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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2반 윤이나] 독서후기#114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독서후기

25.12.19

‘인생의 파도를 넘는법’ 독서후기

윤이나

  • 저자 : 김재철 지음
  • 읽은 날짜 : 2025. 12.18
  • 저자소개 :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 주변의 만류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따놓은 당상이었던 서울대를 포기하고 수산대로 진학을 결정하며 ‘바다 인생’이 시작되었다. 실습차 동해, 서해, 남해를 다니며 어족 자원이 거의 절멸상태임을 확인하고 좌절했으나, 국내에서 첫 원양어선이 출항한다는 기사를 보고 새로운 꿈을 품게 되었다. 

    수산대를 졸업하면 ‘갑종 2등 항해사’ 자격이 주어지지만, ‘이론’보다 ‘실습’, ‘학위’보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 ‘무급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 국내 원양어선 1호인 ‘지남호’에 올랐다. 고기를 잡으면 배를 갈라보고, 어디서 어떤 크기의 참치가 잡히는지 연구하며 훗날 ‘참치를 잘 잡는 선장, 캡틴 킴’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1969년 동원산업을 설립했고, 1982년 한신증권을 인수하며 오늘날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김재철 비즈니스의 하이라이트는 2008년 미국 최대, 세계 최대의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 인수였다. 스타키스트는 동원산업 창업 초기 원양에서 물고기를 잡아 납품하던 회사 중 하나였는데, 그 회사를 인수하며 동원은 세계 참치캔 1위 업체가 됐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기업은 환경적응업’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온 결과, 현재 동원은 원양어업과 수산물 가공 외에 물류 컨테이너 터미널, 축산, 가정 간편식 등의 사업, 나아가 2차전지 소재 부품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포장재는 동원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다. 그는 공적 영역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피하지 않았다. 2006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았는데 유치전을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앞서 1986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던 그는 무궁화장과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거의 유일한 기업인이기도 하다.

 

 

One message. 도전열정 호기심

지금까지 나를 지탱한 키워드는 세가지, ‘도전’과 ‘열정’ 그리고 ‘호기심’ 이다

나는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늘 궁금했고 질문했고 시도했고 도전했다.

 

Key word1. 도전

시도하면 성공확률은 50%이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확률은 0%다(p.38)

젊은이들에게, 특히 창업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깊이 생각하고 나서도 꼭 해보고 싶은 일이면 도전해야한다. 하지만 도전에 앞서 ‘어느정도 손실이 나면 과감하게 접는다’는 자신과의, 그리고 타인과의 약속이 반드시 있어야한다. 검을 든 결투에서도 때로는 검을 내려놓고 내빼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 될 때도 있다. 이를 가로막는 것은 투자에 대한 미련이다. (p.88)

‘원칙은 철저히 지키자’ ‘작은 것도 소중히 하자’ ‘새로운 것은 과감히 하자’(p.112)

사람들은 수많은 도전을 받기도 하고, 도전을 하기도 한다. 또한 그 도전의 성패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인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했다. 그는 인간이나 국가가 생존하는 동안 수많은 도전을 받기 마련이데 그 도전에 잘 응전하여 이겨내면 더욱 강해지고 이겨내지 못하면 멸망한다고 했다. 개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다. (p.176)

 

Key word2. 목표

종착지를 그리고 있는가

처음부터 열정이 넘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열정은 마음먹는다고 생기지 않는다. 자신을 다른 사람, 중요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면, 열정은 저절로 따라온다는게 무급 실습 항해사의 경험이 준 교훈이다(p.43)

‘회사생활을 잘하려면 평소에 어떤 노력을 해야합니까?’ 나의 답변은 이러했다. ‘나로 하여금 일하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하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종착지다. 먼 미래, 내가 궁극에 도달할 곳을 구체적으로 상상해야한다. 과녁을 보지 않고는 과녁을 맞힐 수 없다. 

정리하자면, 최종목표를 명확하게 그려야한다. 그리고 역순으로 내가 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해야한다. 먼 미래라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꿈꿔야한다. (p.45)

 

Key word3. 변화

이 시대에는 누가 성공하는가

“세상의 위대한 발명의 상당수는 교수연구실이 아니라 휴게실에서 탄생했다”

“하버드대에서는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가르칩니다

미국에는 “경영자는 호기심 많은 10대와 비슷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인생에 걸쳐 나를 지배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p.56)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이외에는 모든 것이 다 변한다”(p.65)

이후 직원들에게 어떤 생각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여러 분야의 경험과 생각을 섞어보라고 말한다. 어떻게 혼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p.67)

