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 내 생에 단 하루 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가 시작된 것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개처럼 즐겁고 소처럼 충실하게 살겠습니다.
어제 새로운 정보, 좋은 소식 전해 준 존경하는 회사 선배님께 감사합니다. 마음의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신저로 역시 정말 좋은 조언과 응원의 말 해준 전 부서장님께도 감사합니다. 모두 저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대선배님들이지만 이렇게 따뜻하게 후배를 대해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 칭찬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제가 참 부족한 부분인데 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새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금요일은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주말 동안 폭풍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기다리는 소중한 이틀이 있음에, 그 이틀 동안 성장 계획이 명확한 것에 감사합니다. 미래의 시간과 돈을 위해 현재를 갈아넣음에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다양한 간식과 빵을 제공해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우리 가족의 일용할 양식이었습니다.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종잣돈을 제공해주고 우리 가족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소중한 직장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출근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회사가 나를 지켜주는 것도 감사한데 그 안의 구성원들도 모두 좋은 사람인 것에 감사합니다. 나만 잘하면 됩니다.
오늘도 무사히 작동하는 우주의 물리 법칙, 별들의 궤도, 태양의 에너지, 찬란한 은하수에 감사합니다. 지구라는 별에서 안전하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서울이라는 곳에서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가 누리는 교통인프라, 치안시스템, 도로망, 체제, 헌법에 감사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각걱정 없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탈 수 있음에, 범죄 걱정 없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따금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널 수 있음에, 많은 건물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를 위해 묵묵히 뛰는 나의 심장, 몸 속을 흐르는 혈액, 수십년 동안 나를 위해 작동해주는 소중한 장기기관과 모든 신체조직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수십년의 시간을 함께 할 것입니다. 잘 보듬어주고 관심갖고 사랑을 주겠습니다. 들숨에 숨을 크게 들이마셔 몸 구석구석에 감사함을 담아봅니다. 내 몸아 정말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너에게 좋은 것만 줄께
오늘도 말랑말랑한 이쁜 공주에게 감사합니다. 검정색 히트텍 세트를 입었는데 마치 콩자반 같습니다. 콩자반 먹어야지~하면서 공주의 뱃살을 뜯어먹는 장난도 쳐보고, 어쩜 이렇게 보물덩어리가 내게 왔을까? 하면서 꼭 안아도 봅니다. 오늘도 이렇게 소중한 존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을 극단적으로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와 연결된 여러 사람들에 감사합니다. 주변의 동료들, 친구들이 내 삶의 조각이 되어 무지개를 만들어줍니다. 나를 다채롭게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언제나 먼발치서 바라봐주시고 큰 도움이 필요할 땐 가까이 와서 지원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 할 수많은 물품 들에 감사합니다.
우주, 지구, 대한민국,나 자신, 내 몸, 가족, 회사, 동료, 친구 그리고 모든 비생명체에 감사합니다. 사실 모든 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명이 태어나고 호흡이 돌고 돌아서 결국 하나로 모입니다. 세상이 조화로움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