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 자신을 지키는 투자자 찡아찡입니다 : )
월부에 온 지 3년 차, 2025년이 지나기 전에 세 번째 아파트를 매수하며 다주택자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험이 쌓이는 만큼 매 번 성장하고 있는가? 투자 생활을 계속 해나갈 수 있겠는가?
매 순간 스스로 제 마음을 들여다 봐야 했고, 그 과정에서도 느끼는 바가 컸기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투자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1억으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수도권 VS 광역시

1억 정도의 돈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끊임없이 고민이 되실 것 같습니다. 나름 강의를 꾸준히 들어왔고, 튜터님들께 물어볼 수 있는 환경에 있었으면서도 저 역시 지역 선정부터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었는데요
주택 수가 늘어갈수록 취득세의 허들도 높아지니 ‘편익과 비용’을 따져 볼 수밖에 없는 포트폴리오도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물건을 담아야 할까? 어디까지나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이건 분명한 실력의 영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도권 구축 20평, 광역시 신축 30평 어디에서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결국 투자의 본질은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아파트를 사는 것 + 내가 가진 돈으로 감당 가능한가 입니다. 결코 새롭지 않은 이 말이 다시 와 닿은 것은 그 동안 ‘어디가 더 오를까?’ 예측 할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생각만’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의 앞마당에서 행동할수록 선명하게 보일 겁니다. 이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매물을 찾아 봐야겠구나!
🍂투자 과정 복기 : 지역보다 중요한 것은 얼만큼 선호도 높은 단지를 쥐고 있는가이다.
심상치 않은 C광역시의 움직임
공급이 정리 되면서 전세 물량이 씨가 마른 광역시, 전세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는 매매가도 반등하였습니다.
그치만 여전히 저렴했고 이전보다 전세가가 오르면서 투자금이 줄어들었습니다. 매물들을 보다 보니 비슷한 투자금이라면 할 수 있는 괜찮은 단지들과 좀 아쉽다 싶은 단지들이 섞여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강의에서 들은 대로 가치 판단을 잘 해서 우선 순위부터 접근해야지 나중에 내 투자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요
현장에서는 쉽사리 가격 조정이 어려웠습니다. 이번이 나갈 순서라는 생각에서인지 매도자는 정말 사겠다면 큰 인심 쓰는 느낌으로 백 만원, 이 백 만원을 겨우 깎아주었고, 매물을 찾았다면 조금은 빨리 움직여야겠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이 가격에 전세가 나갈까요?”
“그야 뭐 워낙 전세가 없으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사장님들의 희망적인 말을 믿고, 전세가를 높게 내놓을 생각만 하다가는 투자금이 더 들 수 있습니다. 희망 회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적정 전세 가격을 스스로 판단할 줄 알아야 했습니다.
🍂투자 과정 복기 : 해당 단지에 들어오겠다는 전세 대기자가 없다면 일잘러 부사님을 통해 세입자를 구하고 매수와 전세 진행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런 단지만 보고 있지 마세요!”

막상 투자금으로 매수할 수 있는 후보는 범위가 넓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눈 여겨 보게 되는 단지들이 한 번 쯤은 월부 동료의 입에서 들어 봤음 직한 것들이었어요 (물 빠지니 드러나는구나 발가벗고 수영하고 있었다는 게🙄)
밥잘 튜터님께서는 남들이 샀다는 단지에만 붙어 있지 말라고 하셨고, ‘가치’를 볼 줄 아는 눈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딱 뒷꽁무니만 쫓아 갈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나…… 투자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이미 두 번의 경험이 있음에도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습니다. 단단하게 쌓여 있지 않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봐야 하지?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마치 처음 투자를 해보는 사람처럼 막막함에 헤매기도 했습니다.
🍂투자 과정 복기 : 투자금에 들어오는 매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수 조사 제대로 해서 현장에서 매물 보며 더 좋은데부터 분위기 훝고 내려 올 것 (제발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고 배운대로 하자……)
가진 돈에서 자꾸만 넘치는 투자금
+취득세
1억 안 쪽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을 찾아도 취득세의 벽은 높았습니다. 절대가 3억, 4억대 단지로 낮춘다고 해도 가진 돈에서 8.4% 세금이 모자른 상황, 다주택자로 가는 입장료야! 라고 하면서 어떻게든 투자해보려 했지만 이를 만류해 주시는 밥잘 튜터님이 곁에 계셨습니다.
“찡아님, 취득세를 신용 대출이나 카드로 하게 되면 내년에는 투자를 아예 못 하는 상황이 되는데 정말 괜찮아요?”
어떻게든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에 눈이 멀어서 그 부분까지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 했습니다. 마치 나는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돈이 없어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처럼 굴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내 내년에는 저축액 마저 모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참 막막해지더라고요
다시 방향성을 잡고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했습니다.
🍂투자 과정 복기 : 또또 조급했고 욕심을 제어하지 못 했었다. 반드시 그 다음 투자 계획까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본인 투자에 계획이 있나요?

