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초단] 장부물건은 아직 살아 있다 – 비규제수도권 1억 투자 경험

5시간 전

안녕하세요, 나의 초심을 단단히 하는 나초단입니다.

투자금이 없어 내년에 투자를 진행하려고 했었지만

칠용이들의 엄청난 열정과 용맘튜터님의 서포트로 인해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서 투자해볼까’에서 

‘해보자’로 확신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 매임의 벽을 깰 수 있었던

정말 찐하고 재미있었던 투자였던 것 같습니다.

행복했던 3호기를 찾는 과정을 공유드리고

현재 물건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나의 상황 파악하기

 

올해 2호기 투자를 한 상황이었기에
더 이상 투자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칠용이들의 엄청난 열정을 보며
저도 다시 한번 투자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고,
노후자금이라고 생각했던 주식을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식보다는
제가 직접 공부하고, 제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11월 마지막 모임 때
튜터님께 “제가 주식이 이 정도 있는데 투자할 수 있을까요?” 라고 여쭤봤고,

튜터님께서 용기를 주시며 “초단님, 12월에 투자 물건 한번 찾아보세요”
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아, 나도 투자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 배운대로 행동하기

 

선배와의 강의에서
‘전수전임’이라는 개념을 배웠습니다.

 

12월 임장지에서 투자 물건을 찾기 위해
대부분의 물건을 보고,
물건마다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던 와중에
딱 하나, 브리핑이 되지 않은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수전임을 통해
해당 물건이 충분히 투자 가능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 조건과 네고까지 가능한 물건,
결과적으로 1등 물건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루 만에 49통의 전임을 하면서
“무조건 물건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이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와 함께 이 과정을 거치며
계약금을 넣지 않으면 보여주지 않는다는 물건을
유일하게 볼 수 있었고,

절대 깎이지 않는다는 RR 물건에서도
“천만 원까지 네고를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와 실거주자가 많이 몰리는
비규제 수도권 지역에서도
네고가 가능하고,
급한 물건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임을 많이 해보며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손안에는 당장 투자할 수 있는 물건 3개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일잘러 소장님 최고!

 

욕심이 조금씩 자라나면서
처음 1억으로 생각했던 투자금이
어느새 1억 중후반까지 늘어났습니다.

 

‘1억 후반이면 입지가 조금 더 좋은 지역과 단지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 3개월 동안 튜터님, 칠용이들과 함께 꾸준히 관리해왔던
앞마당 단지들을 다시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전임을 시작하자 대부분의 소장님들께서는
“1억 중후반으로는 여기 투자 못 해요” 라고 말씀하셨지만,

일잘러 소장님
“일단 한번 보러 오세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이 지역 역시 전수전임을 통해
세 가지 물건으로 추릴 수 있었고,
모두 충분히 투자 가능한 물건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또 한 번 네고를 통해
투자금 안으로 물건을 맞춰주신 소장님까지…!

정말 내가 발로 뛰는 만큼 보이는 시장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던 물건은 A단지 RR 물건이었고,
집주인분이 실거주 중이셨습니다.

집은 잘 보여주셨지만
“투자자에게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셨습니다.

 

그래도 너무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되어
매도자의 상황과 어려움을 하나씩 파악해 보았습니다.

 

  • 청약으로 4~5월에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
  • 집을 매일 보여줘야 하는 피로도
  • 전세가 맞춰지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
  • 부모님의 반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아래와 같은 조건을 제안했습니다.

 

  • 해당 날짜까지 전세가 맞춰지지 않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잔금을 맞춰드리겠다는 특약
  • 집을 보여주기 힘든 점을 고려해 주말에만 세입자를 모아서 진행
  • 집을 보여줄 때마다 비용을 드리거나 복비를 깎아드리는 조건 
    (일잘러 소장님이 개인적으로 추가해주셨더라구요!)

 

“내일 답변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내일까지 결정이 안 되면 다른 물건으로 투자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굉장히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RR 물건에 투자했냐고요?

아니요!! 
가격을 올리고, 투자자는 받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이미 제 손에는
살아 있는 물건 3개가 있었으니까요.

 

 

# 네고 티켓을 찾아서

 

다음 물건으로 투자하려던 중
일잘러 소장님에게 장부 물건 연락이 왔습니다.

늦은 저녁에는 절대 안 된다고 하시던 분이 “8시 반 도착이면 천천히 오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확실히 내가 어떤 태도와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소장님들의 태도도 달라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네고를 위한 티켓을 찾는 과정에서 수리가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일러 배관 쪽에 물이 고여 있는 부분과 벽에 큰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속으로는 쾌재를 외치며 겉으로는
“누수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벽이 왜 이렇게 뚫려 있는지 이상하다”
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해당 물건은

  • 전세가가 평균 대비 5천 이상 높게 들어간 법인 전세
  • 화장실을 제외한 샷시 및 수리가 완료된 상태

였지만, 동과 향이 아쉬워 기존에 손에 쥐고 있던 물건과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 고민을 매코에 가져갔고,
주우이멘토님께서 “입지 판단에 향은 없다”는 말씀과 함께

생각했던 투자금보다 5천 이상 저렴하게 가능하니
다음 투자도 빨라질 수 있는 좋은 물건이라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런 결론으로 해당 물건에 투자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가적으로 네고 티켓으로 추가 천만 원까지 더 깎을 수 있었고,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도 ‘티켓이 있으면 깎이는구나’ 라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 이번 투자를 통해 배운 점

 

이번 경험을 통해 아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투자금별 5분위 시세표를 정리하면 물건을 훨씬 빠르게 찾을 수 있다
  • 전수전임은 필수, 내가 하는 만큼 물건은 나온다
  •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도 티켓이 있으면 네고는 가능하다
  • 일잘러 소장님은 미리 찾아두자
  • 안 되는 물건이라도 협상해본 경험 자체가 큰 자산이다

 

 

투자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과 격려, 피드백을 주신 우리 용맘 튜터님,

임장 갈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반장님, 리부님, 그리고 칠용이들 덕분에
이번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Merry Christmas 🎄

 

 


댓글


유후고고
4시간 전

나부띠 멋지드앗❤️❤️❤️

달콤생
4시간 전

나부님~ 투자도 후기도 고생하셨습니다💜💜💜

용용맘맘맘creator badge
4시간 전

발로 뛴 가치죠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