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기 69기 86조 파인앤유 [조장을 하면서 얻은 것들(Feat. 무.조.건. 신청하세요.)]

  • 23.12.30

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자 파인앤유입니다.

이번 열기 조장을 하면서 보고, 듣고, 배운 내용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잠깐! 파인앤유는 왜 조장을 하게 되었을까!?

(잠깐 TMI 타임..) 저는 ISTJ입니다.


(MBTI와는 상관이 있는지 아니면 제 개인적인 성격인지 모르겠지만)

남 일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목표만 생각하며, 다른 것들은 잘 둘러보지 않는 성격입니다.



이런 성격은 월부의 성격과 너무 잘 맞아서 즐겁게 하고 있었습니다.


열반기초때는 우리가족 비전보드(라고쓰고 나만의 비전보드라고 읽는다.)를 작성하며 흐뭇해하고




실전준비반 때는 처음 임장을 나가서 단지를 보는 방법을 어깨너머로 보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지방투자기초반을 할 때였습니다.

5월의 어느 날 광주 광산구를 분임 중...

8월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당시 등산화로 임장을 하고 있는데,

“파인앤유님~ 조장신청하세요!!”

뒤따라 오시던 당시 조장이셨던 큰별과함께님의 외침이었습니다.


"조장신청하세요"

"조장신청하세요"

"조장신청하세요"

"조장신청하세요"

"조장신청하세요"

.

.

.


한주에 4차시~6차시까지 올라오는 강의 수강하고

과제하기도 벅찬데 조장을 하라구여..?



임장할 때 등산화를 신어야하는지,

발이 편한 신발(ex) O카)을 신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데...

조장을 하라구요,,? (여담이지만 그날 저녁 뒤꿈치에 500원짜리만한 물집이 잡혔더랬죠.)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내가 자질이나 있는 것일까..?’

남 일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나 잘되는 것에만 관심을 두며,

투자의 핵심인 임장·임보는 제대로 마무리도 못 짓는 내가 조장을?

30만원이나 내고 강의+조편성을 하는데, 괜히 조장해서 폐끼치면 어떻하지?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

.

.


내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까짓거, 해보자. 한번 해보고 안되면 계속 조원만 하지 뭐.’

강의에서는 나누는 사람이 더 많이 얻는다고,

내가 뭘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라고 했잖아.

조장하면서 생각해보지 뭐.

기초반 재수강을 하면서,.

첫 조장은 실전준비반, 두 번째 조장은 지방투자기초반 조장..



이때에도 임보 마무리를 지을 줄을 몰라서 (지금도 마무리 지을 줄은 몰라요..흑흑)

조원들을 둘러보며 케어하기보다는 조장으로써 해야 할 의무적인 것들만 할 일을 쳐내듯이 하고, 제 개인 임보에만 신경쓰기 바빴습니다.




심적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니, 사실 심적여유도 핑계였던 것 같아요. 그보다 빨리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빨리 가는 법도 아닌데 말이지요.

하지만 이번 열기 조에서 조장을 하며 지금 제인 반장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인 것을 조장OT때부터 알았습니다.


(김태희보다 더 멋진 우리 제인반장님...)



본인의 이미지는 상관하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상황극까지 해가며

조장분들에게 뭐라도 하나 더 알려드리고,

쥐어주시려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독강임투에, TF 및 임원진까지 활동하려면 잘 시간도 부족하실텐데, ’

‘조장OT 시작하고 3시간이 넘는 동안(자정이 넘어갔어요..!!)

처음의 열정텐션 그대로 조장 분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분은 찐이구나.’

‘아, 이 사람은 그냥 상투적으로 우리를 대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다해 우리에게 다가오려고 하시는구나. 그냥 조장으로서 해야할 것과 전달해야 할 것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조장들의 성장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시는 분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제인반장님의 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아, 이렇게 해야 진심을 다한다고 하는 거구나’ 라고 배웠습니다.

그때였던 것 같아요.

‘나도 저 사람처럼 진심을 다해서,

누군가를 감동시켜보고싶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된 게..


처음OT때 반장님의 모습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존경심으로 변했습니다.

멋있는 반장님처럼,

저도 멋있는 조장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전까지 2번의 조장을 하면서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기왕 할 거 제대로 해보자.

나도 조원들에게 감동을 주고싶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열기 69기 86조 조장을.

12.6.(수) 수요일에 처음 조 톡방이 열렸습니다.

12.6.(수) 그날 온라인 OT를 진행했습니다.

12.9.(토) 1주차 오프라인 모임을 하며 같이 과제(비전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2.16.(토) 2주차 오프라인 모임을 하며 임장을 했습니다.

