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2월 돈버는 독서 모임 후기

25.12.20

아침이라 생각되는 시간인 일곱시지만 새벽같은 느낌이 드는 12월의 토요일 아침입니다:)

 

어제 돈독모를 마치고 생각 정리를 하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다른 잘 쓴 글들을 보며 나도 멋진글을 써야지 라는 생각은 버리고 

그냥 시간 순서대로 써봅니다.

 

인간 관계론은 두 번째 읽은 것 같습니다.

한번 읽었던 책인지 어렵지 않게 읽었습니다. 

 

혼자 읽는 독서와는 다르게, 일정 안에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 어떻게든 읽어가고 완독하게 되는

묘미가 돈독모에는 있는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아내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도 하고 싶었서서(눈치도 조금 있었죠 ㅋ),

컴퓨터를 켜고 미리 약간의 준비를 해놓고, 돈독모 시간 직전까지 식탁위에서 아내와 아이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54조였습니다. 이전에 한자리 숫자에서 둘째자리 숫자의 조라 왠지 서운한 느낌이었습니다?

 

오! 조원중에 돈독모에서 뵈었던 분이 있었습니다. 10번이상 돈독모를 참가했었는데 이번이 처음이라

반가웠습니다. 

 

오늘의 튜터님은 딩동댕님 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오랫동안 투자 생활을 이어온 분들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이듯이 각자의 환경속에서, 당신만의 방법으로 투자하며, 고민하고 있는 우리들은

자기소개를 하고 세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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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투자를 시작 할 때에는 성공한 분들을 롤 모델로, 

그리고 그분들의 수익을 나도 곧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마치 회사에서 월급 받듯이 투자로 공부하고, 아는것을 실천하며, 마음졸이며 하나씩 만들어가며 

작은 수익들을 모아가는 것이라는 것이 지금의 제게 맞는 투자라는 것을.

 

긴 호홉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기에, 반복되는 일상이기에 지치기도 하지만 

첫번째 주제와 같이 칭찬은,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은, 미지근한 쌀밥처럼 큰 감흥은 안줄수도 있었도

제가 나아가는 작은 동력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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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생활과 실천으로 다져진 뇌와 행동패턴이 있지만서도, 역시 실전은 늘 기대하지 않은 형태로 다가옵니다.

항상 순간 순간 마무리를 잘 하겠다는 생각은, 때로는 조급의 다른 형태를 만들어내서

서두르고, 감정적이며 다른 사람을 이해 못하는 행동과 느낌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차분하게, 지금 내 모습과 주위를 보며, 매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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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부동산과 주식을 함께 병행하는 투자 형태는 

앞선 선배분들도, 그리고 현업의 계신분들도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선택과 집중면에서 보면 맞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나에게 어떤 방법이 좋은지 잘 알 수 없어서, 

느리지만 조금씩 해왔던 공부와 실천을 했습니다.

포기하고 하나에 조금 더 집중 해보려 했지만, 그냥 어찌저찌 계속 해봤습니다.

 

작지만, 자랑할 수익 크기는 아닐지 몰라도 수익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떤 변덕스러운 상황에서 이 작은 눈덩이가 부수어질수도 있겠지만

작은 수익을 두 손으로 뭉쳐 만들어내고, 굴리는 법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매일의 투자 루틴을 계속 계속 누적 시키며 변화하고 있는 나를 칭찬합니다.

 

잠깐 제 이야기를 주제 중심으로 풀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투자 공부와 실행을 하고 있는 

다른 분들의 투자를 도우며, 당신의 투자도 더 크게 만들고 계신, 더 큰 가족을 만들려 하시는  딩동댕 튜터님

멈칫 멈칫 나가시는 것 같지만, 어느덧 모임내에서 큰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디그로그님,

바쁜 회사의 일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시는 정정원님,

가족들에게 투자 하는 나를 다는 인정 받지 못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이해를 얻으며 커가시는 감사졸꾸님,

당신에게  다가온 어려운 상황속에서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시는 자기 객관화를 잘 하시는 덴버님,

그리고 관리자로서 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계속 투자의 길 위에 서있는 러버블리님.

각자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오랫동안 꾸준하게 투자 하시며 결과를 만들어 내시고 있는 모습에 전부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어려움들도 잘 해결하며 더 큰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자극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과 함께 한 시간에 감사합니다.

 

써내려가다 보니 평소와는 다른 후기가 되었네요.

 

바른 마음으로, 바르게 바라보고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의지와 목표를 가지고, 바르게 행동하겠습니다.

차분하게, 꾸준하게, 가치를 추구하며 상상력을 가진 투자를 하겠습니다.

 

모두 성장하는 오늘, 건강이 함께 하는 하루 되세요.

 

 

 

 

 

 

 


댓글


딩동댕2
25.12.20 11:07

좌망님 안녕하세요~ 진심이 담긴 후기 너무 감사해요 ㅎㅎ 개인적으로 좌망님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많이 여쭙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후기에서 좌망님의 고민들과 생각들을 더 깊게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미지근한 쌀밥' 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와닿네요 ㅎㅎ 좌망님께서 다른 분야긴 하지만 쉽지 않은 투자공부를 해오기 위해 어떻게든 환경 속에 있으려는 노력이 들어있는 친근한 표현 같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감정이라고도 말씀하셨지만, 감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고, 그 감정 뒤에 반응을 어떻게든 지연시켜 투자의사결정에는 감정을 숨겨 이성적으로 판단하시려는 좌망님의 솔직한 말씀도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이제 조금은 투자 공부가 즐거운 것 같습니다. 만약 혼자서 했으면 고민과 고민을 하면서 투자공부가 쉽지 않았을텐데, 고민을 할 겨를도 없이 다른 사람들의 투자를 돕고, 그 분들의 상황을 들여다보니 내 상황을 더 깊게 고민할 여유(?)가 없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런 식으로 환경을 유지하다보니 또 꾸준히 오래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단단한 좌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좌망님처럼 환경 없이 홀로 단단하게 유지하는 마인드, 태도를 배우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글도 자주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좌망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26년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