수도권도 그렇지만 지방도 전세를 맞추는데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물론 상담사께 문의해보니 일부 대출이 가능한 은행이 있었지만 되도록 주인 전세이거나 세가 이미 들어가 있는 물건이거나 전세 세입자가 대기하고 있다면 안전하게 리스크 없이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조건 좋은 물건이라고 찾아서 매물을 문의 했으나 튜터님께 돌아오는 대답은 그래서 어떻게 살 건데요? 였습니다.
전세가 낮게 껴 있는 물건이지만 일단 매수하고 얼마 남지 않은 만기 때 새로 맞추면 되는 거 아닌가? 대책이 없었습니다.
“찡아님, 이렇게 브리핑 받은 것만 가지고 올 거예요? 본인 투자에 계획이 있어야지!”
매매 물량은 많고, 전세 물량은 적은 상황이라 투자하기 딱 좋을 수 있겠다! 여길 수 있지만 이 또한 리스크로 다가 올 수 있음을 몰랐습니다.
투자자들이 몰려서 언제 일시적으로 매매 물량이 전세 물량으로 바뀔 수 있을지 생각하지 못 했는데요, 세입자 만기 때 전세 물량이 쌓인다면 어디까지 가격을 낮춰야 할 지 모를 일이며 일시적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던 투자금이 죄다 묶일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을 통해 현재 사시는 세입자 분께서 이미 계약갱신권을 쓰셨으니, 혹시 이후에도 더 사실 의향이 있으신지 여쭤 보았습니다. 현재 전세 시세는 이러하지만, 얼마까지 가능하신지도 협의를 해서 미리 계약서를 쓰는 방법도 있었어요!
지금은 전세가 부족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으니 당연히 전세를 맞출 때 즈음 되면 전세가가 더 오르겠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세 빼기의 본질은 높은 가격이 아니라 ‘안전하고 빠르게’라는 것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내 투자에 대한 계획이 있다는 것, 진짜 리스크를 방어하는 안전한 투자는 이런 것이구나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투자 과정 복기 : 매매 물량이 전세 물량으로 뒤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겪어 보지 않은 시장에 대해 안일함 갖지 말고 내 투자를 안전하게 마무리까지 해야 한다.
약점이 명확한 단지
수도권이 아닌 지방 투자를 하게 된다면, 가능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매도가 수월한 단지를 사야 한다! 물론 이론 상으론 맞는 말입니다.
But 내가 사고 싶은 단지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아파트일 수 있지만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줄 투자처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돈을 불리는 투자를 하면서 저 역시 편견에만 사로 잡혀 있었고, 내 상황에 꼭 맞는 단지를 찾았음에도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이것 밖에 못 하는 건가’
줴러미 튜터님과 매물 코칭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후보로 올린 두 단지 모두 소액으로 접근하려니 약점이 분명히 있는 단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에 차지 않았을 뿐,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줴러미 튜터님께서는 A단지 보다 B단지를 1순위로 올린 이유를 물어보셨어요! 연식은 물론 A단지가 더 신축이지만 지역 내 생활권 위상이나 가치가 비슷하다면 세금까지 고려 했을 때 B가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해주셨습니다.
🍂투자 과정 복기 : 투자 물건으로 나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어디까지나 실력 차이임을 뒤늦게 받아들였다.
행동으로 많이 쌓는 사람
튜터님은 제자들이 누가 어디에 투자했다는 말만 따라 다니지 말고, 핀셋으로 뽑지 말고, 행동으로 많이 쌓길 바라셨는데요
투자를 배우고, 익히고, 행동하면서 저 역시 마음의 벽이 있었습니다. 과감하게 행동하고자 마음 먹었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를 아시고 밥잘 튜터님께서는 제가 물건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수익이 난다고 해도 계속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진심으로 염려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내가 왜 가족과의 시간도 내팽개치고 투자를 배우겠다며 자산을 쌓고 있지?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을까? 다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 과정 복기 : 비전보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성장과 성공을 반복할 것

결코 혼자 해낸 것이 없는 3호기였습니다. 때론 아프지만 정말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소리를 해주시는 밥잘 튜터님과 묵묵하게 응원 해주시고 어려울 때 도움 받을 수 있었던 김뿔테 반장님, 후안리&불국사 부반장님, 기린님, 굿데이3님, 케이비R님, 다꼼이님, 히히못가님 2반 분들이 함께 계셨습니다.
이번에 투자를 못 했더라도 월부 학교는 ‘투자하는 직장인’이 아니라 찐 투자자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그리고 아직 투자를 눈 앞에 두고 계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반드시, 반드시 하실 수 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나누며 겸손하게 행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