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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저자 및 출판사 : 채정호 / 인플루엔셜
▶읽은 날짜 : 2025년 12월 9-15일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수용 #변화 #영성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점?) : 8점
저자 및 도서 소개
: “타고난 나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행복에 이르는 길은 선택할 수 있다.”
40만 건의 상담과 치료, 37년간의 정신의학 연구 집대성
유사 이래 세상에는 행복에 관한 무수한 원칙이 존재해왔다. 또한 사람마다 각자 자신만의 이론을 갖고 행복을 추구한다. 만일 지금 내가 충분히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행복에 대한 나의 가치관과 방법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7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며 3만 명 이상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온 채정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이 책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에서 행복을 ‘우연히 일어나는(幸) 좋은 일(福)’로 여기는 우리의 잘못된 선입견을 지적하며, 실제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행복,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행복의 원칙을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행복의 정의는 웰빙(well-Being), 즉 ‘잘 존재하는 것’이다. 국내에 잘못 소개되어 많은 오해(야근 없이 유기농 식품 먹으며 주말마다 여행 다니는 삶이 아니다)를 불러일으킨 웰빙은, 어떤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나 자체로 ‘잘 존재하는 것’을 뜻하며, 인간으로서 잘 존재한다는 건 어떠한 결핍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을 최적의 수준으로 활용해 자기실현을 이루는 것이다. 결국 진정한 웰빙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 자기다운 최적의 삶을 뜻하고, 그것이 곧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다.
채정호 교수는 40만 건에 이르는 면담과 치료, 일반인 대상 수천 건에 이르는 심층 조사를 통해 삶에서 ‘웰빙’, 즉 진정한 행복을 이루게 하는 7가지 요소를 밝혀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7가지 요소는 이미 논문으로 수차례 발표한 바 있는 연구 결과를 대중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나치게 성취지향적이고 스트레스 상황에 많이 노출된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기존 긍정심리학을 비롯한 여러 정신건강 이론들을 보완했다. 책에서 제시한 잘 사는 삶을 위한 7가지 요소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상 깊었던 부분(책내용)
-> 느낀 점
"살아있는 한 큰일은 없다.
오직 그 일을 통해서 배워나갈 뿐이다."
1장 : 수용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라
P.36 진짜 긍정은 무슨 일이 벌어지든 좋게 생각하며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용은 능동적인 긍정, 즉 기꺼이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P.45 ‘그렇게 노력했는데 아직도 왜 이 모양이지?’라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아, 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구나’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수용을 잘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지속하지도 못한다. 그것을 이상하고 부족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아직’ 다다르지 못한 것일 뿐 영영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믿어야 한다.
-> 지난 회독에도 <1장 수용>이 가장 와닿았다.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 내가 부족한 점을 받아들이되 자책하지 않는 것.
최근엔 문제가 있을 때 의식적으로 나름 컨트롤하고 있다.
‘이미 발생한 일이다. 되돌릴 수 없으면 이것 때문에 지금 내 기분까지 망치지 말자.
이 정도에서 내 부족한 점(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고칠 수 있음에 감사하자.
기회는 또 온다.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고 낙담하지 말자. 내가 어떻게 판단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여전히 쉽지 않지만 이번 학기 내가 성장한 포인트이다.
2장 : 변화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목표로 하라
P.117 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진심으로 즐거운지 살펴보는 것이다.
-> 독모 발제문으로 올리기
P.129 누구에게나 삶의 가동범위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가동범위대로 최대한 움직이며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이다. 나는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으로 각자의 일상에서 ‘최대치 하기’를 권한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범위를 살펴서 내가 과연 최대치로 임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 최대치로 하기.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다.
가동범위를 넓혀서 행동하면 바쁘고 힘들긴 하나 그럴 때 진짜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우울했던 시기가 있어서일까? 그후론 바쁨이 감사하고 행복했다.
과거로 표현하는 이유는 요즘엔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다.
일이나, 투자나 내가 최대치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능하면 쉽게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나를 제대로 점검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직장에서는 책임감이, 투자자로써는 겸손함과 수용성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P.142 지금 내 일상이 너무 바쁘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멈춤’을 통해 오히려 속도를 늦춰보자. 우리는 이러한 ‘잠시 멈춤’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더 충실하게 해낼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대신 ‘마냥’하자. ‘마냥’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언제까지 줄곧’ 혹은 ‘부족함 없이 실컷’이다.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자기 속도대로 마냥 걸어보자. 꽃이 피지 않는다고 조바심내지 말고 마냥 바라봐주자. 힘이 들 때는 멈춰 서서 마냥 쉬어보자. 기쁜 일이 있으면 마냥 축하하고 음미해보자. 변화란 이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충실하게 하는 것이지 바쁘게 서두르며 하는 것이 아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더 나아져도 된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잘해도 된다. 그래야 룰루랄라 즐겁게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 지난 5월 용기 내어 한달 강의와 임장을 쉬었다. 늘 강의를 들어오고, 임장을 해왔기 때문에 쉰다는 게 너무 불안했는데 용기내어 휴식을 취했고 컨디션이 정말 회복되었다.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다시 인풋할 힘이 생겼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왔다. 그런데 또 그런 시기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너무 빨리 또 왔나…? 싶기도 하지만.. 올 하반기는 직장에 일이 많았다. 솔직히 바빠서 이래저래 흘러왔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내 사람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고 바쁨에 흘러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슬픈 일이 있을 때 마냥 슬퍼 하고 싶은데 제대로 슬퍼했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지만 또 놓고 싶진 않기 때문.
