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8기 함77ㅔ 경제적자유로 가조 소원신] 조장이 되면서 미리 준비해 둬야 할 것들

서기 8기 함77ㅔ 경제적 자유로 가조

1. 서기반을 들을까 말까?

내집마련 중급반강의가 끝나고, 아니 아너스가 될 정도로 수업을 많이 들었다면, 이제 임장보고서도 끼깔라게 잘 쓰고 금빛도 번쩍번쩍 해야 하는 거 아냐? 그런데 왜 나는 이모양 이꼴이지? 라는 자조적인 질문이 내 뇌리를 때렸다.

게다가 하고 있는 일들이 마지막에 다다르는데 회사가 끝나고 집에와서 그 일을 하고 나면 시간에 쫓기어 잠을 못자고 새벽까지 일을 하거나 겨우 2시간 정도 자고 나가서 일을 해야 했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었다. 강의를 200프로 듣겠다고 선언했건만 그마저도 되지 않는다. 자꾸 땅속으로 꺼져들어가듯 ㅇㅇㅇ. 실전반을 도전했지만 그마저도 안되었으니 어쩌지? 하고 고민하던 중 이번에 열리는 기초반 수업이 서울투자 기초반이었다. 일단 수강신청은 했다. 나중에 취소하면 되니까 조장도 신청했다. 왜 조장신청을 했나구? 그건 ..... 잘 모르겠다. 마치 해야 할 게 있느 것 마냥 누가 나를 끌어당기는 것처럼 조장신청을 했다.

"서기반을 들을 까 말까?" "서기반을 들을까? 말까?"를 하루에도 몇 번씩 나 자신에게 물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 수강취소를 하자."

그러던 중

문자가 도착했다. 조장방으로 들어오라는 문자, 조장방에 들어가니 연락처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구글 도큐먼트에 자신의 정보를 썼다. 나는 이때까지도 내가 서기반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망설임이 있었다. 그 갈등의 첫번째가 1강이 올라오는 시기와 실제 서기반이 시작한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조금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1주차가 시작되기 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었다. 덕분에 나는 내집마련 중급반의 강의를 모두 200%를 채울 수 있었다.

2. 조장 OT오프모임

조장방이 열리고 우리는 바로 오프모임을 잡았다. 나는 다른 약속과 겹쳐서 조금 늦게 나갔다.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매실과 오디, 영귤등의 액기스 이기에 그것들을 가지고 나가기로 했다. 두 분을 드렸어야 했는데 한 분밖에 못드리는 결례를 저지르고 말았지만 어쩌겠는가.

조장모임에 다들 쟁쟁하신 분들이 있었다. 어쩜 그리 재미가 있는지..... 각자의 역량과 경험, 그리고 상황이 다 달랐다. 다만 같은 게 하나 있었다. 우리는 비슷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점이었다. 누가 먼저라는 것도 없이 우리는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3. 조장 첫날

-조장을 처음,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분들을 위하여 참고....하시라.

12월9일 조장 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잠을 잘 자고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요일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구역감이 있고 그런다. 이거 회사를 못 갈 각이다. 내일 조원들이 들어오는데 어쩌나....... 일단 회사는 못 갈 거 같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다.

조원들을 맞이 하던 날 12월11일이었다. 아침부터 어떻게 하지? 조원분을 맞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몸은 아픈데 걱정은 되었다. 그런데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아! 맞다. 가슴은 원래 뛰지...... 실준반 할 때 강의 중에 갑자기 조원들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문자가 와서 급히 연락하느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었다. 수업이 늦게 끝나서 늦어지는데 카톡방은 만들어야하고 구글시트 공유해야 하고 조원분들께 전화통화나 문자를 해야 했었다. 급하게 하다가 공유되지 않은 파일을 올리고 카톡방은 본인의 이름으로 만 카톡을 들어올 수 있게 설정해서 진짜 당황하고 조원 여러분한테 죄송했던 좌충우돌의 시기가 있었다. 그날 수업 시간에 나는 완전 딴 세상에 있었다.

지난 내집마련중급반부터는 월부측에서 반장님이 들어가 있는 카톡방을 공유해주시고 조장은 가만히 앉아서 조원부들이 들어오시면 반갑게 맞아드리기만 하면 되었다. 예쁘게 앉아 있기만 해도 되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미리 이것저것을 준비할 수 있었다.