12.19.(화) 선배와의 대화&3주차 조모임을 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주차 모임으로 12.30.(토)에 온라인 조모임을 할 계획입니다. (1주차때 시간이 부족해서 못다나눈 만다라트 이야기를 할 계획입니다.)

그럼, 이렇게 조장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얻었냐구요?

조장을 할까말까 고민이신 분들 들으세요!!

(제가 조장을 하면서 느꼈던 생생한) 장점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자기효능감을 얻었습니다.

우리 조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모임에 준비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십니다.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제겐 5분도 안되서 찾아볼 수 있는 사소한 내용을 알려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사실 정말 감사한 것은 저인데도 말이지요. 조원 분들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잊고있었던 “자기효능감”이 느껴졌습니다.

2. 소중한 동료들을 얻었습니다.

지금 저희 조원분들은 대부분 저보다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입니다. 이번에 크리스마스 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조 톡방에 힘듦을 이야기 했었는데, 쏟아지는 응원과 위로가 제게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더불어 제 나이대에서는 들을 수 없는 연륜이 묻어난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디가서 이렇게 소중한 응원과 위로 그리고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요?

3.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척” 하던 것에서, 정말로 긍정적인 파인앤유가 되었습니다.

행복하지 않음에도 행복하다고 감사일기에 썼습니다.

아내가 제 감사일기를 보고 “남들이 당신 감사일기만 보면 우리 아무런 걱정 없이 정말 행복한 줄만 알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그때만 하더라도, 속으로는 스스로를 속이려 감사한“척”, 행복한 “척”을 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감사일기에 적지 않습니다. 한번 생각하고, 두 번 고민해봐서 너무 감사한 일들 중에 선택해서 딱 3가지만 적습니다^^

4. 주변에 대해 감사함이 더 늘었습니다.

이것은 3번째 장점과 연관되는데요, 긍정이 점점 커지다보니 감사함이 덩달아 더 커졌습니다.

4.1.아내에 대한 감사

2주차 조 오프라인 모임(임장) 중에 한 조원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조장님은 주말부부라 토, 일밖에 못 보는데, 그중에 하루도 월부하시잖아요. 와이프분이 뭐라고 안하세요?”

생각해보니 서운할 것 같았습니다.

현재 와이프는 회사일+독박육아+집안일+양가 대소사까지 챙기고 있는데, 남편은 평일엔 떨어져있고, 주말 이틀 중 하루까지 월부활동을 하고 있으니..

입장을 바꿔놓고 아내가 지금의 저처럼 월부를 하고,

월부를 모르는 저는 (지금 아내가 해주고 있는 수준의) 이해를 해줄 수 있을까?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저라면 못할 것 같은 것을 해주고 있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FIRE 내가 꼭 시켜줄게

여보 사랑해♥

4.2. 조원 분들에 대한 감사

86조 조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사실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한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워하고, 응해주시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우리 86조원 분들은 한 분도 빠지지 않고 응해주셨습니다.


이런 분들을 만나기도 정말 쉽지 않은데,

이렇게 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매번 드리는 말씀있죠?^^ 우리 꼭 생존해서 10억달성기에서 꼭 만나요~!!)



부자아내제인반장님 감사해요.

반장님께서 0주차 OT부터 4주차까지 보여주신 열정과 진심덕분에

제가 이번에 많은 성장과 소중한 인연들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반장님과 헤어지지만

반장님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진심들은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왕초반장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



지금 생각하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리고 이렇게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큰별님께서 “파인앤유님, 꼭 조장한번 해보세요!”라고 하신 응원이 담긴

그 한마디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큰별님 항상 응원 많이할게요!





이번 한달 조장을 하며 제가 느꼈던 것을

두 단어로 표현한다면 "감동과 열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3년이 정말 힘들었던 한해였는데,

23년 12월, 마지막에 이렇게 행복하려고 그랬나봅니다.



저는 앞으로도 조장 계속 지원할겁니다.

조장을 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아버렸거든요.

기술적으로는 부족한 조장이겠지만,

조원 한분 한분께 진심을 다하는

그런 조장이 되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440748


댓글


버텨요
23. 12. 30. 19:00

멋진댕????ㅋㅋ 애쓰셨어요 ♡♡♡

소양이
23. 12. 30. 20:16

파인앤유 조장님의 진심, 진짜로 많이 많이 느끼고 감동 받았어요:) 첫 조장님이 되어주셔서 진심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투자메이트로 같이 성장하고, 10억달성기에서 꼭 만나요!!

LEDSONG
23. 12. 30. 23:33

파인앤유님 가지 마세요~ 저희 69기 68조 포에버~ 우리 조장님 월부학교 입성 가즈아!!! 조장님의 섬김 앞으로 월부 생활하면서 나눌게요~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