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 48기 부의 그릇이 거대한 4람2 될지니 와아앙냥냥] 독서후기 #15 - 원칙

원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스스로 생각해서
1)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2) 무엇이 진실인지
3) 2)의 관점에서 1)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라
단 최선을 찾아내기 위해 최대한 겸손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되고 발전해온 원인/결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원칙적인 사고를 동원하면 거의 모든 '현재 닥친 문제'는 단지 '또 다른 비슷한 문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것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고 세심하게 계획된 원칙을 적용하면 

당신이 원하는 것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을 '원칙적인 사고 Principled Thinking'라고 한다. 

이는 일반적 사고와는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 단순히 결정에서 끝나는것이 아니고 

그것이 어떤 형태인 결정이며 이와 가장연관 된 원칙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는 측면에서 일반적 사고와는 다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문제를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했다.
원하는 것부터 정해놓고 그에 맞는 이유를 찾으려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판단이 흔들렸고, 결정 뒤에 설명이 남지 않았던 것 같다.
문제를 특별하게 여기지 않고 유형으로 바라보라는 말이 오히려 부담을 덜어준다.
지금 겪는 일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결정이 조금 차분해진다.

원칙은 만드는 것이고, 다듬는 것이다

1.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성찰과 현실에 맞게 대처하기 위한 원칙으로 당신의 경험을더 좋게 바꾸도록 돕고
2. 당신의 원칙을 기록해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참조하고 다른사람과 공유하며, 시간을두고수정할수 있도록 하고
3. 원칙적인 사고를 습득하고 실천할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1. 결정에 필요한 원칙을 생각할수있는 여유를 갖는다.
2. 이런 종류의 문제에 대처하는 원칙을 적어 본다. 지금 막새로운 원칙을 수립했어도 상관없다.
3. 다음에도 '이런 유형의 문제'가 발생 하면 이 원칙을 적용해서 제대로 작 동하는지 보라. 원칙의 작용방식을 생각해보고 또다른 '이런 유형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잘 다듬어라.

원칙을 미리 다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오히려 써보면서 고치라고 말하는 느낌이었다.
그때그때 잘 넘긴 선택보다 왜 그렇게 결정했는지를 남겨두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원칙은 완성품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서 조금씩 정리되는 기록에 가깝다.
그래서 이 방식은 실수를 줄이기보다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만드는 쪽에 더 가깝다.

극단적인 개방성과 용기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뛰어난 심상지도와 겸손함, 둘 다 가지면 세상에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

 

실수는 진화과정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임을 인정하라.

 

달성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목표에서 제외해서는안 된다.
 

담대해야 한다. 항상 길은 있게 마련이다. 

당신이 할 일은 길을 찾아 용감하게 따라 가는것이다. 

가능하다는 생각은 그당시 지식에 근거한 판단에 불과하다.

 

당신의 목표는 항상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읽을 때마다 나를 다그치기보다는 태도를 바로 세우는 느낌이 든다.
완벽한 판단을 하려다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가능하다는 판단조차 그 당시의 지식에 불과하다는 말이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던 나를 돌아보게 했다.
결국 중요한 건 틀리지 않는 선택이 아니라
최선이라고 생각한 선택을 피하지 않는 용기라는 말처럼 느껴졌다.

후기

이 책은 무엇을 선택하라고 말하기보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계속 묻는 책이다.
재독하면서 느낀 건, 이 책의 내용이 새로워서가 아니라 이제야 조금 현실적으로 읽힌다는 점이었다.
 

원하는 것과 진실을 구분하고, 문제를 유형으로 바라보고,
그에 맞는 원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빠른 답을 주지는 않지만 덜 흔들리게 만들어준다.
이 책을 덮고 나서 결정을 앞두고 ‘이건 어떤 유형의 문제인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면, 이번 재독은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느낀다.

최고로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1)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 알고
2) 이를 선택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