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분위기 반전된 시장에서 서울 신축 33평 2호기 채용했습니다 [찡아찡]



안녕하세요? 나 자신을 지키는 투자자

찡아찡입니다 : )



제가 드디어 서울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낮은 급지였지만

서울에 있던 자가를 매도하고

전세로 내려 앉을 때의 불안함과 착잡함,


반드시 더 좋은 자산에

이 돈을 보내겠노라

스스로, 그리고 남편에게

다짐했던 날들이었습니다


내가 가진 투자금 +1억

단지 후보를 손에 쥐고

급매가 나오기를,

협상으로 가격을 후려칠 수 있기를,


기회를 잡기 위해

트레킹을 하다 보니


......





투자금에서 점점 더 벗어날 때의

속상함, 우울함, 조바심...... 환장?!




아냐아냐

빠르게 반등했으니 분명 다시 내려 올 거야

입주 폭탄이 있을 때를 기다리면

기회가 또 올 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당연히 저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건,

정화수 떠놓고 비는 꼴 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했습니다



실전반 이코뉴튜터님께서는


"찡아님,

입지 좋은 구축도 보셨어요?"


라고 하셨고,



네? 구축이요?

(그걸 왜 보죠?)


눈이 머리 꼭대기에서

내려 올 줄을 몰랐습니다




"서울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어디에요......"




네 튜터님, 맞습니다 ㅠㅠ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다시 정신을 차려야 했습니다


일반적인 생각이 머릿 속을 뒤덮을 때,



내가 봤던 이전 가격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했어요



가치와 현재 가격만 놓고 봤을 때

"그래서 싼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가파르게 가격이 오른 단지들 말고

여전히 가치있는 단지들 중에서

아직 오르지 않은 게 어디 있을까?


찬찬히 앞마당을 뒤지다 보니

매매가가 움직이지 않은 단지들이

분명 있었고

제가 주시하던 단지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선호도가 떨어졌습니다



이 단지가 투자금 안에서 볼 단지인가?

가격을 어느선까지 내려서 봐야 하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튜터님, 혹시 XXXX 단지 아세요?"



"네 알아요!

저는 나쁘지 않았는데요?"



흠......


혼자 임장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오다니 싶은

생활권에 신축이었어요



네이X 부동산에서 확인하니

한 자릿수 가격대 물건이

딱 하나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고

물건 상황을 전달 받았습니다



"여기 세입자가 외국인이라서

지금 예약하면 일주일 후에나

집을 볼 수가 있어요"





왜...... 왜요?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집 보려면 한국인 며느님 통해서

예약을 잡아야해요"




하 ㅠㅠㅠㅠㅠ



이 물건도 쉽지 않네



포기 했을까요?



전화를 끊고도

혹시 모르니 당일에 달려갈 생각으로

질척거려 봤습니다





다행히 투자자에게 호의적이셨던 사장님께

매도자가 집을 파는 이유를 알아냈고,

꼭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될지 안 될지 모르는 협상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셨습니다



예전에 내집마련중급반 강의를 들으며

새벽보기 튜터님이 부사님께 어필하는

법을 알려주셨는데요


(아니 뭘 그렇게까지?^^)


가 아니라



"사장님, 저 진짜 물건만 괜찮다면

매수할 생각이 있습니다"


잘 해 보시죠!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매도자들은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나와 있는 물건보다 높은 가격의 실거래가를

사장님들은 최대한 늦게 올리고 계셨고요


계약금 일부를 넣겠다,

계좌를 달라고 해도

오히려 물건을 거둬들이는 분위기 속에서



다음주 화요일 저녁

집을 보는 분이 계셨기에

그보단 먼저 움직여야 했습니다


오히려 주말 동안

집을 본 사람이 없을테니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

.




한가해보이 멘토님께 받은 투자코칭으로

자산재배치의 방향성을 확인 후

빠르게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실전반 수강중이었기에 가까이에서

이코뉴 튜터님의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재수강으로 인해 받은

'매물코칭 반값 쿠폰'이 아까워서

기한 안에 꼭 쓰고 싶었고요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의 어깨를 빌려

이 가격이면 정말 싼 거다!

확신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자향님과 세 번째 매물코칭 후기🍀

https://weolbu.com/community/1287925



임장지로 배정 받은 지역 역시

투자금에서 매수하기에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그치만 투자는 다른 지역에 했습니다)


실전반을 처음 시작할 당시 봤던

가격대 물건이 사라질 정도로

급히 오른 생활권에서

매물들을 보며 비교할 수 있었고,



이 모든 환경 안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운이 따라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에서

매코 전에 조금만 더 해보자!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많지 않았지만

냉랭한 사장님들께

하나, 두 개라도 괜찮다면서

예약을 잡고

이리저리 앞마당을 옮겨 다녔습니다







2편으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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