들으면 어떻게 그렇게 하나요? 힘들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행동하려고 했고, 때로는 루틴을 빠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실패해도 오늘은 하려고 했고 그렇게 시간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고 나의 루틴으로 자리 잡고 나니,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양치를 하는 것처럼

투자자의 행동을 하는 것에 큰 에너지를 들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2. 일희일비 하지 않기

 

제가 처음 부동산투자를 시작했던 2022년에는 감히 서울 투자는 생각하지 못했고

지방에서 소액으로 투자처를 찾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때는 중소도시에서도 투자 물건을 놓치고 투자를 하지 못할때도 있었고

그럴때 좌절하고 너무너무 사고 싶다! 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랬던 시장이 순식간에 폭락장으로 바뀌면서 서울 수도권도 지방도 모두 싸지면서

서울 수도권에 투자하는 동료들이 늘어났고

 

 

그렇게 간절하게 매수했던 지방 물건들을 어떻게든 매도하려고 안절부절하고

서울수도권 투자에 집착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규제로 인해서 더는 서울투자는 하지 못하고

다시 비규제지역, 지방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과거 그때 하고 있던 투자자 전부라고 생각했었고

그 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을때는 좌절하고

이제는 부동산 투자가 끝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보내고 느낀점은 투자자의 시간은 길고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그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이 투자자로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이며

나의 투자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에피소드’ 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간들이 힘들지 않았던 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항상 지나갔고

 

 

그 시간이 저를 점점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배운 뒤

조금은 차분한 마음을 가지는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기

 

우리가 투자에 몰입하다보면

유리공, 회사, 건강 등 소중한 것들을 많이들 놓치곤 합니다.

 

 

저도 한참 몰입할때는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의 중요성을 놓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중한 것들이 흔들리고 조금씩 깨어지는 시간을 겪고 나니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면 투자도 성장도 모두 모래성과 같이 무너지는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투자에 몰입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씽에서 배웠던 것처럼 극단으로 치우쳐 몰입하는 시간이 있다면

다시 중심을 잡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4. 목표를 잊지 않기

 

제가 투자자로 시간을 보내면서 유리공 때문에, 규제 때문에, 세입자 때문에 등

뭔가 때문에라는 생각이 들었을때는 항상 저의 목표를 잊었을때였습니다.

 

 

우리가 서울에서 부산이라는 종착지를 향해서 차를 타고 이동할때,

내가 부산이라는 목표점을 네비게이션에 등록해놓으면

 

 

길이 밀리거나, 때로는 길을 잘못들어도

내비게이션이 다시 경로를 수정해주고 결국은 부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이라는 ‘목표점’을 잊어버리면,

길이 밀리면 이제 그만 가고 싶고 길을 잘못들면 부산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저는 투자자의 길도 이처럼 ‘목표’를 놓치면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을 경험해보았습니다.

 

 

제가 흔들렸던 순간, 힘들고 그만하고 싶었던 순간을 돌아보면

언제가 제가 꿈꾸었던 목표를 잊고 그 순간에만 매몰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다시 그런 생각이 들때는

의식적으로 제가 작성한 비전보드를 보고 목표를 다시 떠올리곤 합니다.

 

 

 

 

 

결국 우리가 보내야 하는 투자자의 시간은 잘한 투자 한두건으로 하루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작성한 비전보드 속의 삶을 완성해가는 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내온 시간이 정답은 아니기에, 골드트윈이라는 투자자는 이런 생각과 행동으로

월부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투자자로 살아온 시간 고생많으셨습니다.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26년,

그리고 그 다음의 시간도 투자자로 꾸준히 오래 함께 걸어가길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수수23
18시간 전

트윈님 너무 멋져요ㅠㅠ 저도 하나씩 이뤄가볼게요!

달콤생
17시간 전

뭔가 뭉클해지는 내용입니다. 트윈님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어요!

성공루틴
17시간 전

꾸준한 트윈님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웁니다...!! 뭔가 루틴을 잘 잡아 가다가 학교 하면서 제대로 안되는 것들이 있더라구요..ㅎㅎㅎ 다시 트윈님 따라 루틴 잘 만들어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