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단독세대주 입니다.
이번 달은 워낙 좋은 도서라 돈독모 시간을 많이 기대했었는데요.
포도링 튜터님과 동료분들의 다양한 관점을 나누면서 배우고 정말 진심으로 적용하고 싶은게 생긴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제가 느꼈던 인간관계론의 핵심 키워드는 [진심]입니다.
진심이지 않으면 상대도 가짜인 것을 다 느끼기 때문에 인정/칭찬/공감/경청 그 자체보다, 진심을 근간으로 해야만 타인과의 인간 관계, 그리고 나의 필요를 같이 챙길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책에 대한 동료들의 느낌과 발제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배우고 공감했던 부분은,
- 타인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내 태도를 바꾸는게 맞다는 것
- 무언가를 얻으려면 내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 의미있는 관계에서 오는 만족이 칭찬보다 더 효과적인 동력이 된다면 관계지향적인 캐릭터
-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보기
- 낙천적/낙관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은 다르다.
- 타인의 칭찬과 인정에 앞서 스스로를 인정하고 칭찬해야 하는 필요성
이 중 특히 인상깊게 와닿았던 대목은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는 것’ 이었습니다.
튜터님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고등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가는 업무 메일, 고등학생이 봐도 알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는게 모토라고 하셨는데요.
‘내가 일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협업을 하고, 결론 중심적인 정리/전달 방식에 익숙한 저에게 새로운 결의 사고를 간접경험 시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태도가 배어 있기 때문에 회사 생활과 관계적인 어려움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투자 분야에서도 적용할 부분도 얻었는데요.
경험이 적어서 배운대로 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놓치게 되는 때가 바로 특약 정리 부분입니다. 이론은 이론일 뿐이니 현장에서는 상대방이 질리게 하는 수준의 세세한 특약 요구는 외려 미흡한 처세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ㅎㅎ
앞으로 특약은 사장님께 맡겨 상식선에서 정리하되, 내 리스크를 철저하게 방어하는 문구를 더 중점적으로 챙기는 것이 이번 돈독모의 가장 크고 값진 BM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원이 올해 스스로를 칭찬할 부분과 아쉬운 부분, 내년에 아쉬운 지점을 어떻게 보완하면서 목표로 나아갈지도 서로 공유했는데요.

모두가 얼마나 투자에 진심인지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격하게 스스로를 독려하고 인정하면서 앞으로의 투자생활 하시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와, 경험에 대한 나눔, 그리고 찐으로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도 있었던 Q&A시간까지!
긴 시간동안 정말 의미있는 올해 마지막 돈독모 시간을 같이 만들어 주신 포도링 튜터님, 룰루랄라님, 히우님, 레몬샤벳님, 제미님, 곰돌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