3장 : 연결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잊지 마라
P.179 많은 사람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 그 감정 자체를 공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공감에는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인지적 과정’이 필요하다. 인지적 과정이란 상대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의 이유 등에 대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뇌를 사용하는 인지적 과정이 동반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이 이루어진다.
P.184 연민은 상대를 단순히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함께 슬퍼하거나 괴로워하기만 하는 마음도 아니다. 고통의 원인을 알고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라면서 고통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비이다. 뜨거운 불 속에 있는 사람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힘들겠다, 고통스럽겠다’ 하는 것은 공감이다. 그 사람을 불 속에서 데리고 나와야 자비가 된다. 즉, 실제로 돕는 행위가 있어야 자비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의 괴로움에 공감하되 그러한 감정에 함께 빠져 있어서는 안 되며, 괴로운 감정을 알아차린 다음에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행위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연민, 즉 자비라는 것이다.
-> 요즘에 고민하는 부분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청할 때 내가 진짜 그 사람의 말을 경청했나,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나?
결과적으로 그 사람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었는지? 까지.
왜인지 요즘 이런 소통에 고민이 많이 된다. 실질적으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나와의 대화가, 시간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5장 : 지혜
마음에서 빠져나와 몸으로 살아가라
P.278 때를 기다리는 것은 자포자기도 아니고 패배도 아니다. 기다려야 할 때와 나아가야 할 때를 가려서 삶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지혜다. 어떤 점에서 보면 때를 기다린다는 자체가 엄청난 희망이다. 죽은 자들은 때를 기다릴 수 없다. 살아있어야 때를 기다릴 수 있다. 길게 바라보며 기다려야 하는 때가 있음을 아는 것, 그 기다림을 고통이나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지혜다.
-> 이 내용을 읽으면서 바로 아빠가 떠올랐다. 내가 힘들었던 순간들 아빠가 늘 해준 말이다.
'사람은 자기 때가 있다. 지금은 너의 시기가 아니니까 속상해하지 말고 계속 이렇게 해나가면 되.
잘 안 되는 것에 있어서 너무 마음 쓰지 말고 그런 때는 억지로 하려고 할수록 더 잘 되지 않는다.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 반드시 너의 시기가 올거야. '
이제는 좀 알 것도 같다. 무슨 의미인지.
참 다행이다 본인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알려주는 아빠가 있어서.
좋은 선생님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7장 : 영성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현실 너머를 보라
P.338 영성은 간단하게 정리하면 ‘의미’와 ‘연결’을 포함한다. 의미는 단순히 생존해 있다는 것을 뛰어넘는 삶의 목적성을 뜻하고, 연결은 자신보다 더욱 큰 무엇인가와 이어져 있다는 믿음을 의미한다.
P.355 더불어 자신을 사랑하는 훈련을 해보자. 스스로에게 친절하고 자기 연민을 갖고 감사해보자. 이런 훈련을 일상생활에서 잘해둔다면 영성이 높아지고 행복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다. 자신을 비난하고 있어서는 영성을 높이기 어렵다. 자신에게 갇혀있고 자신을 판단적으로 보는 것을 ‘넘어’가야만 하고, 그곳이 바로 초월의 세계다.
-> <1장 수용>이 가장 와닿았다면 가장 인상 깊은 챕터는 <7장 영성>이다.
아직은 진심으로 와닿진 않는 영역이다. 근데 알 것도 같은 영역이다.
책에서 영성을 증진하는 방법을 여러가지 알려주었다.
그중 내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자신을 사랑하는 훈련인 것 같다.
자신에게 갇혀있고 자신을 판단적으로 보는 것을 ‘넘어’간다. 마음대로 잘 안될 때도 또 ‘넘어’간다.
이런 현상 자체를 하나씩 ‘넘어’서 저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며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언젠가 이 모든 말이 와닿기를 바란다. 아니 그렇게 될 것이다.
"고통이 오히려 삶의 의미에 관해 질문하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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