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드리는 0카이0입니다.

월부 입성 14개월 만에 드디어 1호기에 점을 찍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이야기일 수 있고,
투자를 앞두신 분들께는 아주 큰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결코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 후기를 남깁니다.
1. 첫 시작까지의 과정
저는 어릴 때부터 결정을 정말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월급쟁이 부자들.
강의를 결제하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매달 짝꿍에게
“결제할까 말까…”만 반복해서 묻다가, ‘어차피 할 거면 하자’라고 마음을 고쳐먹고,
그렇게 첫 월부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첫 강의, 그리고 조장 지원
첫 강의를 결제했지만, 커리큘럼도 잘 모르면서
“조장을 지원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라고 될까? 강의도 처음 듣는데 설마…’ 그래도 되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반반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첫 강의부터 지금까지 계속 조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동료분들을 만나고,
서먹한 분위기를 장난으로 깨며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어느 순간부터 정말 즐거워졌습니다.
조원분들을 ‘투자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하며 몰입하다 보니
강의 내용도 점점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3. 첫 실전반, 그리고 연속된 실전반
운이 좋게 지방투자실전반 → 열반실전반을 두 달 연속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조 내에서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은 1호기가 있었고, 수강기간이 가장 작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모르는 게 당연하다. 주눅 들지 말고, 물어보고, 따라가자.”
실전반 전까지는 앞마당을 만드는 것 자체가 재미였다면,
실전반에서는 동료분들을 따라가느라 바빴습니다.
그제서야 “나는 지금까지 정말 ‘공부만’ 하고 있었구나”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투자 결론을 내려본 적도 없었고 투자금에 맞춰 단지를 깊게 판 적도 없었고
그냥 내가 좋아 보이는 단지만 보고 있었습니다.
실전반을 통해 앞마당의 의미, 분위기 임장 → 단지 임장 → 매물 임장의 연결,
특약과 각종 실무적인 내용들을 배우며 하나씩 작게라도 적용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4. 흔들림의 시간과 멘탈 관리
앞마당을 꾸준히 만들었지만 주 2~3회 지방 임장은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냥 A단지에서 등기 치는 게 낫지 않을까?
내 종잣돈으로는 결국 B구가 한계인 걸 알게 하려는 건가…
투자자로서 해서는 안 될 생각들이 계속해서 올라왔습니다.
그때마다 강사님들의 강의, 동료분들의 댓글과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5. 자모님과의 만남, 그리고 방향성
감사하게도 2주 연속 자모님을 뵐 수 있어 질문을 하게 됩니다.
“부산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봄 시장이라 매도가가 잘 안 깎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모님께서는 담담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전세가를 올리면 됩니다. 지금 부산 전세가가 비싼 시장은 아니에요.
매도가 깎다 날아가는 시장이니 조심하되, 전세가를 활용하면 투자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
이 말이 저에게는 한줄기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6. 확언과 실행, 그리고 결정의 순간
“12월 11일까지 무조건 부산에 투자한다”
라고 다시 확언하고 매물을 점검했습니다.
여러 단지를 보며 선호도는 높지만 연식이 아쉬운 단지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단지 / 물건을 안 보여주는 부사님들…
그러던 중 투자자를 거부하던 단지 부사님께
“부산에 내려왔는데 매물 볼 수 있을까요?” 라고 연락을 드렸고,
뜻밖에도 “6시에 오세요”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선호동, 로얄층 물건
물건을 보는 순간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건 우선순위다.”
부사님께 매도자의 상황을 확인하니, 매도자는 아들. 1가구 2주택으로 내년 6월까지 매도 희망
매도 문의가 없어 호가보다 2천만원을 내린 상황 + 집주인 어머님께서 전세로 거주 가능한 상황
문제는 투자금이 X천만 원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머님 거주 유지가 가능하니, 이사비가 안들고, 아들 명의 빠른 매도를 조건으로
네고 요청을 드리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음 날, 다른 B단지를 확인했지만 허위매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어제 보았던 단지와 비교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매물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냥 올라가기 아쉬워, 본 단지가 제대로 본 것인지 확인만 하려고 갔는데,
부사님을 우연히 다시 뵈어 매물을 다시 보며, 매도자 어머님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연락이 왔습니다.
