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지난주 조모임 때, 강의를 들을 때 너무 하나하나 세세하게 메모해가면서 듣기보다는 먼저 쭉 훑듯이 들어보는 게 좋다는 팁을 얻은 후 이번 2강은 퇴근 후 뿐만 아니라 출퇴근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들어가며 무사히 완강을 이루었다.
가볍게 들으면서도 이렇게 들어도 정말 괜찮나..? 맘같아선 하나하나 필사해가면서 듣고 싶은데,, 라는 마음과 싸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들어서인지 조금은 더 부담스럽지 않은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강에서는 지난 1강에 이어 부동산을 볼 때 어떠한 측면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등을 좀 더 집중적으로 알려주는 뜻 깊은 강의였다.
1. 저/환/수/원/리
정말 부동산 문외한이다보니 각종 칼럼, 후기에서 저환수원리에 대해 말할 때마다 저게 뭐지..? 부동산을 판단하는 기준인 것 같은데 뭘 말하는 걸까? 라는 궁금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드디어 2강에서 그 뜻을 하나하나 알 수 있었다
1)저평가여부 2)환금성 3)수익률 4)원금보존 5)리스크관리
부동산의 투자가치성을 판단할 때 이 다섯 가지를 명심 또 명심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건 없겠지만 그중 환금성이 가장 마음에 와닿은 요소였다. 아무래도 아직 투자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큰 수익률만 바라보기 보다는 내가 무언가 투자했을 때 이 투자가 혹여나 수익률이 높지 않을 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다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매물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월부를 듣기 전 가끔 네이버부동산에서 오피스텔 매물을 보았을 때 매매가 1억 전후의 숫자를 보고는 이정도면 구매 후 월세를 받으면서 굴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찔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투자하면서 필연적으로 1~2번의 실패가 온다고 하니.. 그 리스크에 대한 나의 마음 준비도 철저히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개복치고 주변사람 말에 잘 흔들리는 내가 꿋꿋하게 나의 투자방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월부라는 환경과 함께하는 동료들을 내 바운더리 안에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에서 역전세, 저가치투자 등의 리스크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제일 큰 리스크는 메타인지가 안된 나 자신이라는 말이 참 공감되고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가 날 믿어라는 강한 마음으로 투자과정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겠다 마음을 다지게 된다.
2. 지방은 매도 타이밍이 중요
아무래도 나의 현재 거주지가 지방이다보니 지방투자에 대한 내용에 더 귀기울이게 되었는데 지방투자는 매도 타이밍을 생각하고 투자해야한다. 때문에 담배꽁초 투자방식이 중요하다 라는 것! 모든 투자가 그러면 좋겠지만 가장 안좋을 때 들어가서 모두가 환호지를 때 나와야 한다. 이 말 한마디는 그래 맞지 싶지만 현실에서는 참 적용하기 힘들 거라는 걸 안해본 나도 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람들이 사야할 때 나도 따라사고 팔아야한다고 외칠 때 같이 따라파는 내 미래의 모습이 보여서일까ㅎ 그 시점을 파악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경험이 필요할지 솔직히 아직까지는 까마득한 느낌이 들지만 몇 년 뒤 10억 달성기를 쓰고 이 후기의 나약한(?) 나 자신을 다시 만나러 올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한다.
이를 위해 나에게 적용할 점은 뭘까. 앞마당을 늘리고 투자에 대한 강한 확신 갖기! 라고 생각한다. 아직 앞마당을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늘려가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번 열기반에서 조모임을 통해 미니임장을 겪어본 후 따로 또 같이 내 시간을 쪼개어 최대한 많이 다녀보는 것이 내 새로운 목표가 되어간다. 요즈음 10억 달성기를 매일 읽으며 경험담을 나에게 적용시켜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하루를 1시간, 30분, 10분 단위로 쪼개어 생활하고 운동화 두 켤레가 다 떨어지도록 임장을 다녔다는 ‘맹맹’님의 후기에 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A가 스멀스멀 올라오려 하기에 바로 후다닥 B 나도 운동화 두 켤레 부동산에 갖다 바칠 마음으로 해나가야지 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맹맹님을 비롯한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여러 선배님들에게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길!
3. Not 완벽주의 But 완료주의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있듯,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100%를 하고싶어하다 보니 100%를 하지 못할 바에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장황하게 긴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완벽주의’라는 A는 이제 그만 집어치우고 ‘완료주의’라는 B로 갈아끼우자.
댓글
쀼밍님~~ 한 문장 한 문장 사무치게 공감가고 가슴 울리는 글입니다. 운동화 두 켤레는 제겐 넘사벽 열정과 체력이지만, 행복한 은퇴라는 절실함을 무기삼아 한걸음씩 내딛어봐야겠어요. 😀
프롬미님! 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아직 제게는 없는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시니 프롬미님이 꿈꾸는 미래에 머지 않아 닿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오프라인강의 초대도 다시한번 너무 축하드립니다><
조모임때 봤을때 똑부러지게 얘기잘하던 쀼밍님 모습이 생각나네요~~후기도 넘 잘쓰셨어요~^^ 젊은나이에 이렇게 공부하는 모습이 멋지십니다!!!!!!^^기초반 우리 열심히 듣고 꼭 투자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