1). 조원들에 대하여 알아야 할 구글 시트가 필요하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공유구글시트가 카톡으로 왔었는데 내집마련 중급반 부터 조원들의 정보를 넣을 시트가 오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따로 만들었다. 내집마련 중급 때에도 만들었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미리 만들어놨다. 조원이름이 공개되자 조원이름도 함께 미리 만들어 놓았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ltCj7Gp-qmrME6Vy5rBEtDSsjvXkokvnh1OudlBbIA/edit#gid=999579324

조장방에는 나중에 착한 어느 분이 이 구글 시트를 공개해주신 분이 있었는지 반장님께서 물어다 주셨다. 이렇게 공유하는 구나.......이런 게 공유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나는 내꺼로 쓰기로 했다.

2). 조장의 연락처 공개

지난 번 내집마련 중급반부터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전화번호 공유가 금지 되어 있으니 어떻게 할까? 방법이 필요하다...............

* 내 전화번호를 공유한다.

* 오픈 카톡을 이용한다.

3) 조장의 환영인사

조원들이 들어오면 환영인사를 해야겠지? 내가 일일이 환영인사를 해야 하나? 아니야.... 그럼 난 오늘 회사일을 하나도 할 수가 없어. 환영인사가 필요하다.

* 환영인사는 채팅봇을 시키자.

뭐라 쓸까?

어? 그런데 부방장은 채팅봇을 쓸 권한이 없다.

"반갑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픈 채팅방 윗쪽 공지사항을 꼭 확인해주세요." 라고 설정이 가능할까요? 라고 올려달라고 우리 버들가지한테 부탁을 했다.

4) 조별 OT

처음 조가 시작되면 조 운영을 위해 조 OT를 해야 한다. 굳이 시간 지체를 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원들이 조 카톡방에 들어오는 당일 저녁으로 바로 정했다. 이것은 조원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날짜와 시간을 잡은 게 아니었다. 바로 그냥 되는 사람들끼리라도 하자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5) 스터디룸 만들기

OT가 끝나면 첫날부터 스터디 룸에서 공부를 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임보 쓰는 것도 익숙해지니까......


5) 조원들에게 알려야 할 알림 사항을 한 번에 전달하기

나는 조원들이 들어와 조톡방이 시작되면 일단 구글 시트를 줘야 하고 조원들이 그 구글 시트를 채울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조원들이 들어오면 알려줘야 할 것들이 꽤 많다. 그러다 보니 다 연결해야 할 인터넷 주소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예 구글 독스를 사용해 조원들에게 알리는 글을 쓰기로 하고 주의 사항들을 구글 독스에 다 올려놓기로 했다. 아래는 내가 조원들에게 보냈던 구글 도큐먼트내용이고 이 도큐먼트는 카톡 제일 상단에 공지로 올려두었다.


6) 공지 글 내용

안녕하세요. 이번 서울 기초반 8기 77조 조장을 맡은 소원신입니다.

참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라 나눠드릴 수 있는 것이 된장, 매실 액기스, 오디액기스, 영귤 액기스 이런 것 밖에 없지만요. 여러분과 함께 2023년 마지막 월부 강의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 먼저 오늘 밤 조 OT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밤 10시반 예정이오니 가급적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2. 아래 주소의 구글 시트를 작성해 주세요.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LhZSRggylVWNHYr5rxPdzWVS_-mIfqkIUKhGgh-768/edit#gid=2130886037

구글 시트작성법을 잘 모르시는 분은 위의 구글 시트에 가셔서 내용을 보고 그 내용에 해당하는 것을 카톡의 공지글 아래 댓글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조모임 참여 시간 대를 조사하여 오늘 OT 때 조모임 요일을 결정하게 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시트까지 꼭 확인해 주세요. 두 번째 시트는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여러분의 임장일정을 공유하기 위함이오니 가급적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3.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여러분 전화번호를 조장이 공유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임장시 급한 연락처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연락처 공유를 원하시는 분은 제 번호 010-1234-1234으로 문자를 보내주시거나 오픈카톡방

https://open.kakao.com/o/scPUzrkf

연락처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급한 용무가 아니면 허락되지 않은 한 따로 전화로 연락드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공유하신 연락처는 조모임 기간에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4. 매일 저녁 공부방을 운영합니다. 따로 제가 오픈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들어오셔서 공부인증을 하시면 됩니다. 들어오셔서 투자공부하시는 시간동안 시간을 카운트 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공부인증을 하신 분께 무료 커피 + 디저트 상품권 또는 도서상품권(2만원상당) 드립니다. (1명)