“전세금 X만원 올려주겠다고 연락 왔어요. 다행히 매도자 어머님도 투자를 하고 계셔서 전세금을 되돌려 받는것을 알고 계시네요"
7. 최종 결정
저에게는 절대 투자금에 절대 맞지 않았던 단지
전세입자 바로 세팅 가능 / 단지 내 2번째 선호 동 & 로얄 층 물건으로
압도적인 물건이 되었고, 매코를 통해 센스튜터님께
투자 OK 의사결정까지 확인받으며 1호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8. 투자 복기
✔ 잘한 점
• 매코 복기를 통해 투자한 점
첫 매코에서 갭환수원리로 접근하고, 투자의 기준대로 하지 못했다는 상실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기초강의와 앞마당을 계속 만들며, 주2~3회씩 부산을 내려니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투자금은 한정적이고,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의 컨디션은 안좋고, 나의 투자는 여기인가보다.라고
생각이 들때.. 첫번째 실패했던 매코를 복기하며, 나에게 필요한것은 비교평가이다.
같은 투자금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기.
• 시간 날 때마다 내려간 점
미리 티켓을 결제해 두고 실행력을 유지한 것이 결국 기회를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내려가며 여러 부사님을 많이 만나뵈었고, 물건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운이 좋게 투자 물건이 온 것 같습니다.
✔ 보완할 점
• 비교평가의 깊이
우선순위에 들어오는 모든 단지들의 모든 매물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내려오던 중 빨리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투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ㅎㅎ
• 5분위 시세표 준비
다음 투자를 위해 금액대별 장바구니를 미리 만들어둘 예정입니다.
9. 감사 인사
먼저 투자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지만,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짝꿍에게 감사합니다.
힘들때 힘들다고 얘기하면 안될 것 같았지만, 어느새 힘들면 언제든 기대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임신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해를 해주고 배려해주고 있던 부분 꼭 갚아나갈게. 그리고 솜솜아 고마워:)
노후준비 끝내고 남들을 도와줄 수 있는 순간까지 열심히 할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저의 월부 입성 이후로 가장 뵙고 싶었던 자모님께 오프강의의 기회와
과제 수익률보고서를 강의에서 말씀해주신점을 통해 정말 힘이 많이 났습니다. 자모님 감사합니다:)
지방에서의 선호도를 알려주시고, 투자결정방향성과 정말 모든것을 쏟아내주신 첫 실전반 튜터님 진담 튜터님 감사합니다:)
카이님의 이번 원씽은 투자와 이번달 앞마당 뿌시기에요!라고 말씀해주시고,
실전반 이후에도 매달 같은 정규강의 튜터님으로써 '12월안에 꼭 합시다' 라고 계속 상기시켜주신 재이리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강사와의 만남, 강사와의 임장, 돈독모로 뵈었던 주우이님,코크드림님,밥잘튜터님,유디님,빈쓰님줴러미튜터님,센쓰튜터님,잔쟈니튜터님, 김인턴튜터님,오하튜터님 감사합니다:)
제일 멋지고 배울점 많은 우리 땀쓰들, 호잉님,브로님,열쇠님,트리님,시드님,감신님,웰시님,선영이님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재리즈들, 홍님,자주님,율율님,토바님,보보님,새벽님,꾸꾸님,퍼플님 감사합니다:)
대구 앞마당을 만들며 인간관계로까지 지속하게 된 대구즈들 또개님,아자님,안나님,로로님,지금님,플래너님 감사합니다:)
첫 앞마당을 만들며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뤄니님,혬혬님,요롱님,채원님 감사합니다:)
강사와의 만남 이후로도 응원해주시는 긍부님,다온님,여븨님,요맘때님,만타킹님,밤부녀님 감사합니닿ㅎ
조장을 하면서 뵈었던 챈s선배님, 네건선배님, 부사남선배님, 삶은일기선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조원분들과 같이 한단게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앞으로 만나게 될 동료분들께 미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전진하고 나아가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