모든 사물과 사안은 열두가지 방향에서 다각도로, 면밀히 바라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 근본적으로 사물을 보고, 다면적으로 사물을 보고, 장기적으로 사물을 보라. 다면적으로 봐야하는 대표적인 대상이 사람이다. 내 눈에는 훌륭한 직원으로 보이지만 상사, 동료, 후배 그리고 거래처의 평가는 모두 다를 수 있다. 공장에 가면 쓰레기장을 보는 것도, 물류회사에 가면 반품되는 물건들을 살펴보는 것도 다른 면을 보기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p.122)

그때도 지금도 내게 독서란 지식의 그물을 짜는 일이다. 돌아다니는 아이디어를 붙잡아야하는데, 그게 좋은 아이디어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기초데이터가 입력되어있어야한다. 지식의 그물이 잘 짜여있을수록 무엇이 의미있는 신호인지를 찾아낼 확률이 높아진다.(p.137)

 

Key word4. 리더

리더의 어원에는 앞에서 먼저 바람을 맞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어원에 담겨있는 리더의 조건은 희생과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음으로 리더가 되려면 꿈이 있어야한다. 마지막으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과감한 실천력이다.

당당한 삶, 구질구질하지 않은 삶, 그리고 정도경영을 모토로 하는 동원에는 어업의 원칙이 한가지 더 있다. 국내 연안에서는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는 것이다.(p.152)

“죄지은 것이 없는데 왜 기가 죽어야하나요. 바다에서 죽다살기를 여러 번 해서 죽고 살고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겁날게 별로 없어요.” (p.171)

“정도로 살아라” 당신이 이 세상에 나와서 남한테 신세진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갚고 간다고 생각하고 살아라. (p.172)

 



 

 

[깨달은 점]

나는 도전, 열정 까지는 가져본 적이 있지만 ‘포기’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많다.제때 포기도 잘 못하고. 그런 의미에서 다음 문구가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하지만 도전에 앞서 ‘어느정도 손실이 나면 과감하게 접는다’는 자신과의, 그리고 타인과의 약속이 반드시 있어야한다. 검을 든 결투에서도 때로는 검을 내려놓고 내빼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 될 때도 있다. 이를 가로막는 것은 투자에 대한 미련이다.

정말 소진될 때까지 하고 포기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모든 것을 끝장 보듯이 하는 것이 결코 행복해지는 길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즐기며, 천천히 해도 될 일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 책을 많이 읽고 거름망이 많아진다면 그런 길고 넓은 시야가 주어지지 않을까. 매사 앞을 내다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요즘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열심히 하고 싶은데 열정이 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 중요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면, 열정은 저절로 따라온다는게 무급 실습 항해사의 경험이 준 교훈이다(p.43)

그런 의미에서 이 문구가 참 와닿았다. 자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지? 모든 힘을 다하고 있는지? 열정이 무엇이냐고 하는 질문에 저자와 같은 답변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나는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는가를 찬찬히 복기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최근 도전해야하는 일들에 직면하고 있기에, 다음 문구도 굉장히 와닿았다. 

인간이나 국가가 생존하는 동안 수많은 도전을 받기 마련이데 그 도전에 잘 응전하여 이겨내면 더욱 강해지고 이겨내지 못하면 멸망한다고 했다. 개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공감이 되었던 것은 이겨내면 강해지고 이겨내지 못하면 멸망한다는 부분.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서 ‘도전’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어야만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주어진 도전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형식이면 삶이 얼마나 고되고 답답할까. 문제가 없어보이는 평화로운 곳에서조차 도전의식을 만들어내어 나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스텝을 쟁취하는 삶이야말로 내가 꿈꾸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췌문] 

p.122

모든 사물과 사안은 열두가지 방향에서 다각도로, 면밀히 바라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 근본적으로 사물을 보고, 다면적으로 사물을 보고, 장기적으로 사물을 보라. 다면적으로 봐야하는 대표적인 대상이 사람이다. 내 눈에는 훌륭한 직원으로 보이지만 상사, 동료, 후배 그리고 거래처의 평가는 모두 다를 수 있다. 공장에 가면 쓰레기장을 보는 것도, 물류회사에 가면 반품되는 물건들을 살펴보는 것도 다른 면을 보기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발제문]

Q. 지금까지 사람이나 일, 투자에 있어 한 가지 면만 보며 잘못된 판단을 내린 적은 없었나요? 근본적으로, 다면적으로, 장기적으로 한가지 대상을 보기위해 여러분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댓글


아름드리열정
25.12.19 11:38

저는 '시도하면 성공확률은 50%이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확률은 0%다'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네요! 읽어볼 책 목록에 추가하겠습니다. 오늘도 응원합니다 ^^

인생집중
22시간 전

튜터님 좋은 후기 공유 감사합니다. 읽어볼 책으로 추가 완료 했습니다. ㅎ 불금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리스보아
21시간 전

어떤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지..! 저도 후기 보면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이야기해주신 것도 생각해보면 읽고 후기 남겨볼게요

하트를 들고 있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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