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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팅 독서후기] 이기적인 시간술

25.12.13

“시간관리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시간을 쓰는지를 먼저 정하는 삶의 철학이다.”

 

첫 장부터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방향을 먼저 정해야만 비로소 진짜 시간관리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일정표를 채우는 것보다 마음속 비전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사실 잘 알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

 

책에서  ‘아침형 인간’이나 ‘완벽한 정리정돈’ 같은 전통적인 시간관리 조언에 집착하지 말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침형 인간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최적 시간대를 찾아 그 시간에 집중하면 된다는 식이다. 또 책상은 약간 어질러져 있어도 상관없고, 그 상태가 그 사람 방식의 정리라면 그것도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시각은 기존의 시간관리 책에서 흔히 느껴졌던 규범적 효율주의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주아주 조용한 심야의 시간에 무언가 사부작 거리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정말 해야할 일을 늦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중이 잘되기도하지만 다음날 피곤이 몰려와 이건 조금 생각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지저분한 책상을 유지하는 나에게 조금 위안이 되는 내용이지만 사실 내가 그렇게 집중을 잘 하는 사람도 아니여서 저말의 믿음이 잘 가진 않았다 ㅎㅎㅎㅎ

 

그리고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시간의 행복지수’라는 개념이었다. 단순히 많은 일을 해내는 것보다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에 만족감을 느끼는가가 더욱 중요하다는 관점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시간관리 기술만을 나열하는 반면, 이 책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줘서 좋았다.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시간이란 결국 인생 자체라는 점이다. 시간관리는 곧 인생관리이며, 자신의 목적을 먼저 분명히 해야만 기술과 노하우가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오래 남았다. 다이어리를 빽빽이 채우는 것보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에 쓸 시간을 골라내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 책이었다. 

 

어느정도 원씽이라는 책을 읽으며 항상 되뇌이는 부분이지만 작심삼일.. 투두리스트를 작성하며 매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만 제대로 못하는 날이 수두룩…. 

그래도 이 책을 읽어서 작심삼일이 작심십일이 되고 작심일년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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