5. 월부에서 모임을 되도록 오프모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오프모임은 토요일 진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만일 오프모임이 힘들 경우(지속적으로 오프모임을 함께하기 어려운 조원이 있을 경우) 온라인 모임을 진행합니다.

https://study.whaleon.naver.com/detail/f705861a1ece4b09a5294ba1a719bfe9

6. 서기반이 마무리 될 무렵 조원간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이 카톡에서 활동을 해주신 분, 자신의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해 주신 분들에게 도서 상품권(만원상당) 또는 커피 쿠폰 드립니다. (2명)

7) 조원들에게 부탁해야 할 일

조장에게 연락한 조원들 한 분 한 분에게 부탁드렸다. 나는 노랑방이 싫으니 반응을 잘 해달라고..........진짜 진짜 진짜 겸연쩍으니 이모티콘이라도 제발 반응을 잘 보여 달라고.... 나이 먹어 소심한데다 아무도 말이 없으면 속상하니까 정말 잘 해주십사~~~다 다른 특성들을 만들어서 부탁을 드렸다.


8) 조OT – 10시반

주어진 OT자료를 공유하고 스터디 인증도 알리고 서기반 수강생 가이드, MVP선발 요건.. 등을 보여드렸다. 토요일 분임하기로 했는데 어떤 분이 분임에 걸리는 시간을 나에게 물어봤다. 나는 그 분께 분임루트가 나와야 하니 직접 그려달라고 했다. 그분이 부조장님이시다. 부조장님은 분임루트를 그리기 위해 일일이 다 로드뷰를 확인하셨고 그렇게 만들어진 분임루트는 4시간이 걸려서 완성되었다고 한다. 대단하다.

OT에는 한분만 빠지시고 모두 다 참여를 하셨다. 그 분이 되는 시간을 후보로 몇 개 받아놓고 우리는 그 분이 되는 시간으로 오프모임을 잡을 수 있었다.



새벽 3시반이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조원분의 아침확언 덕분에 나도 확언을 시작했고, 하루에 한번씩은 확언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어나자마자는 안된다.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하자.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새벽3시반에 올라오는 아침확언을 보고 나도 확언을 하고는 대부분 그 시간에 잠든다.

내가 피곤해서 못하는 날은 다른 분이 바통을 터치해 주실 때도 있었다.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가는 분도 외롭지 않았을 거 같은데... 그 시간에 같이 일어나야 더 괜찮았을까? ㅎㅎㅎ 그건 모르겠다.

9) 조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덕분이라는 마음

서기반 조장을 하면서 행복하고 기뻤고 가슴 벅찼다. 항상 조원들에게 감사하다.


지난 내집마련 중급반에서도 반장님이 그랬다. 우리 조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반장님이 딴거 하고 카톡에 들어와 보면 우리 조는 카톡이 300+개 이렇게 들어와 있다고.... 진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조원분들이 모두 협력해주시기는 했어도 지난 강의의 팀들이 더 중요하셨던 분들도 있어서 그 분들을 처음에 이해를 못했다. 섭섭하기도 했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함께 할 수 있게 되면서 그런 섭섭함이 가셨다. 아니다. 마음에 조금은 솔직히 남아있다.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 사람 사는 데인데 원래 이런 저런 일들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지... 지금까지 겪어와봤잖아... 라고 생각하니 그다지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는 거였다. 다만 끝까지 매임을 함께 하지 못한 못난 조장의 기억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냥 감사하면 되는 일이다. 또다른 배움의 기회였음으로 ........


10) 운영진, 조장방, 튜터와의 하모니를 위한 노력하는 마음

이번 서기반에서도 우리 조 카톡방은 벽타기 힘든 방이었다. 다들 속근육이 장난 아닐 거 같다.

반장님과 조장님들이 모임 조장방도 벽타기 힘들었던 방이었다.

따듯한 버들가지 반장님.

우리 에이스였죠?

닉네임이 여왕님, 만능 백티조장님, 나나나님, 항상 앞서 나가야 할 거 같은 닉네임은 우리 아버지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는 너무나 잘 생기신 독립운동님, 너무나 완벽히 뽀개버리는 완뽀님....ㅋㅋㅋ 진짜 그런 듯, 예쁜 꿈꾸해님, 우리 우도롱님 제 빌라 파는 문제를 진짜 팔 걷어붙이고 나서주시면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200개 부동산 전화... 그리고 게리롱 튜터님의 칼럼. ㅋㅋㅋ


조장님들의 비전보드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참 쉬지 못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도 엄청 어리신 조장님들의 비전보드를 보는데 마음이 숙연해진다.

