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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멘토, 독서리더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 쓸개즙 한 드럼보다 꿀 한 방울이 더 많은 파리를 잡게 해준다. (링컨)
: 독립 준비를 생각보다 일찍 하게 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아늑한 이 집이 너무 편하고 좋고, 고정 비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걱정,
앞으로는 내 말과 행동 하나하나까지 책임지며 살아야 한다는 점까지.
집 밖에선 차가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지만,
결정을 내리고 나니 해야 할 일들이 보이는 시점이다.
나는 인정욕구가 있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기 위해 내 선호를 잘 숨기면서도,
내 가치관과 어긋나게 일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는 모든 것에 대한 통제권을 쥐려는 고약함도 가지고 있다.
작년 후반부 이 문제점을 자각하게 되면서부터,
관계 유지를 ‘타고남’의 운의 영역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선택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개선방법을 찾아나서게 된 것 같다.
회사 동료 중에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서도,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 비해 나는 일은 일대로 충성을 다하면서도, 정작 내가 회사에서 얻어내야 하는 것은
못 얻어내고 있다는 충족되지 않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그녀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안 읽었을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회사 업무를 배운 것처럼, 인간관계도 배우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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