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 입니다.
오늘은 12월 독티1조 오프라인 조모임을 다녀온후
진심을담아서 튜터님께 배운 인사이트를 정리해보려고합니다.
돈독모에서 그저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자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말 남을 수 있는 독서모임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떤 예시를 들면 좋을지
어떤 에피소드와 경험을 꺼내야 도움이 될지 계속 고민했다.
진담튜터님의 답변은 의외로 단순했다.
“솔직히 그런 공식은 없어요.”
결국 중요한 건 예시를 잘 드는 기술이 아니라
예민한 관찰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다.
책은 삶에 투영되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되며
그렇게 쌓인 이해가 타인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고
그래서 필요 한 것은 요령이 아니라
나를 깊이 파고드는 기록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분기마다 느낀 점을 정리하고
사람을 보며 들었던 생각을 적어두고
감정–사람–행동–결과를 하나하나 써 내려가다 보면
말에는 자연스럽게 근거가 생긴다는 말씀이었다.
도움이 되는 말은 애써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쌓인 경험에서 흘러나온다는 말씀이 계속 생각난다.
어떤 상황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행동했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를 알고 있을 때
비로소 말은 가벼운 조언이 아니라 전달력이 있는 경험이 된다.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말도
무언가를 일부러 꾸며내라는 뜻이 아니라
삶을 성실히 기록하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적용할점
매순간의 감정과 그떄의 생각을 기록할것!
그순간들을 정리하면서 나를알고 상대를 알게된다.
돈독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어떤 말을 해야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기보다,
‘나는 이 장면을 어떻게 지나왔지’를 먼저 떠올리게 됐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방법이라는 걸 배웠다.
참여자분들, 혹은 후배분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공감하고 이야기해드리는 시간들이 있다.
지금 시장에서 어렵다고 느끼는 마음을 위로해주고
나 역시 비슷한 시간을 지나왔기에 내 경험을 녹여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동시에 망설임도 생겼다.
나의 경험담이 과연 이분에게 도움이 될까
혹시 내 이야기가 답처럼 들리지는 않을까
아니면 그저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그 질문에 대해 튜터님은 ‘튜터링과 코칭의 정의’부터 짚어주셨다.
코칭의 본질은 내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말해주는 게 아니라 묻는 일이라고 하셨다.
왜 투자 공부를 하고 싶은지,
어떤 지점이 가장 어려운지,
그 사람이 충분히 말하도록 기다리는 것.
그리고 그 말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
코칭의 역할이라는 말이 깊게 남았다.
정답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 안에 있고
그래서 리더나 선배가 할 일은 답을 대신 건네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이 나오도록 돕는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찐한 붓으로 단번에 선을 긋는 게 아니라
거칠고 흐릿하더라도 여러 번 선을 그어가며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성장이라는 말이 너무 감동적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깨달았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앞설수록
나는 내 경험을 꺼내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걸.
위로도, 조언도, 결국은 그 사람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충분히 들은 다음에야 의미가 생긴다는 걸.
그래서 글로 쓰며 정리하라는 튜터님의 말이 더 와닿았다.
말하기 전에 쓰고, 답하기 전에 이해하는 것.
그게 진짜 도움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용할점
질문에 대한 최고의 답변은 경청이다.
그사람이 원하는 가고싶은 바를 듣고 공감하고
할수있는 방법을 찾아주려는 태도를 갖자.
이번 오프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을 깊게 갖으면서
독서 TF로서 뿐아니라 투자자로서의 태도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공감해주면
모든 문제는 쉽게 풀릴수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달 인간관계론 책에서 처럼 경청하고 상대방 입장에서생각하는것이
인간관계의 본질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다른사람을 공감하고 도와주기위해선 저를 우선 알아야한다는것!
제가 먼저 바로서 있고 정돈되어있어야 한다는점에서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들, 경험을 글로 잘 정리하는 습관을
꼭 갖고싶었던 시간들입니다.
긴 시간 함께해주신 진심을 담아서 튜터님과
이나반장님, 멤부님, 보아조장님, 곤님, 댕님, 뎅님, 사피님 감사합니다.

댓글
질문에 대한 답은 최고의 경청이라는 것, 흐리더라도 여러번 선을 그으며 방향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는 게 넘 와닿아요 ! 배움 줄 수 있도록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뽀님 :)