존경스럽다.


윌니아님도 그 많은 과제를 어떻게 다 보실까.. 궁금하고 감사하고

샤샤님도 끼꼬님을 보면서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하시고 계실까.....

이런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공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구나....가 보이기 시작했다.

카톡방에 함께 있는 젊은 우리 튜터님도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월부가 대충대충 사람들이 모여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이 수많은 사람들의 순간순간의 노력이 모여서 돌아가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존경스럽다.

끼꼬님의 라이브코칭을 들으면서 하나하나 답변해 주시는 모습 속에서 참 당찬 대나무 같은 우직함도 함께 가지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브코칭의 벤치마킹을 써야지 하고는 그냥 지나쳐버렸다.

조장님들이 쓸 때 나도 써야 했던 거다. 미뤘던게 화근이지.

이런 것안에서도 배울 것들이었다. 이제는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글도 쓰고 있는 거다.

나도 살아낸 세월의 시간이 있으니 꼭 투자면에서가 아니더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보니 진짜 내가 서 있는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또한 그 일을 할 수 있게 제가 분위기 깨는 이야기를 꺼내고 벽을 잘 못 타서 뒷북을 쳐도

묵묵히 지켜봐주신 조장님들도 반장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또한 고맙다.


11) 다른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고 벤치마킹하는 마음 그리고 메타인지

조장님들이 실전반 가시고 월학 가시고 해서 너무나 축하해드린다. 한편으로는 부럽다.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메타인지를 하자.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

능력이 되야 가는 거다.ㅎㅎㅎ

매크로도 배우고 타이핑 연습도 해야겠다.


다들 그렇듯 실전반 광클에 실패하고 나면 광탈증세가 있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오래 가는 거 같다.

그게 뭐라고...

나는 아직 실력이 없서 아직은 깜이 안되서 못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인정하지 않는 데서 오는 거 같다. 실력을 키우면 실전반 안가도 월학 안가도 되는거야라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도 없으면서 욕심만 커져가는 모양이다.


욕심을 버리기 위해 다른 사고를 치러 가보려고 한다.

훨씬 드라마틱하게 즐겨볼만한.....

썰매를 타러가볼까? ㅎㅎㅎ

주식? 경매? ㅎㅎㅎ

눈이 돌아간다.


누가 좀 말려줘요. ~~

또다시 제주바다님께 코칭을 받아야 하나?


12) 잔소리

조장은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조장은 조원과 함께 어깨의 높이를 맞줘서 가는 사람입니다.

조장은 만능이 아닙니다.

조장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조장도 사람입니다.

조장님들은 로봇이 아닙니다. 제발 몸을 챙기십시오.

조장님들은 함부로 아플 수가 없습니다.

조장님들은 나의 시간과 노력을 내어주어 조를 이끌어 가는 소중한 한 사람입니다.


"조장님들... 그리고 반장님....

참 고맙습니다.

제가 얻어가게 되는 게 참 많았던 거 같아요. 저 이런 이야기 처음해요. 다들 조장이 되면 배우는 게 많다고 했는데 제가 배움의 자세가 안되었던 가봐요. 지난 번 두 번째 조장을 할 때까지 많이 거만했던가 봅니다.......

세 번째 조장을 하고 나서야 보였습니다. 배울 수 있는 것들이.......그리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나이 탓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나이 탓을 했을 수도 있겠지요. 지금까지 거만하게 살아와서 일수도 있고, 아니면 감정이입이 느린 탓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세번째 조장을 하고 나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장하길 잘 한거 같습니다.

제가 분위기 깨는 이야기를 꺼내고 벽을 잘 못 타서 뒷북을 쳐도

묵묵히 지켜봐주신 조장님들도 반장님 고맙습니다.

언제라도 저의 집에 있는 간장, 된장, 매실, 오디, 영귤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바로 배달갑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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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롱user-level-chip
23. 12. 31. 23:28

와 어디서도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조장 꿀팁!!! 경험과 조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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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해user-level-chip
23. 12. 31. 23:38

소원신님~ 디테일한 꿀팁 정말 감사해요~!^^ 무엇보다 진심이 가득 담긴 조언들 정말 가슴 깊이 새깁니다♡

백티백티user-level-chip
24. 01. 01. 08:30

이거 그대로만 실천하면 되겠는데요? 꿀팁 아낌없이 대방출해주신 소원신 조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