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맘때] '여덟 단어' 독서 후기

• 도서제목

여덟 단어 / 박웅현

•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무엇인가요?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 이게 있으면 어떤 상황에 부딪쳐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17p) ‘아모르 파티’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의미입니다. > 인간은 반드시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이야기로 노래로만 듣던 아모르 파티라는 말이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다니~ 역시 알고 보면 또 새롭게 보이는게 세상인 것 같다.

(21p) 말 그대로 ‘각자’의 인생인데, 뚜벅뚜벅 내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그게 용납되지 않아요. 그렇게 교육을 받아온 겁니다. 나의 ‘자존’을 찾기보다 바깥의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 각자도생(각자 스스로 살기를 꾀하라)이라는 말처럼 내 갈길 내가 뚜벅뚜벅 걸어가기.

(26p) 틀을 통해 각 개인이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사회가 안정을 찾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틀 속에 산다는 것은 틀 밖의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말이 아닐까? >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다는 말같다. 행복을 찾는 기준점이 한편으로는 행복을 정해두고 다른 길은 막아둘 수 있다는 의미처럼 다가왔던 문장이다. 무엇인가 이럴때만 행복하다기보다 기준을 다양하게 해보면서 스스로 갇히지 않아야겠다.

(43p) 답은 저쪽에 있지 않습니다. 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습니다. 그러니 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Here and Now then, 한동안 잊고 있었던 문장인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다. 현재에 집중하며 스스로를 존중하기!

(92p) 많이 가르치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서울대 권장 도서 100권을 꼭 읽고 내용과 특징을 외우지 않아도 인생은 얼마든지 풍요로울 수 있습니다. 방법만 알면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게 좋은 것을 알아서 찾아 갑니다. > 최근 들었던 생각을 관통하는 구절이었다. 많이 가르치는 것보다 알고 싶어하는걸 가르쳐 주는게 더 효과도 좋고 나도 좋았다. ‘많이’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스스로도 계속 할수 있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겠다.

(151p) 혹시 불안하더라도 어쩌겠습니까?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제가 불안해한다고 일이 잘 진행될까요? 그럴 리도 없고 만약 그런다면 제 불안만 드러나겠죠. 그리고 지금 이 앞에 있는 수천 명의 눈동자에 제가 주는 인상만 약해질 뿐이지요.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선택하고 나면 답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아니면 없습니다. > 선택을 했으면 그 자리에서 답을 찾기. 이미 가기로 선택했다면 뒤돌아보지 말기. 완벽한 선택이나 절대 옳은 선택은 없다. 선택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243p)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행운이라고 굳게 믿고, 나쁜 일이 있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떠올리세요. 하나 덧붙이자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너무 안달복달하지 않는 태도가 정말 지혜로운 삶의 태도라는 점입니다. > 좋은 일은 기분 좋게, 나쁜 일은 가볍게, 내가 옳게 했다면 그 일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기. 이 3가지를 통해서 필자에게 많이 배우는 느낌이 드는 구절이였다.

(244p) 세상살이에 곤람함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마라.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마라. > 여지껏 그래왔던 적도 없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부분이었다. 질문들 처럼 인생은 절대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으니 내가 그 당시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야겠다.

(257p)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과 행복은 별개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 목표를 달성해도 행복할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행복이 더 큰 범주로 꼭 목표를 이루는 것만이 행복은 아니라고 받아들여졌다.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도록 부단히 노력하자.

• 나에게 적용할 점

필자가 꼽은 여덟 가지의 화두 모두 소중한 경험들과 문구들로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인생은 되는대로 살아야 합니다. 성실하게 산 하루하루의 결과가 인생이 되는 겁니다.’라는 말처럼 최선을 다하면서, 애초에 의도했던 계획과는 조금 다른 길로 가더라도 그 길 또한 받아들이면서 되는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가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